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말레이시아 사라왁] 쿠칭 여행 2일차 본문
0. Prologue
쿠칭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서울의 회색빛 하늘에 비하면, 가까운 일본이든 머나먼 보르네오 섬의 사라왁 지방이든 하늘이 맑고 푸르러서 아름답다고 느꼈다.
호텔에서 바라본 쿠칭 시내는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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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oo Seng Cafe 콜로미
Joo Seng Cafe · No 125 , 1 1/2 Miles, Jalan Rock, 93200 Kuching, Sarawak, 말레이시아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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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말레이시아의 로컬 푸드인 콜로미를 먹으러 왔다.
중국 영화에서 봤을 법한 식당들이 많은데다 아침 일찍부터 장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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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풍견
입구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아침 식사를 하러온 사람들이 이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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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콜로미는 비빔면 느낌으로 약간 매콤한 맛, 간장 맛 정도의 차이인 듯 하다.
고기 고명 등이 올라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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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푸드의 특징이 상당히 순한 맛이라는 거다.
필자와 같이 한국 식당 맛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국 음식이 지나치게 많은 조미료와 설탕 범벅, 매운 맛으로 점철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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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퍽퍽할 수 있으니, 같이 나온 고기 육수를 살짝 섞어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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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같이 주문한 음식이 토스트인데, 달달한 연유 소스가 듬뿍 발려있고, 수란 느낌으로 익힌 계란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이 계란에는 간장을 뿌린 후 노른자를 으깨서 음식을 찍어먹을 수 있다.
꽤 담백하고 맛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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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이 주문한 음료는 테타릭과 비슷한 음료인데,
슈가케인(사탕수수) 추출음료가 아닐까 싶다.
은은하게 달달한 것이 질리지 않는 맛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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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Garden Cafe by bing! Coffee
밥을 먹었으면 카페를 가야지.
근처 카페가 500미터 가량 떨어져 있어서 걸어 갔다.
그러나 쿠칭 시내는 차량 이동이 더 활성화되어서 그런지 보도가 그다지 잘 관리되어 있지 않았다.
500미터 이동을 위해서 그랩 택시를 불러야 하는건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Garden Cafe by bing! Coffe · 111, Jalan Tun Abang Haji Openg, Rikett Estate, 93000 Kuching, Sarawak, 말레이시아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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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분위기가 좋은 카페였으나, 오픈이 11시로 10시인줄 알았던 사전 정보와 차이가 있어서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서 다른 카페에 가서 간단히 커피 한잔을 했다.
3. 보르네오 컬쳐 뮤지엄
시간이 있다면 쿠칭 시내에도 볼거리가 많은데, 보르네오 컬쳐 뮤지엄이 그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지방의 역사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내부 전시물 촬영은 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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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쿠칭 시내의 뷰는 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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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필자가 묵고 있는 워터프론트 호텔이고, 그 앞에 운동장 같은 공터이다.
마침 행사가 있는지 어린이들이 운동회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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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ong Kheng Hai Hawker Centre
송껭 하이호커 센터라는 이 곳은 말레이시아의 빙과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는 상점이 모여있다.
마치 푸드 코트를 연상시키는 식당가에서 지인이 빠른 속도로 주문을 했고 몇 개의 메뉴가 신속하게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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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얼음가루와 시럽, 젤리가 들은 팥빙수 느낌의 빙과였다.
날씨 덕분인지 빠른 속도로 녹아 버렸지만, 달콤한 맛이 다시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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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음료가 사탕수수 음료였던 듯
역시나 과하게 달지 않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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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주문한 디저트
빵 사이에 치즈, 고기 패티가 들어간 간단한 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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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인상적인 맛의 요리
이름이 뭐였지...
간장이나 데리야키 소스 느낌의 달짝지근한 소스에 버무려진 재료들을 먹는데, 야채도 있고 튀김도 있는 것 같았다.
한번도 먹어보지 못 한 맛에 가까운 음식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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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확인한 바로는 로작이라는 음식이라고 한다.
이 집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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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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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이끌고 잠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창 밖의 풍광처럼 내 인생에서 찬란히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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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태백공 사원
쿠칭 시내에 위치한 태백공 사원에 왔다
이주한 중국인들이 1912년에 세운 사원으로 여행책자(Just Go)의 설명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1912년에 지어진 쿠칭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사원으로 인도네시아 칼라만탄에서 온 중국계 이주민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계 이주민들이 수호신으로 믿는 하카 출신 뱃사람(Tua Pek Kong)에게 향을 피우거나 소원을 빌기도 한다. 중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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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는 잘 모르지만, 향을 올리고 기도를 드리고, 지전을 불태우는...그리고 향초를 올리는 의식을 한다.
향초의 문구를 살펴보면, 대략 평안과 안녕, 재물운 등을 기도하는 것 같다.
소위 말하는 기복신앙이라는 것이다.
이후 향을 올리고, 기도를 하고, 향초를 올리고, 지전을 태웠지만 사진은 찍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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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함께 향초를 올리고 기도를 했다.
그녀는 무슨 기도를 했을까...?
6. 쿠칭 시내 산책
개인적으로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의 골목길을 좋아한다.
쿠칭 시내에서 잠시간의 산책을 즐기며 벽화며 골목길, 작은 상점들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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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Le Pau Restaurant
저녁 식사를 위해 르퍼 식당으로 왔다.
르퍼 식당은 말레이시아 로컬 푸드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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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가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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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3가지를 주문했는데, Chicken Terjun, Fiona Calamari, Ginger Beef를 주문했다.
치킨 슾은 백숙 느낌의 맑은 국물 느낌이었고, 맛이 좋았다.
Fiona Calamari는 오징어튀김 양념조림인데, 맛이 매콤달콤한 것이 아주 입맛에 딱 맞다.
그런데 진저 비프는...음... 양념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아무 맛이 안 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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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choice인 chicken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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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wn Rice인데, 꼭 바나나 잎 같은데 싸여서 밥을 지은 듯 했다.
스텝에게 바나나잎으로 찐 밥이냐고 물었더니 바나나잎은 아니구 잘 모르겠다고 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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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금새 사람들로 가득 찼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화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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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호텔의 바에서 칵테일을 한잔 했으나, 직원들 서비스 상태가 영 메롱이라서 바로 나와서 근처 술집에서 맥주 한잔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워터프론트 호텔의 바는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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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워터프론트 바로 인접한 건축물에 위치한 식당, 혹은 바가 훨씬 서비스가 좋으니 이쪽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린다.
위치는 이 정도 쯤이다.
The Den · Sarawak Tourism Complex, House, Jln McDougall, 93000 Kuching, Sarawak, 말레이시아
★★★★☆ ·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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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pilogue
여행 컨텐츠로서 조금 빈약하기도 하고, 막상 뮤지엄 내부에서 사진 촬영도 안 했다보니 볼거리가 적은 듯도 하다.
짧은 여행인만큼 그냥 주말에 쉬러온 느낌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기록 용도의 포스팅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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