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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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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호이안의 강가는 경치가 꽤 아름답다. 식당과 카페, 상점이 잔뜩 모여있는데 커피나 술, 음료를 마시든, 식사를 하든 투본강이 보이는 곳에서 하고 싶은 것이 기본적인 마음이다. 구글 리뷰를 뒤진 끝에 적당한 식당을 골랐다. 1. 27 27 Restaurant & Bar · 27 Nguyễn Phúc Chu,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식당 이름이 아마 27이라는 것 같다. 메뉴판을 받았는데, 한글이 쓰여있다. 꽤 많은 한국인이 오는 듯 마침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도 한국인들이었다. 주문한 맥주를 열심히 찍고 있는데, 옆 테이블 맥주가 잘못 나온 거였다. 민망쓰... 우리 맥주는 병맥주.....
어디론가 무작정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 가까운 장소는 반포한강공원이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략 7시 쯤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운이 좋았는지 그 날 마침 석양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겁니다. 사실, 5분만 일찍 도착했으면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거에요. 지고 있는 태양을 바라보며 주차를 하는 사이에...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잡는 사이에 해가 쏙 져버렸습니다. ㅠㅠ 안타깝지만, 석양의 사진이라도 담을 겸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장비를 펼쳐놓으면 항상 쑥쓰러움을 많이 느낍니다. 지나는 사람들도 석양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핸드폰이고 카메라고 꺼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더군요. 그날 인스타에는 석양 사진만 올라왔다고 한다 수많은 사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