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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도대체 어떤 인간 머리에서 양면 테이프 + 얇은 플라스틱 쪼가리로 마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지 이해가 안 된다.음향기기 회사는 항상 최고의 디자이너를 고용해야 한다.이따위 쓰레기 같은 섀시를 디자인 한놈은... 살려둬선 안 된다...양면 테이프의 끈적임을 제거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뿌리자 투명 플라스틱에 페인팅이 같이 녹아버렸다...이딴걸 앰프 마감이라고...정말...
0. 들어가며필자가 수차례 밝힌 것처럼 톡반 RS-6의 내부 부품을 고품질 부품으로 바꾸면 앰프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고장 수리 이력이 있는 $220 앰프를 중고가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 납땜만 할 줄 알아도 개조나 수리할 수 있는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기 때문에 납땜 연습+앰프 공부- 톡반 RS-6을 팔고 어떤 진공관 프리앰프를 사야 제대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소릴 들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서이미 RS-6을 개조하기 위한 부품 값으로 70만원 정도는 투자를 했고, 정량적으로 해석하기는 힘들지만 100만원 짜리 진공관 프리앰프라고 해도 부족함 없어 보인다는 것이 현 시점에..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0. 들어가며감사하게도 꽤 오랫동안 JBL Stage 280F를 듣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그러나 개인적 사정+직장인의 비애로 실질적으로 감상할 시간은 별로 없었다...여하튼 평소에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두고 랜덤 하게 들어보았다.1. 테스트곡 리스트 평소 테스트곡으로 쓰고 싶었던 노래들을 들어보았다. 그 중 일부는 따로 녹음해보았다. 0:00 Joni Mitchell - Both Sides Now (2025 Remaster) 5:52 Yes - Roundabout (2008 Remaster) 14:27 Razorlight - 60 Thompson 17:01 Suede - Beautiful Ones (Remastered) 20:53 Nujabe..
0. 들어가며 필자는 2010년쯤부터 대학교 수업에서부터 아이패드 2로 필기를 했던 나름의 얼리어답터 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었다. 과거 10년간 함께 했지만 애플의 운영 철학과 필자의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져서 탈애플 하고 갈아탄 것이 바로 샤오미. 굳이 갤럭시가 아니라 샤오미로 갈아탄 이유는 샤오미가 애플의 설계 철학을 가장 잘 배운(베낀) 제조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샤오미 미패드 5 프로를 써보고서 그 가성비에 매우 만족했고, 최근 샤오미 패드 7 울트라가 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보아하니 샤오미 라인업은 일반 모델-프로-울트라 순서인데, 울트라는 매번 출시하는 것은 아니고 12S 울트라처럼 가끔 출시하는 것처럼 보였다.이번 샤오미 패드 7에 울트라 모델이 출시한다 하여 ..
0. 들어가며 앞서 여러번 소개한 것처럼 필자의 Tokban RS-6은 $220 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 오피앰프를 반대로 꽂아서 프론트보드 고장 1회- 진공관을 잘못 꽂아서 고압 트랜스 고장 1회- 전원 공급 케이블 체결 실수로 고압 트랜스 고장 1회 등 다수의 고장 및 수리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생각한 것은 과연 수차례 고장이 났던 노브랜드 싸구려 앰프는 도대체 중고가가 얼마일까?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RS-6을 교보재로 임명하고 "앰프의 부품(커패시터, 트랜스포머 등)을 최고 등급으로 교체하면 최고 등급의 앰프가 될 수 있을까?" 라고 하는 가정을 세우고 하나하나 테스트 해보며 앰프에 대한 공부를 해볼 셈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그리고 몇 ..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0. 들어가며 JBL Stage 시리즈는 2024년 11월 출시한 5.1 채널 이상 AV 리시버에 대응하는 스피커가 포함된 제품군으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JBL Stage 시리즈는 각각 센터 스피커인 Stage 245C, 서브우퍼인 Stage 200P, 220P, 톨보이인 Stage 260F, 280F, 북쉘프인 Stage 240B, 250B, 그리고 조금은 독특한 포지션의 서라운드 스피커인 Stage 240H로 이루어져 있다. 200P와 220P는 각각 10인치, 12인치 서브우퍼 제품이고, 240B와 250B는 각각 5.25인치, 4.5인치 우퍼가 포함된 북쉘프 스피커, 260F와 280F는 각각 8인치, 6.5인치 우퍼가 포함된 플..
