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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ey!

방어 먹방, 속초-강릉 1박2일 여행(동명항, 테라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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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방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ㅎㅎ

 

저야 뭐 이런 쪽에 빠삭한 건 아니지만 대략 10월부터는 방어의 살이 오른다 하더군요.

 

동해로 가기로 바로 결정합니다.

 

지난번 속초 여행 때, 갑작스런 감기로 당일 취소를 한 그 친구와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1. 속초로

 

친구가 일이 끝난 저녁 6시 쯤, 서울에서 평택으로 가서 픽업을 하고 속초로 향합니다.

 

와, 이날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저녁 6시(사실4시) 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전을 했는데, 정말 폭우와 함께 번둥천개가 엄청나게 쏟아졌었어요. 심지어 속초 도착하기 백키로 전 구간은 도로가 얼어있었어요.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2. 숙소 - 속초 에그 게스트하우스

 

 

적당한 가격, 외따로 떨어지지 않은 위치 선정 등을 고려해서 골랐습니다.

 

그러나 사전 정보 없이 도착 했다고는 하지만, 네비가 알려주는 위치에 교회 밖에 없더라구요? 저는 그 늦은 밤에 네비 잘못 찍어서 잘못 온 줄 알았습니다.

 

 

2 싱글베드룸으로 신청했는데, 2층 벙커침대로 골라주셔서 아쉬웠네요.

 

 

 

 

하루밤 묵는데 장애야 전혀 없지만, 화장실 크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유는 모르지만, 이 사이즈만 잘 조절했다면 3~4명이 잘 방이 나올 겁니다. 교회에 딸린 게스트하우스라니, 영문을 모르니 그러려니 해야죠...

 

 

 

숙소에 묵고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도 제공하고 있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못 먹었네요...ㅠㅠ

 

3. 야식 - 뱃머리 식당

 

항상 그렇지만, 너무 늦게 도착한 우리에게 선택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숙소 주변의 편의점, 밤 늦게까지 문을 연 몇몇 치킨집. 그리고 해안가에서 문을 연 술집들. 역시 바닷가에 왔으니 해산물을 먹어야겠죠?

 

 

 

 

 

 

 

홍게찜과 세꼬시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우리에게 적당한 야식이었습니다만, 같은 식당에 동호회(?) 일로 싸워대는 아줌마 목소리만 아니었으면 기분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본인들 모임 회칙 바로잡을 거면 남들한테 피해를 안 주고 하셔야지...ㅡㅡ^

 

 

근처에는 홍게만 팔 것 같은 타워도 있습니다. ㅎㅎ

옆에 살짝 보이는 간판이 동명항 인 모양이네요. 이 근방에 동명항이 있습니다.

 

4. 동명항 - 방어회

 

아침이 되자 바로 동명항으로 출발 했습니다. 속초는 정말 많이 왔었는데, 동명항은 처음이네요.

 

이 곳에 도착하면 영금정이 먼저 눈에 띕니다. 사전 정보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발길을 끄는 장소더군요.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답습니다.

 

 

두 개의 팔각정이 있습니다. 바다 암석 위에 하나, 작은 동산 위에 하나. 아래 사진은 작은 산 위에서 찍은 동명항 전경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분이 활어회 판매장 전부인 듯 합니다. 2층은 1층에서 구입한 회를 가져가서 먹는 곳입니다. 1층 내부에는 회 손질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1층 전면에서 생선 구입 -> 1층 내부에서 손질 -> 2층 식당에서 식사(매운탕, 술, 음료 등)를 하는 체계화 된 경로를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2-3키로 쯤 되보이는 방어 1마리+잡어 이렇게 해서 2만원에 주겠다는거, 조금 더 안 쪽으로 들어갔더니 방어에 도치, 기타 잡어들 잔뜩 주면서 3만원 받겠다는데 혹해서 바로 결제 했습니다. 붉은대게(홍게) 큰 걸로 2마리도 함께 샀습니다. 가격은 4만원 줬던 것 같네요.

