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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맛집]_챔프커피!

GrancartZoo 2018. 8. 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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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에는 정말 유명한 커피집이 있습니다.

 

챔프커피라는 곳인데요.

 

저도 대략 3년 정도는 이웃으로(지금도 따지면 이웃이지만) 지냈기에,

 

이태원 챔프커피의 흥망성쇠 중에 흥과 성을 지켜본 사람 중 한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챔프커피는 커피숍이 2군데 정도 있고, 로스팅 공장이 1군데 있는 걸로 아는데요.

 

사장님 형제 3분이서 경영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찾아본 곳은 이태원, 특히 용산구청 혹은 앤틱가구거리에서 가까운 지점입니다.

 

 

다른 지점 한 군데는 이태원의 우사단로에 있습니다.

 

저도 가본 적은 없네요. 있나??

 

동네 주민으로서, 실제로 차를 몰고 와서 저한테 '챔프커피 어디있냐?' 고 묻는 질문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외관은 이렇습니다. 제2작업실로 분류되어 있죠.

 

예전에는 창문에 권투 챔피언 관련 문구가 적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챔프커피라는 이름은 권투 쪽에서 따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을 딱 열고 들어가면 주문대와 바로 만납니다.

 

좁은 실내라서, 별도의 구획이랄 것도 없이 꽉 찬 느낌입니다.

 

좌측에 약간의 진열장과 우측으로는 좌석들이 늘어서 있는데요.

 

 

일단 주문부터 해봅시다.

 

메뉴는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그니쳐(?) 메뉴인 챔프커피와 퀸즈커피를 많이 찾게 될 것 같은데요.

 

챔프커피는 카페라떼와 구성은 같지만, 용량이 다른 관계로 조금 더 진한 맛을 줍니다.

 

연한 커피로는 더이상 만족할 수 없는 몸이 되었을 때 먹기 좋은 커피입니다.

 

퀸즈커피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메뉴인데요.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특별시럽이 들어간 카페라떼로 보시면 됩니다.

 

 

쿠키도 판매 중인데, 커피 맛에 가려져서 저평가된 메뉴입니다.

 

실제로 먹어보면, 쫄깃쫄깃한 식감을 주는데요.

 

건조하고 바삭바삭한 느낌의 쿠키보다 훨씬 맛있다는 평입니다.

 

(최근에 먹은 게 아니라서 맛은 다를 수 있겠네요 ㅠ)

 

 

콜드브루도 판매 중인데요. 메뉴판에는 더치커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용량대비 비싸다는 느낌입니다.

 

여담이지만, 더치커피가 비위생적이라는 언론의 대규모 공격 이후 올해쯤은 더치커피라는 단어가 쏙 들어가고, 콜드브루라는 단어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래서, 메뉴판에 더치커피라는 단어가 적혀 있던 것이 살짝 의아했지요.

 

 

좌석이 별로 없는 관계로 앉아서 마시는 것은 상당한 사치입니다.

 

저희들도 선 채로 쭉 들이키고 나왔죠.

 

예전에는 이 매장의 절반이 로스팅 머신으로만 가득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의외로 이 커피팩들은 판매용이 아니랍니다.

 

 

커피 한잔 나오는데도 꽤 기다렸습니다.

 

정말 챔프커피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군요.

 

다른 데서는 맛볼 수 없는 퀸즈커피로 시켜봤습니다.

 

딸기잼 느낌의 빨간 시럽이 바닥에 깔려있는데요.

 

제가 듣기로, 장미향이 들어갔다고 하던데요. 실제 먹어본 맛도 딸기향, 꽃향 등의 향이 납니다.

 

 

다양한 커피는 맛보지 못  했지만,

 

챔프커피의 커피를 대접해드린 분치고(특히 커피애호가들) 챔프커피의 커피맛을 평가절하하는 분은 한분도 안 계셨었네요.

 

이태원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들러서 맛봐야할 커피맛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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