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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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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화장실 천장을 히노끼 합판으로 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였는지 이후 원목 합판은 대부분 자작나무 합판으로 하게 되었다. 1. 자작나무 합판 손질 즉, 주방 선반도 자작나무로 결정했다. 두께는 18mm로 결정했다. 적당히 존재감이 드러나는 두께감이다. 사진에 다른 재료들이 많은데, 몰딩이나 테이블 상판 같은 용도의 합판이다. 기성 가구의 상판만 교체해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로 탈바꿈 가능하다. 조기대를 설치해 테이블쏘로 사용했던 자작 테이블(?)은 작업대로 연명하고 있다. 보다시피 원목 제품은 원형 전동대패로 손질을 해야 쓸 수 있다. 모서리 쪽도 날카롭지 않게 다듬어주고 표면을 곱게 갈아주는 것이 신상에 좋다. 요즘도 생각날 때 꺼내서 돌려보는 전동 대패... 사실 이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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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주방 마무리를 해보자. 아래에는 방수석고를 시공했다. 그 위에 바로 타일을 붙인다. 1. 타일 붙이기 바탕면이 깨끗할 경우에는 압착본드 시공이 일반적이다. 레이저로 수직수평을 보고 붙이기 시작했다. 싱크대 높이가 800~900mm 사이이므로 800mm 높이까지만 타일을 붙여도 충분하다. 선수들은 장비없이 감으로 깔끔히 마감하지만 우리같은 초짜들은 타일스페이서가 있어야 한다. 1mm 제품, 2mm 제품 등 다양하게 있다. 타일 자재는 심플한 화이트 제품이라 자재값이 비싸진 않다. 인건비가 항상 비싼 것이다. 점점 설치 영역을 넓혀나갔다. 왼쪽 공간에는 냉장고가 설치될 공간인데, 일반적으로 타일을 안 하겠지만 나는 설치했다. 타일을 중간에 끊는게 좀 어색하달까... 타일을 잘라 붙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