 

생선들을 바로 들고 안으로 들어가면 비좁은 손질장소에서 부지런히 손질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환경이 좀 힘들어보였습니다. 손질비로 몇천원 정도 냈습니다. 거기에 초장, 와사비, 상추 기타등등 구매하면 1~2만원 쯤 나올 겁니다. 사진에도 가격이 적혀있네요.

 

 

 

즉석에서 받아온 활어회 입니다. 왼쪽 위가 방어, 왼쪽 아래가 도치, 오른쪽은 잡어 세꼬시입니다. 세꼬시는 100% 기계로 손질 했구요. 방어는 손으로 썬 것 같던데, 손질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회 한 점 들면 5가닥 딸려올라오는 상태네요. 도치는 뜨거운물에 살짝 익혀서 나오던데, 식감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한 점 먹고 안 먹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네요...

 

회나 스시 같은 음식은 손질이 정말 중요한 음식인것 같네요. 정보가 빠삭 하신 분은 좋은 회를 드실 수 있겠으나, 이번 회는 잘 샀다고 평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ㅎㅎ 뭐 그럴수도 있는거죠.

 

 

 

 

홍게도 나왔습니다. 붉은대게라고 팔던데, 홍게나 붉은대게나 거기서 거기인 듯 합니다. 왜 용어를 섞어 쓰는지 모르겠네요. 맛은? 바다 짠맛 밖에 안 납니다.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사먹은 털게가 그리워졌습니다. 다음에는 국내에 털게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초에서 회를 먹으러 가면 항상 마주치는 튀김 가게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 따라 이 앞을 지나가면 잘 사주시지도 않고 먹고 싶은데 돈은 없고 서운 했었는데, 몇 번 사먹어보고 실망하니 이제는 저도 잘 안 사먹게 되네요.

 

 

5. 강릉 - 테라로사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던 우리는 터질 듯 한 배를 움켜잡고 한 끼 더 먹지는 못 하겠고, 만석닭강정은 다음에 먹기로 합니다. 단 한잔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 강릉으로 달립니다.

 

저는 도대체 왜 유명한지 모르는 테라로사라는 곳에 당도하게 됩니다. 예전에 사람들이 테라로사 테라로사 할 때 서울 예술의 전당에 있는 테라로사에 가본 적은 있습니다만, 다른 커피집과 다른게 뭔가요?

 

여하튼, 도착해서 직접 본 테라로사는 장관이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바라본 건물의 규모에 한번 압도 당합니다. 그리고 주차 되어있는 차량의 숫자를 보고 두번째 압도 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내에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인파를 보고 세번째 압도 당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보고 계신 사진은 테라로사 본관이~~~ 아니었습니다!!

 

보이는 건물 뒤편에 매장이 있더군요. 저도 요즘 벽돌 건물을 디자인(?) 하고 있습니다만, 참 매력적입니다.

건물의 내외부의 공간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인기가 있을 법합니다. 이 곳이 인기 있는 이유가 공간이 아름다워서 일까요? 아님 커피가 맛있어서 일까요? 커피맛을 모르는 제게도 테라로사 커피는 괜찮았습니다.

 

어느 건축가가 디자인 한 것인지 찾아봤지만, 찾지 못 했습니다. 건축을 공부한 사업주가 디자인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확인이 필요하네요.

 

 

 

 

 

 

 

 

 

 

커피 메뉴입니다. 여러 커피콩들의 핸드드립과 아메리카노가 있네요. 오후 2시 쯤 도착해서 줄 서서 기다리는데 20분, 주문하고 커피가 나오는데 30분 걸렸습니다. 케익과 빵을 먼저 먹고 커피는 받아서 테잌아웃 했습니다.

 

 

우리는 강릉 명물 커피까지 마시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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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 미스터에그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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