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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SA750과 다운트랜스 변압기(강압)

GrancartZoo 2024. 5. 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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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인티앰프] JBL SA750 / Dirac Live / Roon Ready

0. 들어가며 JBL 7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나온 인티앰프 JBL SA750 ESS 9038K2M DAC가 내장된 올인원앰프로 Roon Ready, Dirac Live까지 내장된 꼬마 실력자 느낌의 앰프다. JBL은 앰프는 이미 생산하지 않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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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소장한 SA750은 일본 내수용 제품으로 100V 고정 제품이다.

최근 생산 제품은 110V <->220V 변환 스위치가 있으니, 상당히 초창기 생산 제품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이런 제품은 소비자들이 기피하고 중고거래도 활발하지 않다.


1. 앰프 스펙 보기


일본은 일반적으로 100V를 쓴다고 하는데, 제품의 스펙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

후면에 전류 관련 스펙이 기재되어 있다.

정격 전압 : 90-110V~
정격 소비 전력 : 200W
정격 주파수 : 50/60Hz

특히 전압 부분은 마지막에 110V~라고 물결표가 있는 걸로 보이서 110V 이상 제품도 호환되는 의미로 보인다.

출처 : JBL SA750 매뉴얼


제품 매뉴얼의 스펙 시트를 보면 최대 전력 소비량에 800W만 기재되어 있고 별도의 정보가 없다.

이는 변경된 스펙으로 정격 전력 200W로 기재된 초기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


1. 다운트랜스 (강압기)

예전부터 일본의 오디오 시장이 활발했고, 가까운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다.

그래서 일본 내수용 음향기기를 다운트랜스와 함께 사용하는 유저들이 종종 있다.

필자 역시 다운트랜스가 필요한데, 어떤 다운트랜스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 하는 이유는 다운트랜스가 반드시 앰프의 음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 한일테크 EI코어 100V 1kVA 감압기

흔히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이 한일파워테크의 EI코어 제품이다.


가장 저렴하고, 적당한 수준의 코일이 들어있어 앰프의 파워 공급에도 원활하다.

그러나 EI코어는 전력 효율이 약 20% 수준으로 낮고, 환경에 따라 험이 들릴 수 있다.

필자의 다운트랜스 역시 험이 들렸고, 이런 소리를 음감 환경에 두고 싶지 않아서 바로 창고로 보냈다.


3. 한일공업 120V 미니 강압기

필자가 예전에 워터픽을 미국 아마존 직구하면서 구매하게된 변압기이다.

주황색의 귀여운 미니 변압기로 내부 구조는 모르지만, 험이 발생할 코어가 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미국 제품에 맞춰 120V이고, 전력 100W까지만 지원한다.

당초에 이런 전력 용량에 대한 몰이해로 당장 앰프가 울리기에 문제없다는 생각으로 사용했다.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초기 JBL SA750의 음질이 좋지 않게 느꼈던 이유가 이 다운트랜스 용량 부족에 원인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4. 한일공업 링코어 100V 1kVA 강압기

문제를 인식하고 당분간 해결법을 서치했다.

어떤 이들은 복권 변압기를 써라는 둥 하시는데, 사회초년생이 첫 차 사려고 구경하는데 포르쉐를 권하는 모양새다.

이런 물건이 크고 비쌀수록 좋다지만...^^;

어쨌든 한일테크의 링코어 강압기보다 한일공업의 링코어 제품이 더 좋을거라는 추측으로 구매했다.

그 이유는 무게에서 1kg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쨌든 투입된 물량 차이가 날거라는 추측 때문이었다.

다른 분들은 링코어 변압기도 진동이 나기도 했다하니 더욱 신중해졌다.

1kVA로 결정한 이유는 앰프가 정격 전력 200W 제품이고 아무리 피크 전력 소모가 800W라고 한들 800W까지 찍을 가능성이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했다.

SA750의 볼륨이 99가 max이고, 필자는 15~20, 크게 들을 때 30 정도 볼륨으로 듣고 있기 때문이다.

링코어 강압기가 60~70% 효율이 있으니 이미 정격 전력은 3배 이상 확보되었고, 피크를 치더라도 최대 1000W이기 때문에 커버되거나 최소한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했다.

실제 사용해본 결과 당연히 문제는 없었고, 기존의 전력 부족으로 약해진 다이나믹이 원래대로 돌아온 듯 하다.

이전에는 Aiyima A07 Max보다 못 하다고 느낄 정도였으니...


간이 측정기로 측정해보니 변압기는 평균 50W 정도를 소모하고 있었다.


2개의 단자가 있고, 10A의 퓨즈가 사용되었다.

사진의 우측 하단에 있는 것은 접지 단자인데, SA750 케이블에 접지 케이블이 있어 접지도 해줬다.

0. 나가며

어쨌든, 대기전력이나 여러가지를 고려하면 링코어 제품을 사는게 맞는 듯 하다.

앰프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니 음질도 좋아진 듯 하다.

당연히 진동이나 험도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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