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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발단 약 반년여 전 쯤 나는 약 2004년부터 찍은 사진 데이터를 모두 외장 하드에 보관 중이었다. 시놀로지 나스를 도입한 이후 5TB의 외장하드 2개에 각각 하나는 NTFS (윈도), 하나는 EXT4 (나스) 로 각각 포맷하여 동일한 원본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5TB 하드 2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윈도에 물려놓은 HDD를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나는 NTFS 포맷 (1차)을 하고, 나스에 물린 다음에 EXT4 포맷 (2차)를 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나스에 물린 외장하드 포맷 메뉴의 기본 설정이 '모든 외장하드 포맷'으로 설정된 것을 몰랐던 것이다. 즉, 나는 2개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EXT4로 포맷해버렸다. 과정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R-Studio를..

요즘은 SSD로 많이 넘어가서 덜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많은 파일들을 저장하고 간직하려면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근데 하드디스크도 영원한 것은 아니라서 소위 '뻑나서' 고장이 잘 나는 편이다. 혹은, 실수로 파일을 지우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파일 같은 경우 이런 실수로 인한 데미지는 상당하다. 예전에 500기가 하드가 뻑나서 수리 업체에 맡긴 일이 있는데, 복구 비용으로 8만원을 지불 했었다. 최근에 어떤 심경의 변화 때문에 HDD도킹스테이션을 사용했는데, 이 망할 싸구려 물건 덕분에 대략 하드디스크 3개가 뻑이 났다... 딱히 뭘 한 것도 없는데 어느 순간 뻑이 나 있었다. 그것도 3개나...ㅠ 심각.... 복구 업체에 맡기면 되지만, 하드 하나 당 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