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

0. Prologue

 

 

1. 피지컬 갤러리 김계란

2. 트위치 스트리머 공혁준

3.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

 

이 중에 하나라도 들어본 일이 있는가?

그렇다면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광고에 등장한 이근 대위도 알고 있을 것이다.

롯데리아에서 군대리아를 표방한 밀리터리 버거를 출시했다.

 

 

1.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 feat.이근

 

 

2. 군대리아?

밀리터리버거는 본격 군대리아를 오마쥬한 버거다.

군대리아는 군에서 종종 아침식사로 나오는 햄버거를 부르는 말인데,

군도날드나 버거군, 군스터치 등으로 부르지 않고 군대리아라고 부르는 것은

이 햄버거가 맛이 없다는 뜻이 저변에 깔린 멸칭이라 그렇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식판에 먹어야 군대리아

 

 

그 시기나 지리적 환경에 따라 군대리아도 조금씩 변화했는데,

필자가 군생활을 하던 2005년 즈음에는 위와 비슷한 군대리아를 먹을 수 있었다.

패티는 소고기 패티와 닭고기 패티 였지만, 참 근본을 알 수 없는 맛이었다.

환경호르몬은 내게 맡겨라-비닐포장 째 쪄낸 햄버거 빵

 

만들기 귀찮았니?-물 같이 희멀건 슾

 

뭐가 들어간건지 알 수 없는 차가운 패티

 

싸구려 불고기 소스

 

양상추는 사치스럽다-양배추샐러드

 

햄버거에 갑자기?-딸기잼

 

콜라는 내가 다먹었지-흰 우유

 

등으로 완성되는 군대리아.

 

군대리아를 먹고 나면 꼭 배가 아프다는 친구들이 있었다.

3. 롯데리아 X 11번가 콜라보

11번가를 통해서 밀리터리 버거를 43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안 함)

 

 

11번가 콜라보

 

 

 

버거단품 6400원 -> 4300원 할인

추천레시피

말년병장 개드립...

 

그래 말년병장은 안 먹고 PX 가서 짬뽕면 돌려먹을 듯...

 

사실 이번 밀리터리버거는 롯데리아가 롯데리아 해버린 사건이지만,

 

커뮤니티에서 (비록 네거티브이긴 하지만) 군필자들을 중심으로 이 밀리터리 버거로 인해 불타고 있다는 사실을 본다면

 

롯데리아 마케팅 부서에서는 웃고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정량 배식 받았다.

 

 

본인은 이대 앞 롯데리아에서 군대리아를 먹는 기염을 토해버렸는데, 

 

아마 거의 첫 밀리터리버거 배식이었는지, 매니저와 직원들이 서빙하느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샐러드를 먹을 때 쓸 포크도 주지 않고, 버거 먹을 때 쓸 비닐장갑도 주지 않았는데,

 

나와 같이 먹은 일행에게는 둘 다 주었다.

 

나 미움 받은건가...?

 

 

4. 밀리터리버거 구성품

 

밀리터리버거는

 

햄버거빵(참깨빵) 2세트

 

슬라이스치즈 1장

 

소고기패티 1개

 

슬라이스햄 1장

 

양배추피클샐러드(케첩+마요네즈 소스)

 

마카로니샐러드

 

딸기잼

 

불고기소스

 

이게 재료의 전부다.

 

 

전체 재료

빵은 살짝 구운 듯

소고기패티와 슬라이스햄

양배추샐러드

마카로니 샐러드

딸기잼(좌)과 불고기소스(우)

 

 

4. 만들어 봅시다

 

배가 고프니 만들어 봅시다.

 

개인적으로 빵을 많이 먹는 걸 선호하지 않으니,

 

빵 2조각은 배제하고 추가로 소고기패티를 1200원에 추가했다.

 

제로콜라 라지 1900원 지출.

 

 

샐러드를 비비고 비비고~

 

샐러드는 미리 비벼줍시다.

 

포크는 카운터에 달라고 하면 줄거에요.

 

비닐장갑도 받아옵시다.

 

a. 빵뚜겅을 열고,

 

 

 

 

b. 딸기잼을 듬뿍 발라주고,

 

 

피칠갑

 

c. 불고기 패티를 올리고,

 

d. 양배추샐러드를 깔아줍시다.

 

 

 

 

e. 슬라이스햄을 얹고,

 

 

 

 

f. 슬라이스치즈를 얹어주고,

 

g. 다시 소고기패티를 올리고,

 

h. 불고기소스를 발라줍니다.

 

 

 

 

i.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아주면 완성~

 

 

 

 

0. 후기 및 논란

각종 커뮤니티에서 현재 군필자를 중심으로 밀리터리버거가 회자되고 있고,

군대서 먹은 것보다 맛이 없다

햄이 얇다

이게 6400원 어치냐 창렬이다

등의 악평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세트가격이 8100원이니 저렴하지는 않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고 또 먹어볼 생각도 있다.

심지어 라떼는 슬라이스햄 따위 주지 않았고, 플라스틱이 함유된 것이 아닌가 싶은 패티였기 때문에

롯데리아 소고기패티에는 상당히 만족했다.

오히려 소고기패티는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중 롯데리아가 그나마 제일 맛이 나은 것 같다.

 

 

P.S.

 

지금은 롯데리아에서 이근 관련 광고를 내려버렸다.

 

가짜사나이의 인기에 무임승차하려는 사이버 렉카들과 몇몇 어그로꾼들이

 

가짜사나이 출연자들의 모든 사생활을 비롯한 과거를 캐고 이것들을 공론화시켰기 때문에

 

결국은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 역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을 하였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정말 인간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