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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띵링 스마트 도어벨 후기

GrancartZoo 2020. 3. 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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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안녕하세욧- 오늘 볼 물건은 샤오미 띵링 스마트 도어벨 입니다.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왠만하면 현관초인종이 인터폰으로 되어 있어서

방문자 얼굴도 확인하고 사용하는데 불편하심이 없으실거에요.

근데 저처럼 오래된 주택에 사는 사람은 인터폰은 커녕 아날로그 초인종도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라서 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애초에 설치가 안 된 건물에 새로 설치를 한다는 건 정말 번거로운 일이고, 또 사람을 불러야 하는 일이라 비용이 들거든요.

저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물건입니다.

번거롭게 배선 작업 할 필요 없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도어벨입니다.

 

1. 샤오미 띵링 스마트 도어벨

 

패키지에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저는 이번 코로나 사태 때문에 2달 넘게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더 안 오면 취소해야겠다는 시점에 배송 받게 되었네요.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겉면이 상당히 지저분합니다.

특별히 관심 가는 내용은 안 보입니다.

박스 오픈했습니다. 도어벨+카메라(왼쪽)와 알람벨(오른쪽)의 조합입니다.

굳이 원하시지 않으시면 실내용 알람벨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벨소리를 전해주는 단순한 기능 밖에 없습니다.

샤오미에서는 비슷한 기능의 제품이 여럿 나오는 모양입니다.

미지아 스마트 도어벨이라고 판매되는 제품은 기능이 똑같은데 모양만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구성품입니다.

 가. 도어벨

 나. 알람벨

 다. AA 배터리 x 4ea

 라. 드라이버

 마. 뒷판 고정용 피스+칼블럭

 바. 보안용 볼트

 사. 매뉴얼

배터리로 구동되는 도어벨과는 달리 알람벨은 콘센트로 직접 꽂아야 합니다.

110 볼트 단자로 되어 있지만 돼지코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측면에 보이는 세개의 버튼은 각각

가) 벨소리 미리듣기
나) 벨소리 스타일 변경
다) 벨소리 음량 조절

이런 기능을 갖고 있는데요.

가운데 버튼으로 벨소리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는데, 체감상 30 종류 이상 스타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쓸모 없고 기본적인 스타일만 들어줄 만 합니다.

벨소리 음량 조절 버튼은 5~6단계로 누를 때마다 V자 형태로 음량이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합니다.

도어벨의 후면은 3M 양면테잎이 붙어 있고 네 귀퉁이에 피스 구멍이 있습니다.

그런데 피스가 너무 작은 사양이라서 제가 가지고 있던 드릴 기리로는 제일 작은 놈으로도 구멍이 너무 커서

제대로 안 박혔네요...

뒷판을 벽면에 피스로 딱 고정시키고, 뒷판과 몸통을 다시 한번 볼트로 조여줘서 도난을 방지합니다.

어차피 훔쳐가려는 놈은 못 막으니까 어떻게든 가져가니까, 이 정도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본체에는 4개의 AA사이즈 배터리면 충분합니다.

하루에 6초 영상을 10번 전송하면 6개월이 간다는데, 어쨌든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설치는 문짝이나 문 옆의 벽에 150cm~160cm 높이에 설치해줍니다.

설치하기 전에 할일이 있습니다.

 

2. Mi Home

도어벨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Mi Home을 설치해서 스마트폰으로 연결을 해야 합니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Mi Home을 다운로드 받아줍니다.

로그인을 하시면 먼저 지역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 도어벨 시리즈는 국내에 정식 출시한 것이 아니라서 대한민국으로 설정하면 기기 연결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네요.

하단의 프로필 > 설정 > 지역 > 중국 으로 설정합니다.

그 다음에는 어플의 첫 화면으로 돌아와서 우상단의 + 버튼을 눌러줍니다.

주택 경비 카테고리에 비주얼 초인종 그룹에 Dling Smart Video Doorbell 이 있을겁니다.

선택해서 기기 추가를 진행합니다.

본체 뒷면에는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최초에 리셋 버튼을 누르면 중국어로 쏼라쏼라 해주는데, 대충 말이 끝나면

"음성 안내가 들릴 때까지 기다려주십시오" 에 체크를 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두번째 단계는 Wi-Fi에 연결해줍니다.

마지막 단계는 도어벨의 카메라 부분을 스마트폰 화면을 비추어서 QR코드를 읽게 하는 겁니다.

15센치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 대충 해도 성공했다는 메세지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중국어라서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느낌상 이해합시다.

이 걸로 연결이 끝나고 이제부터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에도 장치 이름을 설정한다던지, 설치 위치를 설정한다던지 하는 단계가 있는데 그다지 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 설정입니다.

1대 이상을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설치 위치 별로 이름을 설정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ㄷ다담

이제부턴 내 기기에 도어벨이 뜹니다.

카메라 센서 앞에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림을 보내옵니다.

 

이런 느낌으로 6초 짜리 영상을 전송해줍니다.

생각보다 시야각은 좁아서 문 앞에 선 사람의 상반신 정도만 촬영 가능합니다.

아쉽게 바닥에 택배 박스만 쓱 건드리는 정도면 카메라 반경에 잡히지 않을 것 같네요...ㅠ

여하튼 이렇게 설치까지는 끝이 났습니다.

 

0. Epilogue

이렇게 또 하나 초인종을 설치했습니다.

Mi Home에 있는 다양한 제품들 리스트를 보고 있으면,

애초에 애플이 지향했던 것을 샤오미에서 실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도 이렇게까지 해내고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제가 샤오미를 딱히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가격대성능비를 따지면 굳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캐리어 가방,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한 두개가 아니네요...

여튼, 당분간 소비자로서 즐길 수 있는 것은 즐기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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