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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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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에이오닉 50도 꽤 오래 쓴 것 같다. 개봉하고 처음 사용한 감상은 '방출해야겠다' 였고 이유는 저렴해보이는 플라스틱 소재 마감과 오염에 취약한 가죽 너무(?) 플랫한 느낌의 사운드. 저음도 고음도 튀지 않는데 이것은 드럼, 베이스나 기타 소리가 그닥 맘에 안 든다는 얘기다. 선예도도 평범해서 소리가 상당히 뭉툭(?)하게 들렸다. 일주일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달이 지나도 팔리지 않았고 구매희망자들의 과한 흥정에 결국 내가 쓰기로 결정했다. 애초에 내가 신품기준 36만원 짜리를 40만원에 산 탓도 있었다 ㅠㅠ (여러분들은 나와 같은 우를 범하지 마시라. 셰에X자드, 와X다닷컴 같은 음향기기 저렴하게 파는 곳들이 많다.) 어느 리뷰어는 에이오닉 50을 고급 세단에 비교하던데 아무리 잘 봐줘도 레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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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했던 대로 Shure Aonic 50 White를 구매했다. 방금 포장을 뜯은 관계로 아직 제대로된 음감은 하지 못 했고 스마트폰+Tidal 블루투스 조합이나, 데스크탑+Tidal+오딘스트 HUD-DX1(V5ix2) 유선 조합으로 듣는 중이다. 유선 연결이 최고 음질을 내기 때문에 이 헤드폰이 어느 정도가 최대인지 느끼기에는 유선 연결이 나을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에 Focal Elegia는 새 주인을 찾아서 떠났다. ...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매장에서 잠시 청음했던 애플 에어팟맥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려주었던 쓰레기였고. 그 동안 Elegia나 Clear에 적응된 탓인지, 같은 밀폐형인 Elegia에 비교하면 많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려준다. 조금 실망이라고 해야할까. 그러나 Elegia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