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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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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샬 스피커에 대해서는 예쁜 쓰레기라는 오해들이 많은 듯 하다. 그 오해들이 어떤 의미인지, 왜 발생했는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고다 한다. 필자의 판단에는 제품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발생한 오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을 보면 대중들이 얼마나 근거없는 뇌피셜로 자기 의견을 공인된 사실인양 이야기하고 다니는지 알 수 있다. 깔 때 까더라도 제대로 알고 까자. 그러는 필자도 음향기기에 전문성 따위 1도 없고, 음악이나 음향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실제로 대학생 때 밴드부에 들어갔다가 기타를 못 친다고 쫓겨난 적이 있다. 마샬 제품은 2010년 쯤 마샬 메이저 헤드폰 이후로 사용하지 않았고, 현재 스탠모어2를 스테레오로 구성해서 듣고 있다. 카페 같은 곳에서 액톤을 들어본 것이 전부다. 아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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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사실 이 주제로 벌써 몇 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이 마지막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마샬은 진짜 예쁜 쓰레기인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티즌들의 평가가 사실인지 의문을 가지고 살펴봤다. 오늘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려고 하는데 두 스피커의 스펙 비교를 객관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1. 스피커의 음질? 블루투스 스피커의 품질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음질에 영향을 미칠 두 가지 요소를 보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 나뉠 것 같다. 하드웨어는 드라이버 유닛, 하우징 등일 것이고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주로 블루투스 코덱 정도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다.(더 깊은 전문영역은 다루지 않기로 해요) 객관적 지표를 통해 두 스피커의 우열을 가린다면 클립쉬 더쓰리II의 판정승이다. 그러..
이전에도 마샬 스탠모어II와 클립쉬 더쓰리II의 음질과 관련한 내용을 많이 포스트 했었다. 관전포인트는 진짜로 마샬 스탠모어II가 음질이 구리냐는 것과 클립쉬 더쓰리II가 음질이 그렇게 좋냐는 거다. 현재까지 내 개인적인 의견은 고만고만한 것들끼리 무슨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냐. 니넨 귀가 삐었냐. 뭐 이런 생각이다. 개인적인 생각을 계속해서 정리 중이다. 마샬 vs 클립쉬 마샬은 영국의 앰프 제조 회사인데 뭔 뜻이냐면 라이브 공연에서 사용하는 기타 앰프 같은 것들을 만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락밴드를 좋아하거나 경험이 있거나 그러면 친숙한 브랜드다. 이 회사가 뭔 생각이었는지 대략 2010년 즈음?부터 음향기기, 즉 이어폰과 헤드폰에 손을 댄다. 초창기 마샬 메이저라는 헤드폰을 마샬 브랜드 뽕으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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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음질이 쓰레기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발의 평가가 있다. 나는 대중들의 판단력을 잘 믿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메이주 DAC가 음질이 좋다. -> 메이주 DAC는 USB-C를 3.5mm로 변환해주는 수준의 기능 밖에 안 된다. 2. Zishan 799 음질이 좋다. -> Zishan 799 OP Amp 교체하기 전까지는 음질이 쓰레기였음. 사실 음향기기를 구입하기 전이나 사용 중에 많은 리서치를 하는 편인데, 이런 장비에 대한 대중적인 평가가 50:50 정도라면, 아니 80:20 정도라도 이렇게까지 얘기를 안 할 것 같다. 그런데, 위 장비를 사용해본 사람들 중에서 품질이 떨어진다는 언급을 하는 사람을 단 한명도 못 봤다. 그 외에도 의외로 사람들이 둔하다는 것을 경험..
0. Intro 우리는 오랫동안 mp3로 음악을 들었고, 이제는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밍 세대와는 달리 음감하는 사람들은 따로 떨어져나와 지속적으로 고음질을 탐하고 있기에, 별도의 시장이 존재한다. 먼 옛날 어르신들은 LP로 음악을 들었고, 조금 덜 어르신들은 테이프로 음악을 들었다. 라떼는 테이프로 또는 CD로 음악을 듣는가 했더니 금새 MP3가 나와서 시장을 장악했다. 잠시 소니의 MD도 있었지만 독자 규격은 언제나 망한다는 선례만 남길 뿐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소리바다와 파일구리를 통해 어둠의 음원들을 수집했고, 대학생이 되어서야 아이팟클래식을 가질 수 있게되었다. 당시만 해도 핸드폰에서 mp3가 재생되는 모델들이 시원찮은 시절이었다. (물론 그 시원찮은 핸드폰으로 열심히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