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DAP] Fiio M17 언박싱 - 가성비 끝판왕 플래그쉽 DAP 본문
"가성비 끝판왕 플래그쉽 DAP Fiio M17"
지금껏 AK Jr, Sony NW-A35, Zishan DSD 799, iBasso DX160을 사용해왔는데 지속적인 DAP 업그레이드 욕구를 잠재우기 위해서 가성비 플래그쉽으로 지칭되는 Fiio M17을 영입했습니다.
1. 크기와 무게, 휴대성 = 거처블??
거치형 + 포터블이라고 생각했는데, 크기+무게는 배터리 달린 거치형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기존에 쓰던 iBasso DX160을 대체하리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포지션이 안 겹칩니다.
포터블은 여전히 작고 가벼운 160에 장점이 있습니다. 크기 무게에 대한 첫인상은 거의 벽돌 느낌입니다.
DC 파워 케이블까지 고려하면 한짐입니다.
본체 무게 : 610g(실측 627g 필름 포함 무게)
가죽케이스 무게 : 67g(실측)
DC 어댑터 무게 : 264g
스탠드 무게 : 206g
그에 비해
iBasso DX160 : 170g
Audinst HUD-DX1 Blue(V5i-d x 2) : 313g
Grace Design m900 : 472g
비교군을 보면 소형 거치형 DAC에 배터리 무게를 더한 걸로 보일 수 있습니다.
2. 하드웨어 성능
os 반응 빠릿빠릿하고 영상, 음악 가리지 않고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악만 겨우 재생한다는 느낌의 160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5.99인치의 대형 스크린과 함께 활용도가 확 올라갑니다.
즉, 영상 감상에도 장점이 있다 이겁니다.
AP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660입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들어갈만한 사양입니다.
2018년 경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에 탑재된 사양입니다만, 램 4기가와 함께 M17에서 적당히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가끔 뻑납니다
3. 발열 관리
쿨링거치대가 기본 포함입니다.
그 이유는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개방된 장소에서 표면 온도는 약 40도에 육박할 정도로 오릅니다.
측정 환경은 1) 타이달 온라인 음원 재생, 2) 실내 온도 21도/습도 약 45%, 3) 저속 충전 중, 4) 얇은 손수건 위에 뉘여진 상태, 4) 밸런스단자 출력, 5) 전면 디스플레이 정품 강화유리 부착, 6) 후면 보호필름 장착, 7) 가죽케이스 미장착 입니다.
만약 케이스를 장착하고, 고속 충전을 하거나, 보온 효과가 있는 소재와 닿아있을 경우 더욱 고온으로 오를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이동 중에는 더 심각한데요.
가방 안에 넣은 채로 30~40분 간 이동 후의 발열 상태는 더욱 심각했습니다.
포터블 기기로서 발열은 치명적인 단점이 되겠네요.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죽케이스 후면에 금속 그릴디자인을 보아 발열 컨트롤에 신경쓴 것이 보입니다.
그만큼 발열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모 대기업처럼 발열을 하드웨어로 잡기보다 기기 성능을 낮추거나 하진 않았습니다.낮출 성능도 없습니다만
그러나 결론적으로 M17 역시 하드웨어로서는 발열을 잡지 못 한 케이스입니다.
그 것을 팬으로 무마시키려는 시도입니다.
그나마 팬에 사용한 모터가 저가형이라 소음이 상당합니다.
팬은 2단계로 작동합니다만, 경우에 따라서 팬 소리가 들릴 수 있겠습니다.
4. 디자인
개인적으로 심플한 디자인 좋아해서 이런 디자인을 누가 유행시켰는진 모르겠지만 예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A&K랑 비슷한 느낌이 있는 사선 디자인과 게이밍 기어에서 유행하는 RGB 라이팅 등 촌스러운건 다 모아놓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iBasso의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아직은 Fiio가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 대목입니다.
