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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오디오엔진 2+ 후기 Audioengine 2+

GrancartZoo 2019. 1. 1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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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북쉘프 스피커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책장에 쏙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스피커군을 Bookshelf 스피커라고 부른답니다.
 
저도 기존에 사용하던 야마하 콤포넌트도 있고, 휴대용 소니 스피커도 있습니다만...
 
이것들은 디자인이 예뻐서 샀다거나, 휴대용이라는 기능성 때문에 산 것일 뿐이었죠.
 
특히 야마하는 예쁘긴 한데 소리는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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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지름의 주기가 돌아왔고 사야할 것이 스피커였던 것 뿐입니다.
 
북쉘프 스피커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후보군이 있더군요.
 
국산 북쉘프 스피커로 이미 인정 받은 칼라스 대발이 스피커라는 제품이 있었구요.

 
오디오엔진의 A2+ 나, Creative사, 야마하 등 여러 후보군이 있었습니다만...
 
오디오엔진의 A2+가 적절한 가격대, 예쁜 외관 등의 이유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네요.
 
 

1. Audioengine A2+

 
빠른 결정은 빠르게 물건을 수령하게 해줍니다.
 
듬직한 박스를 받으면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무상보증을 3년이나 해줍니다.
 
잘 고장이 안 날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포장박스를 뜯으면 제품박스가 나옵니다.
 
흰색의 제품 사진이 돋보이는데요.
 
반대편에는 검은색 제품 사진도 있습니다.
 
박스 하나로 돌려막겠다는거 눈치 채셨죠?
 

 

 

 
박스 포장은 극단적으로 단촐합니다.
 
모델명이며, 내용물 숫자, 오디오엔진에서 디자인해서 중국에서 조립했다는 내용 말고
 
아무 내용도 없네요.
 
자신감 일까요?
 

 
내용물을 꺼내봤는데요.
 
독특한 구성입니다.
 
각각의 스피커 유닛과 파워케이블, 오디오케이블을 담는 파우치가 있는데요.
 
글로시한 제품 외관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 상태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네요.
 
근데 사실 이 무거운 물건을 굳이 가지고 다닐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ㅋㅋ
 

 
구성품이죠.
 
스피커 좌우 한쌍, 파워케이블, Aux 케이블, USB케이블, 금속케이블은 좌유 유닛간을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스피커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반딱반딱 거리는 하얀색 몸체가 탐스럽네요.
 

 

 

 
후면 디자인과 하단부를 보세요.
 
왼쪽 유닛에 모든 기능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3.5mm AUX 단자, 볼륨 노브, USB Input, 파워 단자, 콤포넌트(?) 단자, 우측 유닛으로 나가는 연결단자까지.
 
왜 광입력은 지원을 안 하는지 아쉽네요.
 
그런 스피커는 없나요?
 

 
하단에는 완충재 마감이 되어 있고, 중앙에는 볼트 고정이 가능한 암나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이정도면 맘대로 쓰라는거 아니겠습니까?
 
카메라 삼각대에도 들어가겠다 싶었지만, 규격이 조금 작은 사이즈더군요.

 

 

2. 맨프로토 PIXI 미니 삼각대와 조합

 

이것은 이미 상당히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A2+의 스탠드로서 맨프로토 미니 삼각대를 추천합니다.

 

이런 미니 북쉘프 스피커는 설치시에 트위터가 귀를 향하도록 설치해야 합니다.

 

PC용 스피커는 일반적으로 책상 위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파이로 많이들 사용하시기 때문에 귀를 향해 설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스피커 받침대가 있겠습니다만, 카메라용 삼각대이다 보니 각도 조절이나 여러 가지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1개이 3만원 정도 가격이고, 색상이 화이트, 블랙, 검빨 3가지 조합이 있어서 레드 색상의 A2+까지 커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3. 소리 특징

 

소리는 상당히 정확하고 단단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소형 북쉘프이기 때문에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선예도와 해상도 부분에서 장점이 있고, 특히 소리의 위상, 정위감이 아주 좋습니다.

 

스피커의 정확한 포지셔닝을 하고나면 보컬이 정확히 리스너의 이마 정면에서 들려옵니다.

 

단점이라면 상당히 소형 제품이기 때문에 저역을 울려줄 우퍼 유닛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겠습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서브우퍼를 추가할 수도 있고 다양한 해법이 있을 듯 합니다.

 

아니면 아예 스피커를 바꾼다던지...

 

여하튼, 컴퓨터를 활용한 모든 소리 품질을 커버해줄 수 있으니 별다른 불만이 생길 가능성은 없겠습니다.

 

그레이스디자인 m900과 사용하던 시기

 

개인적으로 그레이스디자인 m900과 사용할 때 가장 편리했는데, 이 m900의 볼륨 컨트롤이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볼륨조절용 DAC/프리앰프를 60만원 씩이나 쓰기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입니다.(헤드폰앰프도 되지만서도...)

 

그럴거면 스피커 업그레이드를 했지...

 

토핑 E70 & Pre90과 함께 사용하던 시기

 

그렇다고 토핑 E70 Velvet + Pre90 조합으로 쓸 건 더더욱 아닙니다.

 

적당히 볼륨단 성능이 좋은 DAC 겸 프리앰프 하나 달아주면 될 듯 합니다.

 

 

0. 나가며

 

오디오엔진 A2+는 PC-FI의 입문자 혹은 아주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스피커입니다.

 

특히, 별도의 장비 필요없이 PC와 USB로 직결하여 바로 울려줄 수 있는 스피커로서 그 간결함이 매력이 있고, 혹여 DAC가 있다면 이를 받아줄 수 있는 액티브 스피커로서도 좋습니다.

 

최근 ES20을 PC에 연결해서 써보니 사운드가 빠방해서 좋기는 하지만, 공간적으로나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디오엔진을 계속 써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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