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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Singles

Better Than Ezra - At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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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추천곡은

 

Better Than Ezra 의 At the Stars.

 

미국의 Alternative Rock 밴드 Better Than Ezra는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에 기반을 둔 밴드다.

 

88년에 결성되어서 30년이 넘은 장수 밴드.

 

물론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약간 아쉽다.

 

개인적으로 2000년대 초반 Greatest Hits 앨범(2005년)을 통해 처음 접했지만,

 

당시 내가 받았던 첫 인상은 '약간 B급 밴드구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내가 제일 많이 듣던 음악은 Queen 이었는데, Princes of the Universe와 King of New Orleans이 대결이 되겠어?)

 

재밌는 건 내 나이가 30살이 넘고나서부터 Better Than Ezra 가 최애 밴드가 되었다는 거다.

 

주변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요즘 컨츄리 음악 듣냐'는 소리를 종종 듣곤 한다.

 

Ezra는 성경에 기록된 인물로, 기독교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Better Than Ezra 는 그 의미를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ㅋㅋㅋ

 

이름의 기원에 대한 이론이 있는데, 

 

첫번째는 추측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회고록 '파리는 날마다 축제(A Moveable Feast)'에 등장한 문구로 특히 짜증나는 소리에 대해 "(전략)... 다른 소음보다 나쁘지는 않고, 특히 Ezra가 바순 연주를 배우는 소리보단 낫다." 라는 문장에서 따온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팀의 베이시스트인 드러몬드(Drummond)는 한번은 기자에게 밴드 이름의 의미에 대해 "너무 변변찮아서 당신들은 이걸 (기사에) 싣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 다른 추측은, 이름 없는 밴드가 'Ezra' 라는 이름의 밴드와 경합하기 위해 'Ezra보다 낫다' 는 이름을 제출한 것을 기원으로 보기도 한다.

 

나도 때때로 생각한다. 모든 것이 의미를 가져야 하는 것은 쿨하지 않다고.

 

그래서 때로는 아무 의미 없이 '소리가 듣기 좋아서' 같은 이유로 이름을 붙이는 걸 좋아한다.

 

여튼, 밴드가 비밀로 하고 싶어하는 이름의 비밀은 제쳐두고 곡을 들어보자.

 

 

 

 

1998년 발매된 'How Does Your Garden Grow?'의 3번 트랙에 수록된 'At the Stars'

 

음악은 처음 들었을 때 팍 꽂히는 노래가 있고,

 

아무 생각없이 또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또 듣던 어느 날

 

서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곡에 젖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곡이 있다.

 

주로 대중들은 처음 들었을 때 귀에 팍 하고 꽂히는 '인스턴트'한 노래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넘치고 또 범람하는 이 시대에 노래 한곡을 또 듣고 또 들어줄 여유 따윈 없으니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의외로 '인스턴트'한 느낌의 노래는 잊혀지고,

 

끝끝내 남아있는 곡이 최애 곡이 되는 날이 온다.

 

여튼, 무조건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런 경향이 있다는 거고...

 

꼭 싱글컷 된 곡이 아니더라도 좋은 곡은 얼마든지 있다는 거다.

 

 

 

가사

 


Maybe I should drop you at your door.
Or leave tonight and vanish up the shore.
Anywhere but here.

 

It's three o'clock we're driving in your car,
You're screaming out the window at the stars,
"Please don't drive me home!"

 

Blame us because we are who we are.
Hate us because you'll never get that far.
And who'd suppose you would go?
I've already learned enough to know.

 

Tell me all the places we could go.
And count the headlights passing on the road,
A long, long time ago.

 

Here we are.
Foreign to their world.
Straight and composed.
Your sermons I can do without
And I finally found.
That everybody loves to love you
When you're far away.

 

Could it be we've done something wrong
We'd make it home to your place before dawn
"Please, don't take me home."
"Please, don't take me home."


해석

 

널 집 앞에 데려다 줄까.

아니면 오늘밤 떠나 저 해변으로 사라질까.

여기만 아니면 어디든 괜찮아.

 

새벽3시, 우린 네 차로 달리고 있어.

넌 창 밖의 별들을 향해 소리쳤지,

"제발 우리집으로 달리지는 마!"

 

우리가 우리이기 때문에 우리를 비난해.

넌 절대 그리 멀리가지 못 할테니 우릴 미워해.

네가 가버릴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난 이미 알고 있었지.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을 말 해줘.

도로에서 지나치는 헤드라이트를 헤아려,

아주 오래, 오래 전에

 

우린 여기에,

그들의 세상에는 이방인으로

솔직하고 침착한 심정으로

네 설교 없이도 난 할 수 있어.

마침내 해냈지.

모두가 널 사랑하길 좋아했지.

네가 멀리 떠나 있을 동안에

 

우리가 뭔갈 잘못 한건 아닐까.

동이 트기 전엔 네 집에 도착할 수 있을거야.

"제발, 집으로 가기 싫어"

"제발, 집으로 가긴 싫어"


항상 외국 곡 가사를 번역해보면 어렵다.

 

표현이 시적이라 많은 내용이 생략되 있어 무슨 의미인지 못 알아 들을 때도 많고, 관용구 같이 모르는 표현도 많이 등장한다.

번역은 때때로 원문과 따로 떼어놓고 다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원문과 다른 단어를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여튼, 의외로 이 치들의 곡은 곡도 낭만적이고 글도 시적이다.

 

번역하면서 그 예쁜 표현들이 많이 퇴색되는 듯.

 

관심이 있으면 라이브 버전도 들어보자.

 

 

 

2003, Live from House of Blues, New Orleans, LA

 

Written by Kevin Griffin

Performed by Better Than Ez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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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E 2022.04.30 22:00

    갑자기 BTE 노래가 생각나서 한참 듣다가 어디 나같은사람 없나 검색해서 오게됐네요
    제 최애 곡은... get you in, our last night 등등 떠오릅니다 ㅎㅎ
    OCS, razorlight 등등 반가운 밴드들 이름도 보이고 좋은 음악 잘 듣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