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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 HDD 복구]EXT4로 포맷한 외장하드 파일 복구하기 R-Linux/R-Studio

GrancartZoo 2022. 6. 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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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놀로지 나스를 구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저장공간인 HDD의 부족함과 정리 부족으로 인해서 난장판인 상황이었다.

 

데스크탑에는 2010년부터 모아온 HDD들이 먼지 쌓인 채 기침을 콜록대는 할아버지처럼 딸깍거리고 있고

 

2베이인 720+는 레이드0으로 묶어놓았음에도 저장공간 부족하다고 삑삑대는 상황이고...

 


 

2004년부터 찍은 개인 사진은 나스에 외장하드(EXT4)로 하나, 데스크탑에 외장하드(NTFS)로 하나씩 복사본을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요 근래 2베이 720+의 한계를 느끼고부터, 8베이인 1821+로 업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고,

 

실제로 20~30테라 하드디스크를 사는 것보다 1821+를 사는 것이 싸게(?) 먹히겠다는 생각에 이 것을 실행에 옮겼다.

 

1821+는 단순히 베이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빠릿빠릿한 반응 속도 역시 더욱 빨라졌다.

 


어느 날 아침이었다.

 

출근하기 전에 이 일련의 일들을 처리하고자 마음 먹었기에

 

기존 데스크탑에 연결된 외장하드(NTFS)를 과감히 포맷하였다.

 

이미 나스에 연결된 외장하드(EXT4)에 이미 동일한 자료가 복사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문제는 시놀로지 나스에서 발생했다.

 

2개의 외장하드가 연결되었고, 기존에 사용하던 외장하드(EXT4)는 두고, 새로 연결한 외장하드(NTFS)를 EXT4 포맷으로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

 

새 외장하드를 포맷하려던 것이 실수로 기존 외장하드까지 싹 포맷이 된 것이다.

 

외장하드 포맷 시 최초 설정

 

이유인 즉슨, 포맷 메뉴의 최초 설정이 "전체 디스크 포맷"이 기본으로 되어 있었던 것을 알아차리지 못 하고 포맷을 실행해버린 것이다.

 

이 망할 Synology 새끼들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일까

 

왜 최초 셋업 시의 편의성에만 집중한 것일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새끼들이 없나...

 

덕분에 약 20년에 가까운 내 사진들이 싹 지워졌다.

 

두 외장하드 모두 개인 사진의 복사본이 담겨있던 외장하드였고

 

외장하드 01 : EXT4 -> EXT4로 포맷

 

외장하드 02 : NTFS -> NTFS 포맷 -> EXT4로 포맷

 

이렇게 되버린 것이다.

 

이중으로 백업하다가 다 날려버린 것은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패닉에 빠졌다.

 

윈도우에서 날려먹은 하드디스크는 많이 복구해봤지만, 나스는 첫 경험이었다.

 

5테라 하드디스크의 업체 복구 비용은 만만치 않았다.

 

대충 잡아도 50만원 정도의 지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물론 깔끔하게 복구가 된다면 50만원이 아까우랴...

 

그러나 우리에게는 R-Studio가 있다.

 

 

 

Windows용 디스크 복구 소프트웨어 및 하드 드라이브 복구 도구

FAT12, FAT16, FAT32, exFAT, NTFS, NTFS5, ReFS / ReFS2+ / ReFS 3.4(복원 파일 시스템, Windows 2012/2016/2019/2022 서버), HFS/HFS+ 및 APFS(암호화 포함)(Macintosh), UFS1/UFS2(FreeBSD/OpenBSD/NetBSD/Solaris) 및 Ext2/Ext3/Ext4 FS(Linux)의 Little

www.r-studio.com

 

R-Studio

 

50만원을 아껴주는 우리 효자 R-Studio 단돈 49.99$에 구매할 수 있다.

 

짧은 나의 지식에 따르면 시놀로지 파일시스템은 리눅스의 파일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외장하드 용으로 사용하던 EXT4 파일 시스템은 R-Studio로 충분히 스캔 및 복구가 가능하다.

 

혹여라도 지원이 되지 않는 파일 시스템일 경우에는 R-Linux로 사용할 수 있다.

