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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홋카이도에서 마지막 날이라면 마지막 날입니다. 삿포로에서 가장 기대한 것은 사실 삿포로 맥주 뮤지엄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일정이 삿포로 맥주 뮤지엄이 될 예정입니다. 1. 리치몬드 오도리의 조식 리치몬드 호텔에서의 조식을 먹습니다. 1층의 한켠이 식당으로 보였고, 아침에는 이 곳에서 조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간단히 조식을 마치고 마지막날 일정을 출발합니다.(사진이 좀 부족하네요) 2. 삿포로 시내의 풍경 시내의 풍경도 볼 겸, 우리는 걸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부터 나올 사진들은 시내를 걸으면서 특별하지 않은 풍경들을 무작위적으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흥미가 없으실 수 있으니 다음 항목으로 바로 넘어가셔도 될 듯 합니다. 오타루나 하코다테와는 분명..
내가 환장하는 음식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경양식 돈까스이다. 내 유년기, 부모님과 외식을 할 때 단골 메뉴였던 경양식 돈까스를 나이가 들어 더 좋아하게 된것이다. 2000년대 초반 즈음에는, 일본식 돈까스가 유행을 시작했던 시기로 기억한다. 그러나, 과하게 바삭함에 집착하는 튀김방식은 오히려 부먹스타일인 나에게는 반발감과 유쾌하지 않은 식감을 주었고, 일본식 돈까스를 기피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다. 그런 나의 사적인 취향과는 별개로, 전국의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들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고, 나같은 사람이 마음 줄 곳이 없어져 갈 곳 잃은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가끔 이런 돈가스 집을 알게 되면 무척 행복해진다. 지인이 을지로 동경우동을 먹자고 한 일이 있었는데, 그 옆집이 바로 유빈왕돈까스라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