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골목식당 (2)
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이 나이를 먹고보니 입맛이 많이 바뀐 것도 있습니다. 저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아귀찜 집에 가면 속으로 '나는 짜장면 한그릇만 시켜줬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했더랬죠. 최근 몇 년 사이에 입맛도 많이 바뀌면서 아귀찜 맛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을 보다가 '저 집 꼭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이 용산동 + 해방촌 신흥재래시장에 있는 시장횟집 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식당 이름이 시장횟집 입니다. 수많은 메뉴를 하시다가 메뉴를 대폭 줄이고, 식당 리모델링을 한 것이 가장 중요한 솔루션 중 하나였죠. 음식 맛은 이미 건드릴 필요가 없었고, 아귀찜이 맛있다는 것이 상당히 유효했습니다. 1. 시장횟집_아귀찜, 새우/명란튀김 위치부터 보시죠. 서울특별시..
저는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곳저곳 가서 먹어봤죠. 이것저것 파는 식당에서는 아예 라멘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는 약간 까다로운 식성입니다. 올해초에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편에서는 이대골목 라멘집 '가야가야'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백종원 씨가 솔루션으로 제안했던 것이 바로 '교카이 라멘'입니다. 그래서 '가야가야' 사장님이 가장 자신있어 했던 메뉴 '미소 야사이 라멘'보다는 '교카이 라멘'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백종원 씨는 당시 '다른 곳에서 못 먹어보는 맛' 이라며 교카이 라멘을 추천했고, 사장님은 '한국에 없는 맛'이라고 까지 말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 없는 맛도 아니고 못 먹어볼 맛도 절대 아닙니다. 방송에서 이렇게 나가면 좀 오해가 생길 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