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맛집 근황] 형제 육회

오랜 만에 광장시장으로 외출을 했다.

근 십여년을 다녔던 광장시장 형제육회를 들렀다.

의외로 이 육회 골목의 경쟁이 치열해서 손님이 줄을 선 가게는 따로 있었다.

그러나 나는 익숙한 형제육회를 다시 선택했다.

이런 내 마음을 사장님은 아실까.

장사가 잘 되셨는지 어느새 옆집까지 확장했다.

오늘은 먹는게 메인이 아니라 볼일 보러 나온 거라 정신이 없어서 새로운 메뉴가 있는지도 몰랐다.

아마 다시 고르라고 한다면 육회비빔면을 시킬 것 같다.

ㅎㅎㅎ

육사시미도 상당히 맛있다는 거 참고하시길...

요즘 유튜브에서 한딱가리 하는 풍자도 또간집 코너에서 왔던 집이 형제육회다.

사실 이 골목에 육회집 치고 수준 떨어지는 집은 없을거다.

만약 퀄이 떨어진다면 진작에 도태되었을테니...

바깥 매대에 육회가 진열되어 있다.

선홍빛의 신선한 육회와 간 천엽이 보인다.

필자는 내장을 먹는 취미가 없어서 패스한다.

예전에는 이 절반만한 공간에서 먹었다.

이층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떤지 잘 모르겠다.

담에는 육빔면 먹으러 와야짐~~~^^

기본 상차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마늘이랑 고추 조각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다 ㅋㅋㅋㅋ

육회는 거의 패스트푸드보다 빠르게 나온다.

앞으로 햄버거는 슬로푸드라고 불러라.

빛깔 보소

보통 육회는 소 우둔살(엉덩이 부위)로 만든다고 알고 있다.

보통은 장조림 같은데 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이다.

계란 노른자와 잘 비비면 츄베릅~~

육회비빔밥 한 그릇과 어머니와 나눠 먹고 왔다.

육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