5. OS
자체 안드로이드 OS를 쓰는 듯 한데 반응 빠릿빠릿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지원, 자체 앱스토어 지원(타이달, 애플뮤직, apkpure 등 지원) 등 편의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기 첫 기동 시에 아무런 가이드, 인트로(?) 없이 배경화면이 덩그러니 뜨는 등 아직 섬세하고 세련됨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해서 공장 초기화를 진행해보았지만, 별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안드로이드 1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화면 자동회전 같은 기능 구현은 미숙합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이 기능은 꺼놓기를 권장합니다.
매우 민감하고, 제대로 튜닝되지 않은 탓에 기기가 움직일 때마다 화면이 회전합니다.
스마트폰 개발 경험이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입니다.
간혹 가다 소프트웨어적인 오류로 유튜브 사운드 싱크가 밀리기도 합니다.
재부팅 시 제대로 작동합니다.
번역이 매끄럽지 못 합니다.
오버이어 헤드폰 모드가 이어폰형 헤드폰 모드라는 식으로 잘못 번역되어 있습니다.
6. MQA
MQA는 8X 언폴딩으로 작동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스펙입니다.
타이달 재생 시에는 이에 관한 표기가 반영되지 않습니다.
판매 페이지에는 MQA Support라고만 표기하고 공식 홈페이지 상세 스펙에서만 밝히고 있습니다.
- 추가 조사 자료
fiio 홈페이지의 포럼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fiio 사에서는 현재 대부분 포터블 기기에서 MQA Full Decoder 기능을 구현하였고, 8X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DAC/Amp인 K9 Pro 같은 경우 렌더러로 작동합니다.
7. 게인 모드
음질은 DC파워 모드를 포함한 5개 모드가 있습니다.
로우/미드/하이/이어폰형 헤드폰 모드/향상된 오버이어 헤드폰 모드까지 존재합니다.
DC 어댑터를 연결해야 '향상된 오버이어 헤드폰 모드'가 사용 가능합니다.
확실히 이 소리가 포터블? 하는 정도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러나 소리는 꽤 오래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말을 아끼겠습니다. DX160과 차이 없기만 해봐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걱정은 필요없었군요.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이 게인 파워가 무조건 높으면 좋은 걸까 하는 것입니다.
적당한 저항값을 가진 리시버에는 그에 걸맞는 게인을 걸어주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동안 HD600(300옴), DT 1770 Pro(250옴)과 'Enhanced Over-Ear Headphone Mode'는 좋은 매칭을 들려주었지만, 포칼 클리어(55옴)와는 그다지 좋다는 느낌을 못 받았습니다.
오히려 소리가 너무 가볍고 촐싹대서 잠시나마 기기 방출을 고민하기까지 했습니다.
적당히 낮은 게인으로 걸어주었을 때 클리어도 제대로 된 소리를 내는 걸로 느껴졌습니다.
즉, 높은 게인을 걸었을 때는 저음의 타격감 등이 굉장히 강해지는 효과가 있어서 전체적인 사운드 밸런스는 달라집니다.
소리에 정답은 없지만, 높은 게인을 걸었을 때 주로 소리는 더 자극적으로 변하기 마련입니다.
때때로 비교적 낮은 게인을 걸어주고 볼륨을 높이는 방식으로 더 섬세한 소리를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아주 파워풀한 힘이 고프시다면 동사의 K9 Pro ESS 같은 선택지도 있습니다.
절반 이하의 가격에 300옴 1.1W의 밸런스단자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M17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DC 파워라는 것이 결국 포터블 소스기기를 겸한 디바이스의 장단점 중에 하나일 뿐이지 뭔가 엄청난 들어보지 못 한 소리를 들려주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 패키징
약 5만원이나 하는 쿨링스탠드가 기본 포함인 점은 좋습니다.
패키징은 단촐합니다.
본체, 충전케이블, DC파워, 강화유리가 전부입니다.
