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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KCNC kped09 양면페달 클릿페달 평페달 겸용 0. Prologue 자전거를 한대 사고나면 뼈대만 남겨놓고 부품들을 싹 바꿔야 할 가능성이 높다. 리스트를 쫙 뽑아놓고 하나씩 부품을 구해본다. 다혼을 개조하던 예전 생각이 난다. 이번에 교체할 부 grancartzoo.tistory.com 앞서 로드에 장착할 양면페달을 골라본 것처럼 이 페달에 맞는 신발도 골라볼 생각이다. 로드 자전거에 굳이 MTB용 양면 페달을 고른 이유도 사실은 하이브리드로 타겠다는 목적에 따른 것이다. 즉, 평일에는 도심에서 타거나 주말에는 교외로 장거리를 타거나 하는 두가지 목적을 충족시키는 것이 이 하이브리드 페달인 것이다. 게다가 거기에 맞춰 일상화로 신을 수 있는 클릿슈즈를 같이 구비하면 기분에 따라 클릿으로 타거나, ..
KCNC 페달이 왔다. 퇴근하고 급한 마음에 자전거 페달의 나사가 일반 나사와 돌리는 방향이 반대라는 것을 모르고 육각나사의 각을 모두 마모시켜버렸다. 나사가 약한 탓도 있고 페달 나사는 항상 풀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탓도 있었다. 요로코롬 멀쩡하던 페달 나사를 이렇게 박살을 내버렸다. 흔히 빠가가 났다고도 한다. 여튼 한번 박살이 난 나사는 아무리 돌려도 추가로 마모되기만 할 뿐 풀릴 생각은 없어보였다. 반대편 구멍을 통해서 WD 40을 뿌려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오른편 페달은 실수하지 않고 제거했다. 이제는 방법이 없다... 센터에도 이런 문제에 대한 대응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마모된 나사를 제거하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마모된 육각 나사머리를 잡아주는 리무버를 사용하거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