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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벽지가 수십년이나 쌓인 상황이라 뜯어내기로 했다. 벽지를 뜯어내자... ??? 1. 미장면 크랙 어마어마한 크랙이 나타났다. 조적조 건축물이라 미장면에 크랙이 간 듯하다. 근데 크랙양이 적잖이 많아 걱정이 된다. 크랙 모양이 힘을 받은 방향과 관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쳐짐이 있을 수 있으니까... 2. 곰팡이 그리고 일부 구간에는 심각한 곰팡이가 드러나보였다. 이런 곰팡이는 집에 냄새가 나게 하는 주범이다. 3. 벽지 제거제 벽지 제거제로 벽지 뒷면이 젖도록 흠뻑 적셔준다. 벽지가 불면 잘 뜯어진다. 그럴거면 따뜻한 물로 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쉬운 일은 없다. 그런대로 효과는 있다. 벽지가 잘 뜯어지니까 다 뜯어버렸다. ㅋㅋ 0. Epilogue 벽지..
0. Prologue 기존 살던 분이 이사 나간 이후의 상태를 보자. 1. 안방 끔찍한 상태다. 수십년간 한번도 철거하지 않은 벽지, 곰팡이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얼룩 조명, 몰딩, 바닥재가 문제다. 벽의 얼룩을 보라. 저 위에 도배를 하고 그냥 살고 싶은 생각이 드는지... 2. 거실 겸 주방 싹 다 철거하기로 했다. 손 안 댈 곳은 전기, 창호, 천장 정도일까... 싱크대도 싹 정리하기로 했다. 살림살이가 많지 않으니 상부장은 선반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철거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듯 하다. 3. 화장실 화장실이 가장 심각하다. 모조리 싹 다 치워버릴 생각이다.
0. Prologue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조금은 넓은 구옥으로 이사하기로 결정이 됐다. 위치는 서대문구 홍제동 어딘가 쯤 실면적은 약 25평 가량 사용승인은 91년경 실내 구조는 오래된 구옥인 만큼 공간을 무자비하게 낭비해서 지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집 평수에 맞지 않는 대궐 같은 화장실 크기... 사진으로 대략 살펴봅시다. 1. 작은 방 창문과 문이 난 방향이 북향이다. 문은 베란다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데 구조상 베란다 활용성이 0%이다. 특이한 구조로 베란다 우측으로는 옆집과 연결되어 있다. 2. 베란다 이 곳은 작은 방에 연결된 베란다 공간으로 총 길이가 10m에 달한다. 2개의 수전이 보이는 것은 세탁기 용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것 치고는 배수관이 없어서 세탁기를 놓기에는 그렇다. 급수는 있고..
단열을 똑바로 안 해서가 아니라... 예나 지금이나 저렴하게 짓는 주택은 옥상 바닥에 제대로된 마감이 없고 사진처럼 우레탄 정도로 방수 처리만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단열재는 꼭대기층의 천장에 설치를 하지. 그러면 난방을 해서 데워진 실내 온기가 벽에도 전해지고 이게 옥상으로 이어지는 거겠지. 단열 시공에는 내단열과 외단열 방식이 있는데 내단열 시공을 했을 경우에 실내 내벽으로부터의 열전도를 막으려면 실내 내벽에도 단열재 시공을 하면 되겠네? 그래서 단열은 외단열이 좋다지만 마감재 비용이 많이 든다. 골조에 방수에 단열재에 별도의 마감재까지, 게다가 옥상 방수에 하자가 생기면 수리비는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예전에 열반사단열재에 대해 조사하다 알게 된 것인데, 애초에 우리가 시공하는 단열재의 단열 성..
아파트는 지금부터라도 벽식구조 못 짓게 법으로 못 박아야 한다. 층간 소음 때문에 다 폭파시켜버리겠다더니 진짜 폭파시켜버림.
소위 인테리어 업자한테 공사를 맡기면 만들어놓는 결과물. 무려 2019년 6월 오픈인데...ㄷㄷㄷ
좋은 자료가 있어 공유함. https://drive.google.com/file/d/1uwdSU2kU1YHCOO-NoOS_jsw9E34pSorL/view 210616_소규모 건축물 품질향상 가이드라인(Ver.2.0).pdf drive.google.com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제작한 소규모 건축물 품질 향상 가이드라인 각 부위별로 상세하게 설명과 그림이 들어있어서 업무에 참고하기에도 좋다.
작년 이맘때 쯤 무더위를 참지 못 하고(?) 원룸에 살 때 쓰던 에어컨을 설치했다. 당시 블로깅에는 다 표현하지 못 했지만 고 조그만 벽걸이 에어컨 하나 설치하는데 지적할 거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이번에는 2in1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삼성에어컨이라 삼성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았는데 이틀 만에 약속이 잡혀서 정말 다행이었다... 거실에는 스탠드형 에어컨, 작은 침실에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싶었다. 근데 거실에는 배관을 뺄 공간도 없고 전기를 꽂을 콘센트도 없고 설치 당일까지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거짓말) 대충 이 쯤에 놓으면 좋겠다 싶은 곳에 자리를 잡고 설치기사님께 배관을 이리 빼고 저리 뺐으면 좋겠다고 내 생각을 말씀드렸다. 잠시 골똘하던 기사님은 난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