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스피커] JBL 4309 본문
0. 들어가며
첫 인상과 달리 JBL L52에 적당한 앰프를 물려주자 너무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었다.
유일한 불만은 공간에 비해서 약간 작다는 인상
그렇다고 지금 있는 공간이 JBL 4312G도 소화하지 못 하는 공간인지라 적절한 업그레이드는 L82 정도라 생각했다.
1. JBL L82 Classic
L82는 어중간한 포지션 때문인지, 혹은 높은 가격대 때문인지 수요가 별로 없는 모델이다.
정식 수입품은 250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 중고 매물은 100만원 후반대에 형성되어 있지만 매물이 아주 귀하다.
근래 중고매물도 너무 먼 곳에 있어서 사러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MkII 모델이 출시한 마당에 오리지널 모델을 사야할까 라는 고민이 생기고, 일반 모델보다 피아노 블랙 모델이 더 예쁘고...
이렇게 자꾸만 더 좋은 걸 찾다보니, 가격이 300중반이 되었고 이 가격이면 저렴한 L100을 구매할 수 있는 예산이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자신을 추스렸고, 이전 모델 중에 L52보다 큰 북쉘프 모델이 없는지 찾게 되었다.
몇 가지 모델이 있었지만, 딱히 매물이 있지는 않았고, 업자에게 사고 싶지는 않았다.
2. JBL 4309
어쩌다 찾게 된 것이 4309, 마냥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았다.
파란색 베플과 혼 트위터
상당히 매력있는 스피커였는데, 관건은 L52보다 좋을까 라는 것이었다.
받아본 4309는 딱 적당한 크기며, 클래식한 마감 등 모두 마음에 들었다.
중고품이었음에도 이렇다할 파손이나 손상이 보이지도 않았다.
꼼꼼한 박스 포장이 인상적이다.
2. 소리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 혼 타입 트위터라고 해서 아주 색다른 소리가 날 줄 알았으나, 크게 다르지 않은 소리였다.
물론 트위터의 소리를 관찰하고 비교하면 차이가 나겠지만, 일반적 관점에서 들었을 때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해상력이 살아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현재 트위터 고장 의심(?)으로 센터에 보낸 4312G 대신 거실에 설치했고, 스피커 체적이 줄어든 덕분인지 여유있게 공간을 울리는 4309의 소리가 4312 대비 더 훌륭한 소리가 들리었다.
아마 4312가 돌아오면 두 스피커를 비교하고, 만약에 그래도 4309가 좋게 들리면 4312를 방출할 각오까지 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에는 4309와 L52를 비교해서 어느 제품을 남겨놓을지도 결정해야 한다.
3. 스펙 비교표
4312G | L52 Classic | 4309 | |
Type | 3 way Bass Reflex | 2 way Bookshelf | 2 way Bookshelf |
Low Frequency Driver | 12"(300mm) Pure Pulp Cone Woofer (JW3000SW-8) | 5.25"(133mm) Pure Pulp Cone Woofer (JW13PW-4) | 6.5"(165mm) Pure Pulp Cone Woofer |
Mid frequency Driver | 5"(125mm) Plymer-coated Pure Pulp Cone (JM125PC-8) | ||
High Frequency Driver | 1"(25mm) Magnesium/Aluminium Alloy Dome Tweeter with Waveguide (054ALMg-1) | 0.75"(20mm) Titanium Dom Tweeter with Waveguide (JT020TI1-4) | 1"(25mm) annular ring, Teonex diaphragm compression driver with advanced HDI geometry horn (2410H-2) |
Recomended Amplifier Power | 10 ~ 200 WRMS | 10 ~ 75 WRMS | 25 ~ 150 WRMS |
Frequency Response(-6dB) | 44Hz ~ 40kHz | 47Hz ~ 24kHz | 42Hz ~ 30kHz |
Nominal Impedance | 6 Ohm | 4 Ohm | 4 Ohm |
Loudspeaker Sensitivity (2.83V @1M) | 90dB | 85dB | 87dB |
Crossover Frequencies | 640Hz, 5kHz | 2.8kHz | 1.6kHz |
Enclosure Type | Bass-reflex via front-firing port | Front-ported bookshelf in Satin Walnut Furniture-grade wood Veneer | H-braced front-ported bookshelf |
Product Weight(Each) | 23.8kg | 5.0kg | 10.98kg |
Shipping Weight | 13.8kg | 25.5kg | |
Controls | High-frequency level attenuator | UHF tone control | |
Size (mm) | 597 (H) x 362 (W) x 305 (D) | 330.2 (H) x 196.6 (W) x 216.2 (D) | 419 (H) x 260 (W) x 227 (D) |
Binding Post | 5way Binding Post | Gold coated | Dual sets of Gold-plated binding posts with shorting straps |
Grille | Quadrex Foam Grille | Monitor style to match horn mating features, supplied in dark blue (with walnut cabinet) and black (with black cabinet) | |
Recommended Stand Height | 609mm | 609mm | |
Color | Black, Ghost Edition | Black, Orange, Blue, Piano Black | Walnut, Black |
Wall Bracket Insert/spacing | M6 x 1.0 thread, 12mm max screw length / spaced 67mm center-to-center |
대략적인 스펙을 비교해보면 L52보다 약간 상위 포지션인 6.5인치 우퍼를 장착하고 있다.
12인치 우퍼인 4312는 당연하고 8인치인 L82보다 아래 포지션이다.
L52의 감도가 85dB인데다 5.25인치 우퍼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스펙을 가지고 있다.
4309는 여기에 바이와이어링 바인딩 포스트를 적용해서 2개 대역에 별도의 신호를 줄 수 있다.
이런 효과는 아무래도 각 대역별 유닛이 좀 더 독립적인 작동을 하도록 도와준다고 하지만, 필자가 알기로는 크로스오버 주파수대역에서 감쇠되는 구조로 칼 같이 자르는게 아닌데...
구분된 신호로 유닛에 입력해주는 것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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