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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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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잡담 거실에 있는 JBL 4312G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야마하 S-A2200으로 듣는 음악이 영 만족스럽지 않았고, 생각보다 귀가 빠르게 지치게 만드는 탓에 결국에 2200은 침실로 옮겼다. 4312G에 어떤 앰프를 물려줄지 지속적인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이 JBL SA750, Denon PMA-2500NE, Denon PMA-A110, Marantz PM-10 정도이다. 아시다시피 SA750은 이미 입수했고, 실질적인 성능은 A110이 더 좋다지만 스피커 1조만 지원하기 때문에 2500NE로 결정했다. 당초에는 이 2500NE를 침실에서 2조의 스피커를 운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마란츠의 PM-10은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입지와는 달리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선택지에서 제외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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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JBL 75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나온 인티앰프 JBL SA750 ESS 9038K2M DAC가 내장된 올인원앰프로 Roon Ready, Dirac Live까지 내장된 꼬마 실력자 느낌의 앰프다. JBL은 앰프는 이미 생산하지 않는 기업으로, SA750은 Arcam의 SA30을 기본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디자인을 제외하면 출력이 10W 정도 높아진 것이 전부일 정도로 거의 흡사한 모델이다. 이 SA750은 마찬가지로 함께 출시된 JBL L100 Classic 75th Anniversary Edition 모델을 울려주기 위한 앰프로서 출시되었다. 8옴에서 채널당 120W, 4옴에서 채널당 220W의 출력을 내는 G 클래스 앰프이다.(저출력에서 A 클래스로 작동) 조금 아쉬운 점이 있냐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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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상당히 깔끔한 제품이 도착했다. 전체 박스가 비닐 테잎으로 동봉되어 있었고, 개봉 흔적이 있었다면 티가 날법한 상황이었다. 겉박스와 속박스에 이중 테이핑 처리가 되어있었으나, 제품에 손 탄 흔적은 없었다. 진짜 배터리를 넣기 위해서 개봉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거기까지 확인해보진 않았다. 1. 언박싱 박스에 23년 8월 생산분으로 표기되었고, 9월 중순 쯤에 수령했다. 보다시피 겉박스의 이중 테이핑 흔적이 보인다. 내부 박스에도 이중 테이핑 흔적이 있다. 테이핑에 신경쓴 흔적은 안 보이고, 커터칼 흔적 같은 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쨌든 깔끔한 상태이다. 내부 제품 상태도 깔끔하다. 보증서나 매뉴얼, 리모컨과 배터리, 파워 케이블까지... 특별한 (손을 탄) 흔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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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근황 몇 가지 이슈가 있음. 첫번째, 야마하 CD-S1000을 영입했다. 오래된 장비이긴 하나 CD플레이어가 성능에서 큰 차이가 있기는 힘들기에 큰 돈 투자 안 하고 적당한 기기를 선택했다. CD-S1000은 SACD를 재생 가능한 장비이다. 두번째, 오디오랙을 완성했다. 오일스테인으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조립해서 완성했다. 세 번째, Topping A70 Pro를 영입했다. 기존에 Topping L70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하게 나온 A70 Pro를 냉큼 영입했다. 2. 오디오랙 작업하기 도색 전, 흰 피부의 자작나무 합판이 왠지 싸구려 느낌이 솔솔 난다. 이 랙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품비가 거의 20만원이 넘는 제품이다. 옆의 가구와 비교하면 색상 차이가 심하다. 오일스테인을 주문했는데,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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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ue 이전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필자는 JBL L52 Classic 으로 Hi-Fi 스피커에 입문했다. 필자의 블로그에 있는 잡다구리한 스피커들은 그저 빈자의 스피커라 Hi-Fi로 분류되지 않는 스피커들이었다. 마샬이나 클립쉬, 하물며 Vifa 코펜하겐까지... 게다가 L52도 실상은 Hi-Fi 시장에서 근본없는 스피커 취급인 것이 현실이다.(그렇다고 필자에겐 L52가 불만족스럽지도 않았다) 덕분에 토핑 E70 Velvet + Pre90 + LA90 Discrete를 장만해서 잘 듣고 있었으나, 내 맘 속에는 언제나 JBL 4312G와 L100 Classic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눈팅을 하던 중 4312G 고스트 에디션이 출시가보다 상당히 저렴해진 가격으로 시장에 풀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