 

 

 

무료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Linux OS 및 여러 Unix 에서 사용되는 Ext2/Ext3/Ext4 FS 파일 시스템에 대한 모든 기능이 작동하는 무료 파일 복구 유틸리티.

www.r-studio.com

 

R-Linux

 

R-Linux는 무료 공개 소프트웨어다.

 

그렇다...

 

R-Studio는 혜자 회사인 것이다.

 

R-Undelete Home / R-Photo / R-Linux는 프리웨어이다.

 

물론 너무 급한 마음에 나 같은 경우에 R-Linux로 스캔을 시도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멀쩡했던 스캔하던 중에 외장하드가 문제가 생겼다.

 

5TB 외장하드의 실제 데이터영역인 4.55TB를 모두 스캔하지를 못 하는 것이다.

 

20% 정도가 한계였던 것 같고, 그 원인은 스캔이 HDD에 무리를 줘서, 혹은 고열로 인해서...

 

혹은 소프트웨어 버전이 낮아서...혹은 데이터 영역이 너무 커서, 파일이 너무 많아서...

 

등등으로 추측&상상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과도한 발열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덕분에 복구 가능한 영역도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강제로 스캔을 지속한 탓인지 딱딱 거리는 소리가 계속 났고, 나중에 복구된 파일 중 0kb 인 것들이 상당수 있었다.

 

약 10~20% 정도...

 


 

R-Studio Technician

 

혹시 더 높은 수준의 복구 서비스를 원한다면 R-Studio Technician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T80+ 버전같은 경우 80$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그냥 R-Studio Technician은 899$다...)

 

이는 개인용이 아닌 전문가/혹은 상업용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 구매자가 유상으로 복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HDD가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HDD에 전원을 차단하고, 특히 (덮어)쓰기 작업, 로우포맷 등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파일을 되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리는 행위인 것이다.

 

최초 설정

 

스캔 초기 설정 시에는 파일 시스템을 Ext2/Ext3/Ext4로 한정시켜주고, 파일 타입도 미리 설정해놓으면 좋을 듯 하다.

 

특히, Scan View 이 부분은 스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라 스캔 중에 섹터게 담겨있는 정보에 대한 information을 시각적으로 제공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실제로 5TB 외장하드의 경우 Detailed로 짧게는 14시간 길게는 48시간 동안 스캔을 했고(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음), None으로 설정할 경우 조금 더 빠르다고 한다.

 

R-Studio 스캔 중

EXT4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해버린 탓에 EXT4 SuperBlock 등이 보인다.

 

이 외장하드 같은 경우 "NTFS -> 포맷 -> EXT4 -> 포맷"으로 2번이나 포맷해버린 탓에 되살릴 수 없었다.

 

R-Linux 파일 복구 중

장장 이틀에 걸려서 파일 복구 중이다.

 

몇몇 데이터 영역은 스캔이 덜 되어서인지, 혹은 무리한 스캔 작업 때문인지 복구가 되지 않았다.

 

혹여라도 대부분의 파일을 유실한 상황이라면 수십만원을 줘서라도 복구를 했을텐데 다행히도 대부분의 파일을 복구하고 일부 파일이 유실된 상황이라 불행 중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신기한 점은, HDD를 스캔해서 얻은 섹터들의 정보가 SuperBlock 정도 뿐임에도 현재 대부분의 파일이 온전히 복구되는 중이고, 이는 HDD를 약 20% 내외로 스캔해서 얻은 인포메이션을 통해서이다.

 

즉, 스캔을 100% 완료하지 못 했음에도 복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으로 복구 시도를 1차로 하고, 추가로 덜 된 부분을 해볼 생각이었다.

 


 

1단계 복구에서 약 70~80% 정도 복구를 한 것 같고, 이마저도 복구가 안 된 것은 초기에 스캔을 잘못 해서 과도한 발열 때문에 디스크 손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번째 R-Linux로 스캔을 완료하였고, 1차에서 복구가 안 된 부분은 이미 손상된 부분이라 복구가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3번째 R-Studio로 다시 스캔 중인데, 아마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다.

 

다른 소프트웨어로 복구를 시도하거나, 업체에 맡길 생각까지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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