Fosi P4를 튜닝해주기로 했다.P4에는 총 3종류의 전해 커패시터기 사용되었는데, 블랙 색상에 금색 글씨 커패시터는 의외로 ELNA였던 것 같다.그리고 나머지 2개는 MJIE라는 황소머리 마킹이 된 중국산 전해 커패시터이다.소형+저가 앰프에 많이 사용되는데, 극한의 소형화와 성능이 놀랍다.MJIE LOWESR 자리에 파나소닉 Low ESR 제품을 적용해서 더 적막한 배경을 뽑아내고, 나머지 부속품에는 ELNA Silmic II를 적용해서 더 뮤지컬한 소리를 끌어내고자 했다. P4 내부는 정갈하게 잘 정리되어 있지만, 여분의 공간도 많고 커패시터들이 무지하게 작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부 커패시터들이 MJIE로 설치된 것 같다.준비한 커패시터들과 사이즈 차이를 보시라.이게 같은 스펙의 커패시터라는 것이..
0. 들어가며 과거 자금 부족으로 야마하 CD-S1000을 무지성으로 방출한 이후 쭉 CDP 자리가 공석이었다. 시스템 업글하기도 힘든데, 거기에 CDP를 얹으려니 여간 자금이 부족한 게 아니라서... 당근 눈팅을 하다가 소니, 데논 등 멀쩡하고 저렴한 CDP는 이미 다 팔리고 인켈만 덩그러니 남았던데 5만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가지고 놀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냉큼 업어와 버렸다. 침실 오디오 랙 디자인을 잘못해서 풀 사이즈 앰프가 안 들어간다... 당시에는 토핑 앰프들을 쓰던 때라서... 1. Inkel CDC-5090R 뜯어보기 집에 가져오자마자 분해해서 내부를 봤다. 외부는 지저분 하지만 내부는 매우 깨끗했다. CD는 총 5장이 들어간다. CDP에 CD는 1장만 들어가도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필자가 패시브 스피커 시스템을 처음 접한 것이 23년 5월 경이었다.직접 겪어본 결과, 이 세계는 정말 세팅 난이도가 엄청 높다는 걸 알게 됐다.특히 분리형 시스템은 최소한의 제대로 된 소리를 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이런 것까지 소리에 영향을 준다고?” 싶은 요소들이 너무 많다.그래서 오늘은 내가 겪으면서 알게 된 분리형 시스템(특히 DAC 포함)의 기본 구성 요소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DAC (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 음원을 쓴다면 DAC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쉽게 말해, 디지털 음원(MP3, Flac 등)을 아날로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일부 DAC에는 볼륨 기능도 들어가지만, 나는 별도 프리앰프를 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나름 싱가포르 여행의 첫 날싱가포르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차이나타운 근처 노포 맛집 ‘통아(Tong Ah)’ 로 향했다.지도에 찍고 찾아갔는데, 재미있는 점은 건물이 두 개 있다는 것. 원래 1939년부터 영업하던 본점 건물은 삼거리 코너에 그대로 남아있지만, 현재는 수리 중인지 사진만 찍는 관광 명소처럼 남아 있었다.실제 영업 중인 식당은 조금 떨어진 골목길 쪽에 따로 자리하고 있었다. 하얀 벽에 붉은 프레임이 둘러진 옛 건물은 그 자체로 랜드마크처럼 예쁘다. 수리가 끝나면 다시 본점에서 영업을 시작할 듯한 분위기였다. (아마도) 1939년에 장사를 시작한 통아 건물은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다. 새하얀 건물에 빨간 테두리를 한 건물이 랜드마크 역할을 할만큼 예쁜 것 같다. 아마도 본 건물은 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