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FI] 데스크파이 JBL 4312M II WK

 

PC-Fi 종결

 

지난 번에 종결 급 데스크파이라고 포스팅 했었는데,

이 하이파이 취미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이 더이상의 기변은 없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그 간 변경된 새로운 세팅을 공유한다.

1.  스피커

JBL 4312M II

- JBL 4312의 미니어쳐 모델

- 필자가 실물을 입수하기 전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절대 이런 스피커를 사지 말라는 리뷰들 뿐이었다.

- 4312가 워낙 대중적 인기가 높아져서 일본에서 미니어쳐 모델이 개발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으나, 4312와 닮은 것은 모양 뿐이고 소리는 전혀 닮지 않았으니 사지 말라는 것이었다.

- 게다가 M II 모델은 중국 생산으로 변겅되어 품질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 뿐이었다.

- 막상 받아보니 L52 Classic보다 조그만 것이 아주 귀엽지만 소리는 귀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조그만한 북쉘프 모델에서 4312의 소리를 바란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설마 그들이 이 스피커를 4312와 동일한 환경에서 1:1 비교를 한 것이 아니기만 바랄 뿐이다)

필자는 이 사이즈의 스피커를 보고 데스크파이 정도의 용도가 적당하리라 생각했다.

즉, 니어필드 용도 말이다.

게다가 이 조그만한 인클로져에 유닉을 3개나 박아놓다니...

이런 경우는 지금껏 본적이 없다.

게다가 처음 시스템에 물리고 들어본 소리는 전혀 무시할 수준이 아니었고, L52보다 더 풍부한 다이나믹스를 표현하는 듯 들렸다.

음? L52가 나뻤던 걸까...


2. DAC

Topping D70 Pro Sabre

- 엔트리급 대비 고품질 액정

- ESS 9039S PRO 칩셋

- D90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성능

- 토핑 라인업 중 꽤 이쁘게 뽑은 디자인

3. Pre & Headphone Amp

Topping A70 Pro

- 17W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헤드폰 출력 파워

- 다양한 입출력 지원

- 준수한 프리앰프 수준

- 고품질 액정

- 함부로 'High Gain' 설정에 0dB에 가까운 고출력으로 작동시키면 앰프가 돌연사를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하시길...

4. Power Amp

Fosi V3 Mono

- 심플한 디자인

- 계륵과 같던 볼륨 노브를 삭제해서 음질 저하를 최소화함.

- 작은 몸집에 XLR 과 RCA 동시 지원

- 교체 가능한 오피앰프로 음질 상승 기대할 수 있음.

- 작은 크기로 데스크탑용으로 적합함.

- 모노블럭으로 크로스토크에 이점

- 거대한 어댑터가 있음은 알고있으시라.

- 스카이플러스 48V 5A 어댑터를 추천함.

- 혹시 발열이 걱정되면 써멀그리스를 좋은거로 바꿔주면 방열에 얻는 이득도 있음.

- 케이스가 뜨거운 것은 발열 해소가 잘 되는 것이므로 걱정하지 마시길...

- 사실 10월에 보내준다던 앰프를 아직도 못 받았음...제길...

 

Tip. Fosi V3 Mono 오피앰프 교체 가이드

1. RCA 입력 변환

 - 언밸런스 신호를 밸런스 신호로 변환하는 오피앰프

 - RCA 단자를 사용하지 않으면 필요없음.

 - 해당 오피앰프를 제거해도 정상 작동할 것으로 보임.

 

2. 톤 조절 오피앰프 1

 - 1개의 오피앰프만 교체할 예정이라면 2번이 우선순위

 

3. 톤 조절 오피앰프 2

 - 교체하지 않아도 괜찮은 오피앰프

 - 2번 오피앰프와 3번 오피앰프는 일치하지 않아도 작동함.

 

필자는 Burson Audio의 V5i-D를 2번 위치에, 3번 위치에는 OPA1612를 달아줄 셈이다.

1번 위치는 뽑아버릴 생각이고, 혹여 RCA를 쓰시는 분은 여기에는 가급적 분석적인 OPAMP를 달아주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Fosi V3 Mono 출력 파워

48V 5A 어댑터를 쓸 때 4옴에 240W, 8옴에 120W

필자가 보기에는 출력이 그럭저럭한 수준인 듯 싶다.

8옴에 200W, 4옴에 300W 정도 나와야 놀라운 수준이라고 할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