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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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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 숨은 맛집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문화촌 초밥이다. 꽤 오래전부터 슬프거나 기쁜 날은 들러서 초밥과 함께 술 한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최근 뜸했지만, 기회가 닿아 다시 방문했다. 우동 국물 - 본식 - 백김치초밥(?)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동일했지만, 가장 고가 메뉴인 '촌 초밥'의 구성이 좀 바뀐 모양이었다. (다회 방문이 아닌 오랜만의 방문이라 차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에피타이저(?)인 우동국물은 약간의 건더기만 있던 것이 1인분 수준의 우동이 나왔다. 초밥을 먹기 전에 배가 차면 조금 곤란하니 조금만 먹도록 하자... (여담이지만 인근의 다른 초밥집은 아주 매운 김치우동을 주는 걸로 알고 있다. 이런 메뉴를 만든 사람은 초밥을 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보다시피 연어가 ..
0. Prologue 홋카이도에서 마지막 날이라면 마지막 날입니다. 삿포로에서 가장 기대한 것은 사실 삿포로 맥주 뮤지엄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일정이 삿포로 맥주 뮤지엄이 될 예정입니다. 1. 리치몬드 오도리의 조식 리치몬드 호텔에서의 조식을 먹습니다. 1층의 한켠이 식당으로 보였고, 아침에는 이 곳에서 조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마지막날 일정을 출발합니다.(사진이 좀 부족하네요) 2. 삿포로 시내의 풍경 시내의 풍경도 볼 겸, 우리는 걸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나올 사진들은 시내를 걸으면서 특별하지 않은 풍경들을 무작위적으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흥미가 없으실 수 있으니 다음 항목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될 듯 합니다. 오타루나 하코다테와는 분명..
올해 추석은 무려 10일 간의 황금 연휴였습니다. 오래된 캐리어에 짐을 싸서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1박2일의 시간을 친구들과의 부산 해운대 우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구 출신임에도 부산은 많이 다녀 보지 못 해서 아직 잘 알지 못 합니다. 이날은 서울에서 오후 4시 쯤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는데, 대구에서 KTX로 갈아타고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1시였습니다. 너무 힘든 여정이었네요. 다음부터는 돈이 나가더라도 KTX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물론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해운대로 이동해 바다를 촬영했습니다. 내륙사람들의 로망. 항상 이 파도소리가 그리웠던 거죠...ㅎㅎ 바다도 30분 보면 질린다는 이야기도 진실입니다. 일행은 번화가 쪽으로 바로 이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