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 아이바쏘(iBasso) DX160 2021.ver 리뷰(단점 위주)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몇달전에 아이바쏘의 DX160을 구매했다.

지샨799 따위는 이제 취급하지 않는다는거다.
(카오디오로 쓰는 중)

여하튼 꽤 비싼 가격에 구매했고

나름 잘 쓰는 중이다.

몇달째 썼으니 이제 썰을 풀어보자.

쓰면서 이게 맘에 안 들었다 싶은 것만

리스트 형식으로 남겨본다.

1. 빈약한 블루투스 성능

음질 문제로 주로 유선으로 활용하다보니 블루투스 성능이 이렇게 개허접한지 몰랐다.

오딘스트 HUD-DX1 Blue24와 블루투스로 연결했는데

2m 이상 벗어나면 연결이 끊긴다.

(핸드폰과는 연결이 잘 됨. 오딘스트 블루투스 성능 문제가 80%임.)

슈어 에이오닉 50과도 블루투스로 음악감상이 불가능할 정도로 끊기고 만약에 DAP와 헤드폰 사이에 팔이라도 걸쳐지면 연결이 끊긴다.

지하철 같은 사람 많은 곳에서는 못 쓸 정도다.


2. 낮은 하드웨어 성능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1080p, 720p를 지원해야 하는게

럴커펌을 깐다고해도 강제로 720p를 써야 한다.

너무 느리다.

웹서핑, 유튜브 영상 감상도 불가능한 수준이다.


3. 디자인 실패

디자인이라고 할게 뭐가 있으까.

뒷면 유리커버? 이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충전단자 위치, 볼륨 노브, 재생/정지, 이전곡/다음곡, Aux 단자 위치 등등

이런 것들이 문제다.

전원버튼을 누르면 손 그립이 다른 버튼을 누르게 한다.

여러 모로 그다지 좋지 않다.

(이 단점은 정품 실리콘케이스를 꼈을 때 문제점이다. 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끼면 전원버튼이 잘 안 눌러져서 힘을 줘야하고 그 과정에서 다른 버튼이 눌린다.)


4. 배터리 광탈

엄청난 단점까지는 아닌데,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던 이어폰이 빠지던

재생이 종료되어야 하는데

계속 재생되다 종종 배터리 광탈 되곤 한다.

솔직히 장시간 청음 할 때는 충전하면서 들으니 그러려니 하는데다

야외에서느뉴길게 들어도 4시간 이상 듣기 힘드니

배터리 광탈이 그렇게 치명적이진 않다.


5. 노이즈

아마도 Wi-Fi 연결 시에는 화이트 노이즈가 들린다.

재생 중이 아닐 경우에 주로 들리는데, 재생 중에는 알기 힘들다.


그 외에는 만족함.

곡도 그럭저럭 많이 들어가고 스트리밍 서비스 원활하게 되구...

음질도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수준이구...

오늘 오랜만에 야외에서 슈어 에이오닉 50이랑 연결해서 듣는데

어제밤 오딘스트랑 2연타로 충격이라 글로 남긴다...

p.s.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딘스트와 블루투스 연결 문제는

오딘스트에서 원인 제공이 80%라고 판단했다.

즉, 오딘스트 자체 블루투스 연결 성능이 약하다는 것.

그래서 블루투스 안테나에 베팅하기로 했다.

적당히 좋아보이는 블루투스 안테나를 구매했다.

직접 받고보니 무식하게 생긴 안테나가 왔다.

단자는 모두 호환되는 듯 하다.

기존 안테나는 분리하고...

테스트.

예상은 적중했다.

이상하게 안테나들은 시간이 지나면 신호를 잡는 힘이 약해진다는 인상을 받는다.

DX160과도 잘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