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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12월의 홋카이도 - 오타루 여행 #01 본문

Travel!/Hokkaido, Japan

[일본 여행]12월의 홋카이도 - 오타루 여행 #01

GrancartZoo 2018. 6.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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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이번 여행은 공항이 있는 삿포로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있는 노보리베쓰와 하코다테, 북쪽에 있는 오타루와 삿포로. 이 네 여행지를 두고 동선을 짜는 바람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동선은 아니었습니다.

 

신치토세 공항-노보리베쓰-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귀국

 

하코다테와 오타루가 끝에서 끝에 위치해 있기에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였죠. 그러나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해도 별다른 해법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1. 하코다테의 마지막 아침_조식 도미인하코다테

 

하코다테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하코다테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네요.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오타루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도미인하코다테에서 두번째 조식입니다. 메뉴는 비스~읏 합니다.

 

 

 

식사 공간입니다.

 

 

아침을 먹고 객실로 올라왔더니 해가 도시를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하코다테 시내를 눈에 새겨넣듯 뒤로하고, 하코다테JR스테이션으로 향하는 트램을 탑니다.

 

 

 

2. JR하코다테스테이션(Japan Rail Hakodate Station)

 

 

 

하코다테를 떠나기 위해 JR하코다테역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왼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그저께 카이센동을 먹은 아사이치가 나옵니다.

 

 

티켓은 주머니나 지갑에 아무 생각없이 넣어놨다가 검표할 때가 되면 허둥지둥 찾고 잃어버리고 어디 넣어뒀는지 잊어버리고 아주 난리도 아니죠. 좌석 바로 앞에다 쏙 꽂아놓을 수 있는 이 센스. 괜찮네요.

 

 

검표원이 검사를 합니다. 여행 다닐 때 푼돈 아끼려고 무단탑승은 하지마시길... 피 보신 분들 여럿 봤습니다...

 

그다지 훌륭한 영상은 아니지만, 하코다테에서 삿포로 역까지 가는 길에 틈틈히 창밖 풍경을 촬영해봤습니다. 예쁜 풍경만 뽑아뽑아서 예쁘게 편집한 영상이어야 하는데, 영상 제작에 재능이 없는 듯 하여 조금 지루하지만...

아...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정도로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삿포로에서 오타루로 이동하는 와중에도 촬영을 해봤습니다. 대부분 도심지의 풍경이네요.

 

 

 

 

3. 오타루에-

 

오타루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하구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미스터초밥왕'의 배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글 안내를 흔히 볼 수 있기에 일본어에 약해도 쉽게 여행 할 수 있습니다.

 

 

 

4.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폐업)

 

저희가 묵은 숙소는 호텔 비브란트 오타루 입니다...만 현재 폐업한 상태입니다. 문을 닫았군요 ㅠㅠ

당시 묵었던 호텔 중에서 방이 가장 작고 불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재 폐업했습니다."

 

그냥 이런데가 있었구나...하고 생각해주세요...건물은 그대로 있을겁니다.

 

현재는 미술관으로 바뀌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실내의 홀이 매우 독특한 건물로 기억합니다. 원래 숙박용 건물이었나? 하는 의문이 들었죠.

우리는 카운터에 짐을 맡기고 나왔습니다.

 

 

5. Otaru Kita Tougarashi 오타루 키타 토우가라시

 

오타루의 명물 가운데 하나는 이 징기스칸이라고 합니다. 징기스칸은 양고기(램) 구이의 고유명사로 홋카이도 전체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만, 오타루에서 특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내에도 홍대에는 이 징기스칸 집이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못 갈 때는 홍대에라도 가서 즐겨보는...ㅎㅎ

 

 

 

위치는 오타루의 사카이마치(*)의 시작 지점(혹은 끝) 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고 해서, 아래에 소개되는 요상한 망루를 비롯한 각종 카페와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양고기는 양꼬치 집이나, 양갈비 스테이크, 훠궈 등으로 접할 일이 많아졌지만, 특유의 양 누린내는 어지간한 비위가 아니면 먹기 힘든 경우가 허다한 식재료가 바로 이 양고기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이 잡내를 어떻게 잡느냐가 양고기 맛의 절반 정도는 좌우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양념된 고기를 많이 먹게 되는데, 징기스칸은 양념이 전혀 없는 생고기 구이로 나옵니다. 놀라운 것이 여기서 먹었던 양고기는 정말로 냄새가 전혀 안 나는 수준인데다 맛이 너무나 좋아서 이렇게 추천합니다. 다만, 구글 리뷰에서 볼 수 있듯 약간은 퉁명스러운 듯 한 주인 아주머니의 접객 스타일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주인아주머니께서 약간 화난 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별다른 문제거리는 없었습니다.

 

 

(*오타루는 몇몇 유명한 상점들과 몇몇 유명한 박물관 같은 것들이 사카이마치라는 거리에 대부분 모여 있기 때문에 이 도로변만 관광해도 충분히 즐길거리가 넘칩니다.)

