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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발단 약 반년여 전 쯤 나는 약 2004년부터 찍은 사진 데이터를 모두 외장 하드에 보관 중이었다. 시놀로지 나스를 도입한 이후 5TB의 외장하드 2개에 각각 하나는 NTFS (윈도), 하나는 EXT4 (나스) 로 각각 포맷하여 동일한 원본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5TB 하드 2개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윈도에 물려놓은 HDD를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나는 NTFS 포맷 (1차)을 하고, 나스에 물린 다음에 EXT4 포맷 (2차)를 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나스에 물린 외장하드 포맷 메뉴의 기본 설정이 '모든 외장하드 포맷'으로 설정된 것을 몰랐던 것이다. 즉, 나는 2개의 하드디스크를 모두 EXT4로 포맷해버렸다. 과정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R-Studio를..

최근에 시놀로지 나스를 구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저장공간인 HDD의 부족함과 정리 부족으로 인해서 난장판인 상황이었다. 데스크탑에는 2010년부터 모아온 HDD들이 먼지 쌓인 채 기침을 콜록대는 할아버지처럼 딸깍거리고 있고 2베이인 720+는 레이드0으로 묶어놓았음에도 저장공간 부족하다고 삑삑대는 상황이고... 2004년부터 찍은 개인 사진은 나스에 외장하드(EXT4)로 하나, 데스크탑에 외장하드(NTFS)로 하나씩 복사본을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요 근래 2베이 720+의 한계를 느끼고부터, 8베이인 1821+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실제로 20~30테라 하드디스크를 사는 것보다 1821+를 사는 것이 싸게(?) 먹히겠다는 생각에 이 것을 실행에 옮겼다. 1821+는 단순히 베이 수만..

0. Prologue 하드디스크를 많이 운용하다 보니, 이것들이 텀을 두고 하나씩 뻑이 난다...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도 같지만, 양손에 가득 짊어지고 살아가는 인생... 맥시멈 라이프스타일 하나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뻑난 하드디스크들을 하나둘 고치는 중인데, 이제는 익숙해진 루틴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하드디스크 고쳐먹기 순서 a. 체크디스크로 오류 바로잡기 - 체크디스크는 윈도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으로 물리적/논리적 오류를 바로잡는다. 사실 물리적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거는 말이 안되고, 물리적 오류가 있으면 배제해서 다음부터는 거기에는 데이터를 쓰지 않도록 한다. 체크디스크 명령어는 chkdsk :드라이브명 /f /r /x 이렇게 쓰구, /r을 쓰면 /f는 굳이 안 써도 ..

요즘은 SSD로 많이 넘어가서 덜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많은 파일들을 저장하고 간직하려면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근데 하드디스크도 영원한 것은 아니라서 소위 '뻑나서' 고장이 잘 나는 편이다. 혹은, 실수로 파일을 지우거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파일 같은 경우 이런 실수로 인한 데미지는 상당하다. 예전에 500기가 하드가 뻑나서 수리 업체에 맡긴 일이 있는데, 복구 비용으로 8만원을 지불 했었다. 최근에 어떤 심경의 변화 때문에 HDD도킹스테이션을 사용했는데, 이 망할 싸구려 물건 덕분에 대략 하드디스크 3개가 뻑이 났다... 딱히 뭘 한 것도 없는데 어느 순간 뻑이 나 있었다. 그것도 3개나...ㅠ 심각.... 복구 업체에 맡기면 되지만, 하드 하나 당 2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