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철거 (3)
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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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화장실 철거 뿐만 아니라 기타 집기들도 철거했다. 철거 대상은 다음과 같다. 1. 현관 중문 체리목으로 만들어진 중문 슬라이딩도어와 신발장까지 철거했다. 바닥 석재도 철거할 예정이다. 도어는 끔찍하지만 재활용 2. 주방 싱크대 싱크대는 평범하긴 한데 낡아서 철거하기로 했다. 특히 뒤에 붙은 타일 때문에 철거했다. 수십년 묵은 때가 보통이 아니다. 사실 석고보드 시공을 할 예정이니 타일은 걷어낼 필요가 없다. 3. 천장 몰딩 천장 몰딩에 검은 빛 페인트를 칠해놨다. 전체 몰딩을 다 뜯어냈다. 4. 거실 천장 등기구 조형물 희안한 조형물이 천장에 박혀 있어서 뽑아버렸다. 엄청 힘들었던 작업... 이걸 어떻게 막는담... 어느새 금새 깔끔해진 거실 안방에는 단열이랍시고 아이소핑크가 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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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싹 철거하기로 했다. 천장, 벽타일, 바닥타일, 도기를 모두 철거했다. 철거용 함마는 임대했다. 현장에서는 주로 쁘레카라고 많이들 부른다. 브레이커의 일본식 발음일 듯 철거 물량이 어마어마했다. 보통은 화장실은 덧방이라고 부르는 시공방식을 택하는데, 나는 건식 화장실을 만들고 싶은데다 깔끔하게 시공하고 싶어서 싹 다 걷어내기로 했다. 수전 자리들이 있다. 이것들은 재활용해야 한다. 배관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철거하자. 세탁기용으로 쓰던 수전 조적 상태를 보라. 0.5B 쌓기에다가 얼기설기 조밀하지도 않고... 미장도 하지 않고 타일을 시공한 것인데, 이쪽이 외벽 쪽인데 이렇게 시공하면 겨울철에 타일이 퍽퍽 소리내며 터지더라고 하는 일들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시멘트벽돌과 적벽돌 사이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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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벽지가 수십년이나 쌓인 상황이라 뜯어내기로 했다. 벽지를 뜯어내자... ??? 1. 미장면 크랙 어마어마한 크랙이 나타났다. 조적조 건축물이라 미장면에 크랙이 간 듯하다. 근데 크랙양이 적잖이 많아 걱정이 된다. 크랙 모양이 힘을 받은 방향과 관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쳐짐이 있을 수 있으니까... 2. 곰팡이 그리고 일부 구간에는 심각한 곰팡이가 드러나보였다. 이런 곰팡이는 집에 냄새가 나게 하는 주범이다. 3. 벽지 제거제 벽지 제거제로 벽지 뒷면이 젖도록 흠뻑 적셔준다. 벽지가 불면 잘 뜯어진다. 그럴거면 따뜻한 물로 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쉬운 일은 없다. 그런대로 효과는 있다. 벽지가 잘 뜯어지니까 다 뜯어버렸다. ㅋㅋ 0. Epilogue 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