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화 (2)
아주 사적인 Zootopia

꽤 지난 일이지만,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와이프가 중경삼림 Vinyl을 샀는데, 턴테이블이 없으니 우리 집에서 들어볼 수 있느냐고. 그러라고 했다. 그렇게 가져온 Vinyl은 특별판이었는지, 꽤 예쁘장한 케이스에 LP판은 알록달록 컬러 버전이었다. 꽤 비싸게 주고 당근에서 산 모양이었다. 필자가 아는 중경삼림 OST에는 영화에 실려있는 BGM들이나 실려있어서 그다지 감상에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 이런 걸 샀을까... 뭐 어쨌든 시간이 지나서... 어느 날 네이버 쇼핑에서 추천 리스트에 중경삼림 30주년 기념반이 떠있었다. (중경삼림 30주년은 아니고, 왕가위 영화사인 택동 영화사의 창립 30주년 기념 음반이라고 한다.) 가격도 합리적이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만원이나 써서 싸게 샀다고 착각..
최근에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퀸의 팬들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나도 지난주 쯤 한차례 관람을 했고, 다음주에 싱어롱 관에서 또 한차례 관람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다. 혹여, 관람을 앞두고 있으신 분이 있으시면 그래도 음악 영화인만큼 메가박스 MX관에서 보는 것이 가장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CGV 아이맥스, 스크린X 관까지 고려해본 결과,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평범한 수준이라는 후기를 참고하고 결정한 사항이다. 이 포스팅은 사실, 별건 아니고... 하드디스크 사진 정리를 하며 폴더를 뒤지다가 마침 2011년에 저장해둔 Laila라는 필명을 쓰는 이가 퀸에 대해 그린 웹툰(?)이 저장되어 있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