완전히 밀봉된 상태의 상품이지만 포장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디스플레이에는 지문이 찍혀있는 등 지저분한 상태였는데요.
그 외 다른 사용흔적은 없는 듯 합니다만, 약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네요.
1) 전면 보호 비닐 아래 디스플레이에 지문과 먼지가 발견됨. 누가 열어본거 아니야?
2) 후면 비닐이 있네? 아이폰 같은 포장 비닐로 생각하고 떼지 않음.
3) 후면에도 보호필름이 있으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고 네이버에서 묻지마 보호필름을 구매함. 셀프로 잘라서 붙이려고.
4) 주말에 시간이 나서 보호필름을 붙이려고 보이까 이미 붙어있는 보호필름이 보임.
그러나 보호필름 부착 때문에 지문이 묻을 문제는 아니라는 듯...
9. 케이스 및 기타 액세서리
기본 가죽케이스가 제공기긴 한데, TPU 투명 케이스를 제공해주는 쪽이 더 좋을 것 같긴합니다.
근데 워낙 가죽케이스와 TPU케이스는 체급차이가 나서...
기본 가죽 케이스도 가죽 재질 자체는 저렴하다는 인상을 줍니다. 가죽이 상당히 얇다
현재는 알리에서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 가능한데 가격대가 꽤 비싼 편입니다.
실리콘 케이스
수제 가죽 케이스
주문할 때 요청하면 커스텀 컬러로 주문 제작 가능합니다. 의외로 예쁨.
캐링 케이스
따뜻한 솜털 같은 내부 소재는 M17의 발열과 만나면 기기 사망 시기를 당길 듯 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어폰 담는 부분 깊이가 너무 깊은 탓에 전체 부피가 너무 큽니다.
손잡이가 있어서 손에 들고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용 쿨링스탠드 Fiio DK3
전용 Fiio M17 전용 DC Adaptor
어댑터 파워케이블 - 국내 사양 대체품
3구 케이블 포함이라 국내 환경과는 맞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변환 어댑터를 쓰기 싫으신 분들은 이 케이블로 바꾸면 국내 콘센터에 바로 꽂을 수 있다.
3구 변환 어댑터
파워케이블 구매하기 싫으신 분은 변환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단자 마개
2.5mm, 3.5mm, 4.4mm, USB C, 총 4개의 캡입니다.
다 막으시면 USB C 단자 하나가 남습니다.
M17 용 단자 마개
제가 구매할 때만 해도 없었던, M17에 맞춘 상품이 나왔습니다.
전신 보호필름이나 전용 액세서리는 별로 없습니다.
10. 리모컨
워낙 기기가 크고 무겁다 보니 기기 본체를 직접 조작하는 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모컨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그 중 신선한 방법이 미밴드를 리모컨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11. 조작 편의성
일단 물리 버튼이 많습니다.
재생/멈춤, 이전곡, 다음곡, 펑션키, 파워, 볼륨업, 볼륨다운, 볼륨노브, DC/Bat 전환스위치, 홀드스위치
약간 플래그쉽 DSLR이 생각나는 버튼 배치입니다.
근데 이건 그만큼 실수로 버튼이 눌릴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용 중에 무의식적으로 버튼이 종종 눌립니다.
홀드스위치의 역할이 클듯합니다.
12. 연결 편의성과 확장성
M17을 구매하기로 한 결정적인 요인이 연결 편의성입니다.
iBasso의 DX300이 앰프질로 재미볼 때, Shanling M8이 연결 단자 어댑터로 꼼수를 쓸 때 M17은 그냥 모든 단자를 탑재했습니다.
3.5/6.45mm 언밸런스, 2.5/4.4mm 밸런스드 단자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밸런스단과 언밸런스단은 스펙이 다릅니다.
