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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에 대한 잡소리

GrancartZoo 2022. 4. 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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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은 플라시보 효과가 가장 강하게 작용하는 영역 중에 하나리라...

잘 인코딩된 mp3는 CD 음질과 구분하기 어렵다.

보다시피 단서가 붙었다.

잘 인코딩된...

혹은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가 담겨야 하는 곡부터는 음질 열화가 상당해지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다.

내가 mp3 파일을 수집한 것은 소리바다 시절부터이고, 파일구리를 통해서 대부분의 곡을 받았다.

근데 그 때 당시 공유받은 음악 파일들은 잘 인코딩 된 것들이 아니었던지라 음질이 심각하게 나빴다.

특히 Mowg 1집은 노이즈가 왜그리 심한지...

해적판인가...싶었다.

결국 20년만에 음반으로 구매를 해서 직접 인코딩을 했더니 mp3도 멀쩡히 잘 들리더라.

여하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블라인드 테스트로 이런 것들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각종 음향기기에 재생되는 음원의 해상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한 빛을 발하도록 디자인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눈으로 보지 못 하면 지금 듣고 있는 음원이 MQA인지 Flac인지 Mp3인지 구분을 못 한다는 거다.

앞서 말한 것처럼 특수한 경우에 mp3는 쉽게 구분 가능하다.

여튼, 드럼 소리의 주파수, 베이스 기타의 주파수, 사람 목소리 주파수, 기타 주파수처럼 특정 주파수대에서 나는 소리를 학습해서 들을수는 있겠지만, 가청 주파수 대역 이외의 소리가 들린다는 이야기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 있다.

간혹 들리는 사람이 있다고 한들, 개인의 경험일 뿐이라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다.

즉, 혹자가 가청 주파수 대역 이상을 듣는 것이 나 자신의 음악 감상에는 아무런 베네핏이 없다는 거다.

그리고 음악을 일정 이상 크게 듣거나, 나이가 들거나 하는 원인으로 청력은 점차 고역대를 듣기 힘들어진다.

음질에 대한 다른 예를 보면

CD 음질 Flac과 MQA를 구분할 수 있을까?

MQA 코어와 렌더러, 디코더를 귀로 구별해 낼 수 있는가?

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음질과 관련한 다양한 마이너한 기술적 요인들이 정말 유의미한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런 차이를 느낀다는 분이 있다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혹 자신이 이런 차이를 느낀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변 지인들과 한번 테스트를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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