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복합 문화 공간 모나무르

최근에 사무실에서 건축 답사를 다녀볼 겸 해서 조사를 해보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몇몇 군데 찾아본 일이 있다.

 

그 중에서 눈에 띈 것이 바로 이 모나무르

 

실상 답사를 간 것은 마리오 보타의 남양 성모성지 대성당이었으니, 모나무르는 개인적 호기심에 직접 가보기로 했다.

 

 

0. 기본정보

 

상호명 : 모나무르

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장존동 185-7(순천향로 624)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특징 :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건축물부문 최우수상 수상

 

 

네이버 지도

 

모나무르 : 네이버

 

 

홈페이지

 

복합문화공간 아산 모나무르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필자는 모나무르에 실망했다'는 정도일까...

 

일반적으로 답사를 가면 사진을 찍느라 무지 바쁜 것이 일상인데, 여기서는 딱히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보통 서울 사는 사람들이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서울 근교에 이런 저런 다양한 카페나 갤러리 같은 곳에 놀러들 나가는데, 딱 그 정도 눈높이에 맞는 수준이었다.

 

만약에 답사를 오게 되었다면 조금 실망하게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중앙의 수공간을 두고 카페 겸 갤러리에서 커피 한잔 할 때 참 보기 좋은 경관이다.

 

그러나 중앙의 갤러리인 은색의 박스의 반영이나, 수공간에서 물이 계속 넘치는 부분의 형태나 디테일 같은 것들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기하학적인 구성은 나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복합 문화 공간이라는 것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심지어 웨딩홀 역할까지 겸하기 때문인 듯 하다.

 

마침 필자가 방문한 날 결혼식이 있었는지 상당히 분위기가 어수선하긴 했다.

 

그러나 대중들을 위한 이런 역할을 소화한다는 것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사진은 남기지 않았지만, 주변을 산책할 수 있는 동선이 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