- 권장 헤드폰 임피던스
밸런스드 : 16~300ohms
언밸런스 : 16~150ohms
(공식 홈페이지 스펙)
- 아웃풋 파워
1) 언밸런스 단자
2) 밸런스 단자
아웃풋 파워는 듣던대로 대단합니다.
거치형인 그레이스디자인 m900의 경우 300옴에서 115mW로 작동하는데 반해 m17의 경우 500mW로 작동합니다.
포칼 클리어와의 조합을 고려할 경우 (언밸런스 연결 기준) m900에서 680mW, M17에서 1.1W(32옴 기준)...
55옴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같은 32옴으로 비교해도 m900은 1W로 M17 언밸런스드 단자보다 낮습니다.
하물며 밸런스드에서는 3W라니... 엥간한 거치형은 잡아먹네요.
타입C USB3.0을 지원하고 USB를 통한 외부기기 연결도 가능합니다.
코액시얼도 있구요.
- 무선 연결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무선 코덱은 SBC /AAC /aptX(LL, Adaptive) /aptX HD/ LDAC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블루투스 연결 성능은 조금 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 방해가 심한 곳에서는 데이터 전송이 지연되어 연결이 잠시 끊기거나 하는 경험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샬 스탠모어 II와의 블루투스 연결에서 2m 정도의 거리에서 꽤 자주 음악이 끊기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주변에 Wi-Fi 공유기와 무선 연결 장치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같은 환경에서 스마트폰과 패드는 연결이 끊기는 경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 메모리 확장성
마이크로 SD카드를 2테라 까지 인식한다고 합니다.
특히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유심핀을 이용한 캐리어를 탑재한 것은 상당히 좋은 결정입니다.
메모리카드가 노출되는 타입인 iBasso DX160 같은 경우 종종 메모리카드가 충격에 연결이 해제될 수 있습니다.
- USB DAC 기능 등
아시다시피 PC와 연결을 할 경우 USB DAC 기능 등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13. 배터리
배터리 성능은 밸런스단자로 8시간 내외 플레이 타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량은 9,200mAh으로 꽤 큰 용량입니다.
출력과 발열, 스크린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준수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배터리 수명을 고려해 80% 충전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미리 설정된 상한에 도달했을 때 혹은 DC 어댑터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배터리 충전이 중단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상당히 섬세한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몰라서 하는 이야기인데, 배터리 수명에 가장 나쁜 것이 방전입니다.
방전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십시오. 휴먼.
14. 고무패드 제공
가죽 케이스와 본체 사이에 들뜸이 있기 때문에 Fiio에서 고무 패드를 추가적으로 배포했습니다.
저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수입사에 문의해놓은 상태입니다.
15. 언박싱 사진
밀봉은 잘 되어서 왔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포장 상태입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 유심핀은 대단히 중요한 유심핀임에 틀림없습니다.
마치 엑스칼리버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동그란 구멍 속에 Start Gu 라는 문구가 상당히 킹 받네요.
패키징 디자인 센스는 형편 없습니다.
강화유리가 기본 포함입니다만, 치수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DC 어댑터는 3핀 방식입니다만, 수입사에서도 이에 대한 어댑터의 추가 제공 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0. 요약
디자인 : ★★★☆☆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디자인
휴대성 : ★★☆☆☆
휴대가 가능하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벽돌도 휴대는 가능하다
발열관리 : ★★☆☆☆
여름에 괜찮겠어?
OS 완성도 : ★★★☆☆
썩 나쁘지 않은 OS 완성도
음질 : ★★★★★
굳이 음질 걱정을 할 필요가 있나?
가성비 : ★★★★☆
플래그쉽 중 가성비 탑티어
패키징 : ★★☆☆☆
너무 완벽히 다 갖추면 재미없잖아?
출력 : ★★★★☆
소형 거치형 DAC 씨버머거
편의성 : ★★★★★
디바이스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다면
기타 성능 : ★★★★☆
이 정도면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로서 충분하다
총점 3.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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