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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yoaki Takeda Architects - Tsuruoka House 본문

Architecture!/Architectures

Kiyoaki Takeda Architects - Tsuruoka House

GrancartZoo 2022. 7.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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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S, HOUSE INTERIORS•JAPAN
Architects : Kiyoaki Takeda Architects
Area : 206 m²
Year : 2021
Photographs : Masaki Hamada (kkpo)
Manufacturers : Atom Company, Sanko, TAJIMA ROOFING, Toyo Materia
Architectural Design : Kiyoaki Takeda, Miyuki Sakuyama
Structural Design : ASA, Akira Suzuki, ASA
Lighting Design : Toshio Takeuchi
Landscape Design Gardening : Echigo Kokesho
Text Translation : Mami Sayo
Furniture Design : SIGN CRAFT, SIGN CRAFT
Country : Japan

 

 

원본 자료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링크를 타고 가시면 건축가의 소개글도 있습니다.

 

 

Tsuruoka House / Kiyoaki Takeda Architects

Completed in 2021 in Japan. Images by Masaki Hamada (kkpo). Ingrained Artefacts Growth - Now, a balance between organisms and artefacts is at the crossover point. I encountered an article published in a...

www.archdaily.com

 

 

이번에 C3 에 실리고 Archdaily에도 게재된 츠루오카 하우스라는 주택

 

꽤나 인상적이라서 가져왔다.

 

일본 도쿄에 건설된 206 제곱미터의 작은(?) 주택이다.

 

사실 60평이 넘어가니까 주택치고 작다고 하기에는 뭐 약간 아리까리 하다.

 

처음 본 순간 무언가를 뚝 잘라놓은 단면같이 생겨서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 같은 뭔가 리사이클링 혹은 업사이클링 개념이 담긴 건축물인가 했다.

 

그러나 아무 관계없는 디자인의 일부였다.

 

그리고 내가 읽은 소개 글귀는, 결국 자연을 지상 위로 올릴 수 있느냐 하는 인공 조경에 대한 담론이었다.

 

잘 알다시피, 20층 30층짜리 공동주택 발코니, 창문마다 인공 조경을 둬서 건물 전체가 일종의 화분 역할을 하는 건축 아이디어는 이미 식상하지 않은가.

 

사실 어째서 그렇게까지 건물 위로 식생을 올리지 못 해서 안달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건축에 있어서의 혁신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뭐 물처리나, 사후에 식생에 의해서 천장 마감이 뚫리는 일만 없다면 단열 등에서 얻는 것이 있을 수는 있다.

 

 

한계가 있는 것이 결국에 한다는 것은 옥상에 식생을 심거나, 창호 주변으로 인공 조경을 만들어주는 정도가 한계이며 이런 시도는 이미 수십 수백번 리바이벌 된 것이다.

 

단순히 형태나 방식만 조금 다른 것이 아닐까 싶다.

 

 

커다란 화분에 둘러싸인 주택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맘에 안 들어하는 것 같은데, 애정이 없으면 포스팅도 안 할 듯...

 

 

콘크리트 구조물의 텍스쳐를 푼 것도 좋고, 원형 아치의 미적 감각도 좋다.

 

금속 프레임이 다소 앙상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어쨌건 형태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단면을 보아야 비로소 이 주택의 개념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굴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던 지붕+슬라브의 형태는 사실은 흙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기둥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물을 지하로 배수하고 있고...

 

근데 저렇게 하면 지하수로 인해서 지반의 흙이 쓸려가지 않으려나...

 

집 안에도 흙을 깔았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발코니 공간 정도는 흙을 깔고 식생을 심었겠지.

 

비가 와도 물끊기에 대한 디테일도 적용하지 않았다.

 

뭐 딱히 문제가 되진 않아 보이지만...

 


보아하니 실내에도 취향에 따라 자연지반 공간을 남겨둔 것 같다.

 

 

아마 지하로의 배수를 위한 구조물로 보인다.

 

 

아치 공간의 형태적 아름다움

 

 

여하튼, 혁신적이다! 라고 까지 충격적이지는 않지만

 

소소한 재미가 있는 주택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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