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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써멀구리스 바르기!!

GrancartZoo 2018. 8.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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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여태까지 기가바이트 GTX670으로 배그도 하고, 툼레이더도 하고, 위쳐3도 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080으로 바꿨는데 아직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GTX670과 여분으로 가지고 있는 GTX1070Ti를 깨끗하게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그래픽카드들이 아직 서비스기간이야 넉넉하지만, 써멀구리스를 바른다던지 하는 것까지 A/S가 되는지 여부는 저도 모릅니다만, 좋은 써멀구리스도 발라줄 겸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먼지도 털어내고, 벌써 6~7년이나 되어서 바싹 말라있을 써멀구리스를 새로 발라주기로 했습니다.

 

그럭저럭 다나와에서 열전도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제품으로 주문 했습니다.

 

Artic MX-4

 

예전에 썼던 JunPlus DX1이란 제품은 단종되었습니다. 열전도율이 무려 16이었는데...

혹시 거짓이었으려나...ㅡㅡ;;;

 

요 제품은 내구성이 8년, 열전도율이 8.5 입니다.

요즘 팔리는 제품은 다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여드릴 것은 GTX670, GTX1070Ti, GTX1080의 벤치마크 결과 등이며,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ntel i7 3770K Ivy Bridge 3.50GHz OC 4.50GHz

MainBoard : Asus P8Z77-V

Memory : TeamGroup DDR3 8GB 12800 x 2 Single Channel

SSD : Samsung SSD 860 EVO 250GB

 

 

1. Gigabyte 지포스 GTX670 UDV OC D5 Windforce 3X

 

 

그래픽카드 분해는 처음입니다.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CPU 쿨러 분해하듯이 코어 주변만 분해해주면 쿨러와 기판이 분리됩니다.

 

 

보시다시피 써멀구리스가 "바싹" 말라 있습니다. 이 상태로도 배틀그라운드도 돌리고, 툼레이더도 돌리고...

 

툼레이더는 몇시간 정도 하니까 프레임드랍이 심해져서 더 플레이 하기 힘들더군요...ㅠㅠ

 

아마 이제는 괜찮겠지.

 

 

 

쓸모없어진 써멀구리스는 물론이고 구석구석 먼지도 최대한 닦아줍니다.

 

깨끗하게 모습을 드러낸 GPU코어

 

새 써멀구리스를 잘 발라주고(사진이 없네요ㅡㅡ;;), 하는김에 3DMark Benchmark까지 돌려봅니다.

 

 

 

Idle 상태에서 39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걸 보여줍니다.

 

꽤 작은 팬이 3개가 달려있는데 비해 팬스피드 40%가 1,950RPM인 것을 기억해두시면, 다음에 보여드릴 그래픽카드들과 비교가 될 듯 합니다.

 

3DMARK 의 벤치마크를 돌려보기로 합니다.

 

게임용 랩탑 및 중급 사양 PC용인 Sky Diver

 

고성능 게임 PC용인 Fire Strike(이게 가장 표준적인 벤치)

 

게임 PC용 DirectX 12 벤치마크용인 Time Spy

 

이 세가지는 데모 버전에서도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마다 다 돌려봤습니다.

 

 

 

 

제 피씨는 SSD만 빼고 모두 2011년 정도의 중상급 PC의 스펙이니 그때 당시 PC의 점수라고 보면 타당합니다.

 

1070Ti나 1080의 테스트는 CPU의 성능 때문에 제성능이 안 나오는 테스트라고 생각됩니다.

 

Fire Strike 의 점수는 6,601점입니다. 그래픽카드만 따지면 7,327점 입니다.

 

구글링을 통해서 알아본 바로는 정상적이고 평균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2. Galax 지포스 GTX1070Ti EXOC D5 G天命

 

다음으로는 지난 11월 쯤에 구매한 갤럭시의 1070Ti 입니다.

 

이건 좀 어이 없는 그래픽카드 입니다.

 

일단 이 제품에는 제로팬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Idle 상태에서는 주로 팬이 돌지 않는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기본 하드웨어 세팅값이 "제 주관적인 생각에는" 잘못 설정되어서 쿨링 성능이 형편없습니다.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 했지만 45도 내외 수준의 온도에서도 팬이 돌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돌릴 당시에 의문의 게임 튕김 현상은 그래픽카드의 발열이 잡히지 않아서 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아래 사진을 보면, GPU 코어가 다 덮히지 않을 정도로 소량의 써멀구리스만이 발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1년이 채 안 된 기간 동안 말라비틀어져 버린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뭐, 제가 좀 과하게 쓴 감은 있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제품의 쿨링성능이 형편없음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쓸모없는 써멀구리스를 깨끗하게 닦아내고 새 써멀구리스를 잘 발라주었습니다.

 

 

 

보다시피 팬스피드 50%가 1,156RPM입니다. 그 와중에 팬스피드도 무지 느리다는 겁니다.

 

제로팬 기능과 저속도의 쿨링팬은 저소음을 염두에 둔 설계로 보이지만, 발열을 잡지 못 한다면 의미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이것이 Auto (제품 기본설정) 상태입니다. Idle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48도에 육박하지만 팬은 겨우 10%의 속도로 돌고 있을 뿐입니다.

 

 

결국 계단식 쿨링속도 조절인 Advance 설정으로 40도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했지만, 39도까지는 죽어도 떨어지지 않아서 팬 속도를 80%까지 올려서 겨우 39도까지 내려봤습니다. 그러나 팬속도를 내리자 바로 40도로 올라가더군요.

 

다음은 벤치마크 결과 입니다.

 

 

 

 

벤치마크 결과는 파이어스트라이크 14,619점이며, 그래픽카드 단독점수는 19,488점입니다.

 

오버클럭하지 않은 결과이고, 정상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GTX1080을 보여드릴 건데, 테스트 결과를 보면 성능만으로는 GTX1070Ti가 하극상 혹은 팀킬이라는 말이 공감이 되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Zotac AMP 지포스 GTX1080 Air D5X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인 2월에 구입한 GTX1080 입니다.

 

그나마 써멀구리스가 촉촉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생산 당시에 바른 써멀구리스의 양조절은 대단하네요.

 

 

 

 

 

깨끗이 닦아내고, 써멀구리스를 또 발라줍니다.

 

 

 

Idle 상태의 온도는 가장 낮습니다. 36도를 줄곧 유지합니다.

 

 

 

 

 

파이어스트라이크 벤치마크 결과는 15,414점, 그래픽카드 단독 21,551점 입니다.

 

1070Ti와는 겨우 2,000점 차이만 날 뿐입니다. 아마 오버클럭을 제대로 해준다면 1070Ti가 1080을 따라잡는 것도 그리 어려워보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1080을 오버클럭 해봤습니다.

 

코어클럭을 300MHz, 메모리클럭을 500MHz 올려줘봤습니다. 소심해서 과감한 오버클럭은 안 했습니다. ㅎㅎ

 

 

총점은 별 차이가 없고, 그래픽카드는 700점 정도가 올랐을 뿐이네요.

 

이런 1080이라도 라이즈오브툼레이더 1440P 풀옵션은 돌아가지 않습니다. ㅠㅠ

 

CPU 가 받쳐주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PU를 교체하려면 대략 70~80만원 정도 들어갈 걸로 예상되네요...

 

 

0. Epilogue

 

이상으로 그래픽카드 써멀구리스 다시 발라주기 작업이 끝났습니다.

 

컴퓨터는 항상 관리해줘야 할 대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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