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빈티지 카페 커피한약방

을지로 빈티지 카페인 커피한약방에 왔다.

을지로 뒷골목에 숨어있는 카페인데

골목을 구비구비 굽어들어가면 볼 수 있다.

분위기가 마치 1900년대 초기 조선의 한양 골목 같은 느낌이 살아있다.

도시계획에 따라 이 을지로 골목도 철거에 들어가고 20~30층 빌딩들이 들어설 예정인데, 지금이라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고

이런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모조리 버려버리는 시대에 태어나서 안타깝고 원망스럽다.

카페 느티 옆 골목에 위치해 있다.

옆으로 꺾으면 보이는데, 혜민당 양과자점과 마주보고 있다.

두 사람이 겨우 어깨를 스치며 지나갈 수 있을 듯 한 건물 사이 골목길은 현대적인 건축법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환경이 이색적인 공간과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까지 있는데, 창문 하단기 1200 정도는 되어보이므로 창 밖 풍경을 즐기기엔 아쉽다.

오히려 1층의 카운터 앞 자리는 창 밖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추천할 만하다.

노래 조차 프랑스 샹송 Edith Piaf가 나와서 꽤 낭만적인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음료는 와인에이드, 라즈베리 밀크를 주문했다.

밖에는 조그만 테라스도 있다.

분위기를 동영상으로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