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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타일 시공할 때 가는 곳이 한군데 있는데 윤현상재라는 곳이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타일, 도기 등을 판매하고 있고 매장도 넓고 전시된 제품도 많으니 여기서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가격이 그다지 터무니 없지도 않다. 엘리베이터 바닥의 낙엽무늬 타일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운영하는 모양이다. 5층 화장실 디스플레이 쇼룸 4층은...?? 3층은 갤러리 2층은 타일 쇼룸 1층은 인포 지하1층은 타일 쇼룸 가능하면 5층부터 지하1층까지 구경하는 걸 추천하고 바쁘면 지하1층부터 가는게 좋다. 5층 디스플레이 쇼룸은 화장실 인테리어 컨셉에 맞춰 도기들과 함께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목무늬 타일 돌무늬 타일과 블랙 세면대와 수전 러블리한 분위기의 타일과 세면대 세트 이것도 참 예쁜 듯... 가격은 안 예쁜 듯... 세..

지난번에 화장실 본바닥이 나올 정도로 싹 철거를 했다. 이제 분해한 역순으로 조립해야 한다. 엑셀배관을 다시 예쁘게 깔아주어야 타일 시공을 할 것 아닌가. 그래서 필요한 것은 와이어메쉬이다. 엑셀 배관은 우리가 원하는 형태로 고정되는 자재가 아니기 때문에 와이어메쉬에 묶어서 원하는 형태를 만들어준다. 시멘트벽돌 벽에 홈을 파놓은 이유는 배관위치를 조정하기 위해서이다. 전기배선을 연장해서 우측의 박스 위치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세면대와 가까운 콘센트가 될 예정이다. 이쪽은 냉온수 급수 배관 위치를 옮겨서 샤워기 설치할 예정이다. 이 부분은 약간 후회하고 있는데, 창호가 있는 쪽으로 샤워기를 설치할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설비 기술자분들이 와서 도와주셨다. 역시 나보다 훨씬 깔끔하게 해주신다. 하수 배관 상..

화장실은 싹 철거하기로 했다. 천장, 벽타일, 바닥타일, 도기를 모두 철거했다. 철거용 함마는 임대했다. 현장에서는 주로 쁘레카라고 많이들 부른다. 브레이커의 일본식 발음일 듯 철거 물량이 어마어마했다. 보통은 화장실은 덧방이라고 부르는 시공방식을 택하는데, 나는 건식 화장실을 만들고 싶은데다 깔끔하게 시공하고 싶어서 싹 다 걷어내기로 했다. 수전 자리들이 있다. 이것들은 재활용해야 한다. 배관이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철거하자. 세탁기용으로 쓰던 수전 조적 상태를 보라. 0.5B 쌓기에다가 얼기설기 조밀하지도 않고... 미장도 하지 않고 타일을 시공한 것인데, 이쪽이 외벽 쪽인데 이렇게 시공하면 겨울철에 타일이 퍽퍽 소리내며 터지더라고 하는 일들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시멘트벽돌과 적벽돌 사이에 5..

0. Prologue 벽지가 수십년이나 쌓인 상황이라 뜯어내기로 했다. 벽지를 뜯어내자... ??? 1. 미장면 크랙 어마어마한 크랙이 나타났다. 조적조 건축물이라 미장면에 크랙이 간 듯하다. 근데 크랙양이 적잖이 많아 걱정이 된다. 크랙 모양이 힘을 받은 방향과 관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쳐짐이 있을 수 있으니까... 2. 곰팡이 그리고 일부 구간에는 심각한 곰팡이가 드러나보였다. 이런 곰팡이는 집에 냄새가 나게 하는 주범이다. 3. 벽지 제거제 벽지 제거제로 벽지 뒷면이 젖도록 흠뻑 적셔준다. 벽지가 불면 잘 뜯어진다. 그럴거면 따뜻한 물로 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으나...쉬운 일은 없다. 그런대로 효과는 있다. 벽지가 잘 뜯어지니까 다 뜯어버렸다. ㅋㅋ 0. Epilogue 벽지..

0. Prologue 기존 살던 분이 이사 나간 이후의 상태를 보자. 1. 안방 끔찍한 상태다. 수십년간 한번도 철거하지 않은 벽지, 곰팡이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얼룩 조명, 몰딩, 바닥재가 문제다. 벽의 얼룩을 보라. 저 위에 도배를 하고 그냥 살고 싶은 생각이 드는지... 2. 거실 겸 주방 싹 다 철거하기로 했다. 손 안 댈 곳은 전기, 창호, 천장 정도일까... 싱크대도 싹 정리하기로 했다. 살림살이가 많지 않으니 상부장은 선반으로 대체하기로 한다. 철거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듯 하다. 3. 화장실 화장실이 가장 심각하다. 모조리 싹 다 치워버릴 생각이다.

0. Prologue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조금은 넓은 구옥으로 이사하기로 결정이 됐다. 위치는 서대문구 홍제동 어딘가 쯤 실면적은 약 25평 가량 사용승인은 91년경 실내 구조는 오래된 구옥인 만큼 공간을 무자비하게 낭비해서 지어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집 평수에 맞지 않는 대궐 같은 화장실 크기... 사진으로 대략 살펴봅시다. 1. 작은 방 창문과 문이 난 방향이 북향이다. 문은 베란다 공간과 연결되어 있는데 구조상 베란다 활용성이 0%이다. 특이한 구조로 베란다 우측으로는 옆집과 연결되어 있다. 2. 베란다 이 곳은 작은 방에 연결된 베란다 공간으로 총 길이가 10m에 달한다. 2개의 수전이 보이는 것은 세탁기 용이 아닐까 싶은데 그런 것 치고는 배수관이 없어서 세탁기를 놓기에는 그렇다. 급수는 있고..

작년 이맘때 쯤 무더위를 참지 못 하고(?) 원룸에 살 때 쓰던 에어컨을 설치했다. 당시 블로깅에는 다 표현하지 못 했지만 고 조그만 벽걸이 에어컨 하나 설치하는데 지적할 거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이번에는 2in1 멀티형 에어컨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삼성에어컨이라 삼성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았는데 이틀 만에 약속이 잡혀서 정말 다행이었다... 거실에는 스탠드형 에어컨, 작은 침실에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하고 싶었다. 근데 거실에는 배관을 뺄 공간도 없고 전기를 꽂을 콘센트도 없고 설치 당일까지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거짓말) 대충 이 쯤에 놓으면 좋겠다 싶은 곳에 자리를 잡고 설치기사님께 배관을 이리 빼고 저리 뺐으면 좋겠다고 내 생각을 말씀드렸다. 잠시 골똘하던 기사님은 난색..

현장에서는 도끼다시 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정식명칭은 인조석물갈기였던 테라조. 요즘은 인조석물갈기 시공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에 그 자리에 테라조가 들어왔는데, 그 계기가 된 것은 2014년,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디자인한 뉴욕 발렌티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시작되었다.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 Valentino flagship store, Fifth Avenue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founded in 1984, has four offices in London, Berlin, Milan and Shanghai. davidchipperfield.com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