 

 

 

 

 

 

 

 

5. 오타루 데누키코지 Otaru Denukikoji

 

아래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오타루 데누키코지 라는 곳입니다. 다양한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자기색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미 배는 채웠으니 그 중에서 대왕 타코야키 같은 것을 먹어봤습니다. 맛은... 타코야키 맛이네요.

 

 

 

 

하코다테에서 봤던 요상한 테마샵이 여기도 있네요.

 

 

7. 키타이치 글라스 Kitaichi Glass

 

키타이치 글라스는 오타루에 수많은 건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이치 글라스 3호점과 기타이치 홀은 필수로 들러야 할 코스라고 합니다. 저는 키타이치 홀은 못 봤습니다. ㅠㅠ 원통한 일이...

 

 

 

 

 

글라스 집 답게 창문이 스테인드 글라스입니다.

 

 

 

 

 

유리로 된 것은 뭐든 다루는 모양입니다.

 

 

 

8. Kitakaro Otaru Honkan 키타카로 오타루 혼칸

 

또 하나 오타루에서 접할 수 있는 이 맛집은 슈크림빵을 파는 가게입니다.

 

 

 

 

 

 

 

당연히 달콤한 슈크림과 적당히 바삭한 빵이 잘 어울립니다.

 

 

 

저같은 경우 내부 건축물의 구조가 더 눈에 띄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석재로 마감된 건축물이 내부에서는 목조건축물이라니...신선한 조합같네요. 험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석재마감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타루의 일부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경향인데, 신축은 아니고 오래된 건축물일 것으로 추측합니다.(목재 상태를 보면 그다지 오래 되어 보이지도 않네요...)

 

 

 

 

9. Le Tao

 

그 다음 주목할 것은 바로 이 곳 디저트샵 르 타오입니다. 여기는 케잌 종류가 유명합니다. 저도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선물로 치즈케잌을 보내주고 저는 못 먹어봤습니다. ㅠㅠ

 

시내를 배회하면 르 타오가 한 두군데가 아니라 몇 개 영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조그만 동네에 몇백 미터 간격 정도로 같은 샵이 몇 개씩 있는 것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미스터초밥왕을 보면, 악덕 초밥 체인점이 오타루 시내의 모든 초밥집을 문 닫게 만들고 하나의 체인점으로 모두 독점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왠지 현실이 반영된 내용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배송서비스를 접수해줬습니다.

 

 

10. 오타루 오르골당 2호관 앤티크 뮤지엄

 

오타루에서 인상 깊게 본 곳이 바로 이곳 입니다. 오르골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크고 유서 깊은 장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 시간 마다 직원분이 몇몇 장치들을 시연해서 보여주는데 상당히 감명깊게 봤습니다.

 

 

 

 

 

 

 

이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이 오르골이라는 게 믿어지시나요? 중앙의 구멍에 악보 역할을 하는 스크롤을 집어넣고 작동시키면 곡을 자동으로 곡이 연주됩니다.

 

 

 

오르골 시연 영상입니다.

 

 

 

 

 

오르골 시연 시간입니다. 매시 정각부터 15분간 이어집니다.

10시 / 11시 / 12시 / 14시 / 15시 / 16시

 

 

 

11.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오르골당 2호관 바로 근처에 본관이 있습니다. 다양한 오르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종류가 5천 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3층은 오르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습니다만,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일본은 기계장치들이 발달을 했었는데, 일본인들의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지요. 덕분에 카메라, 렌즈, 광학기술이나 기타 여러 기술들이 매우 발달해 있습니다. 오르골도 그런 면에서 같은 맥락에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 눈에는 스타워즈 TIE파이터가 보이는데 어떻게 보이십니까?

 

이 제품은 뮤직머신 3로 실제로 스타워즈의 타이파이터를 모티브로 한 오르골입니다.

스위스의 시계제조업체인 MB&F가 제작하였습니다.

 

99개 한정판매에 가격은 1만8400달러라는데, 현재는 구할 수 없을 듯 합니다. 가격표 태그에는 3백6십7만2천엔이라고 적혀 있는데... 한정판매가격이 약 2천만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바가지라고 봐야겠죠...? 아닌가요?

 

 

 

열심히 구경하다 조금 지쳤습니다.

 

 

 

 

"귀여운 오르골들을 보고 생긴 구매욕은 가격표를 보고 가라앉습니다."

 

 

 

12. 스시의 고향 오타루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배경이 되는 도시입니다. 그러니 저녁밥은 초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초밥왕의 도시 답게, 젊은, 조금은 어려보이는 셰프가 초밥을 열심히 쥐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은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군요.

 

 

 

 

 

 

 

 

 

 

0. Epilogue

 

하코다테에서 반나절을 달려 오타루에 도착해 눈코뜰새 없이 구석구석 구경해봤습니다.

이제는 오타루의 남은 일정과 삿포로만이 남아있네요.

 

빨리 이 여행기를 완성하고, 다른 시리즈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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