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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칭다오 3박4일 먹부림 여행! #03 피차이위엔/유향거/천주교성당/춘화루/족생당 본문

Travel!/Qingdao, China

[중국 여행]칭다오 3박4일 먹부림 여행! #03 피차이위엔/유향거/천주교성당/춘화루/족생당

GrancartZoo 2018. 9.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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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맥주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칭다오 여행 2일차, 계속 하겠습니다. ㅎㅎ

 

 

1. 칭다오에서 버스 타기

 

신시가지에 자리를 잡았지만, 대부분의 구경거리는 칭다오 구시가지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도 구시가지에 인접해 있고, 지금부터 갈 곳도 구시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어플이 지하철, 버스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니는 버스들이...잠깐?

 

메뚜기? 뭐죠? 버스마다 더듬이가 달려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ㅡㅡ;;;

 

정말 기상천외한 대륙. 대단합니다. ㅡㅡb

 

 

혹시 몰라서 현지인에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목적지를 알려주고, 몇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버스요금은 얼마인지.

 

가장 난감한게 버스 요금인데, 요금을 많이 넣었다 해서 잔돈을 주거나 하지 않더군요...ㅠ

 

 

현지인 여성분이 말해주길, 버스비가 1인당 3위안이랍니다.

 

 

301번을 타고 갈겁니다.

 

 

실외계단이 눈에 띄네요.

 

버스를 탔습니다. 미리 6위안을 준비했지요.

 

그런데 5위안을 넣고, 1위안을 더 넣으려던 찰나

 

버스기사가 손사레를 치며 말하는데요.

 

제가 중국말을 1도 모르지만,

 

"야 돈 넣지마. 넣어둬. 넣어둬."

 

라는 말로 들립니다.

 

......

 

 

그래요...버스요금은 1인당 1위안이었고, 2위안을 내면 되는데 5위안이나 낸거였지요...ㅠ

 

현지인 여성분은 우리가 미웠던 걸까요. 왜 3위안이라고 그랬을까요...ㅠ

 

물론 잔돈은 거슬러주지 않더랍니다...ㅠㅠㅠㅠ

 

한화로 3위안은 약 500원입니다.

 

피같은 500원 ㅠㅠ

 

 

목적지 근처에 금새 도착했습니다.

 

주변에 벽돌 건물이 보일 정도로 건축양식이 확 변했다 싶을 찰나!!

 

 

잘 보십시오. 이게 벽돌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절묘하게 벽돌 모양으로 보이도록 도장을 해놨습니다.

 

역시 이래야 대륙이지요.

 

 

2. 피차이위엔

 

피차이위엔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잘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1902 라고 써진 작은 입구를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폭이 3미터 내외 쯤 될것 같은 좁은 골목길이 나옵니다.

 

수없이 많은 음식점들이 좌판을 깔아놓고 갖가지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실상 칭다오에서의 더위를 겪어보면, 바지까지 벗지 않은 것이 굉장히 인내심이 강하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꼬치구이와 만두, 찐빵 등을 팔고 있죠.

 

 

앞쪽에 보이는 익숙한 것은 한국식떡볶이입니다. 맛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ㅎㅎ

 

 

 

 

방송에서 많이 보는 것, 각종 곤충튀김꼬치입니다.

 

물방개, 전갈, 애벌레, 지네, 매미, 사마귀, 메뚜기, 뻔데기...

 

없는게 없습니다. 저는 도전을 못 했지만, 제 친구가 먹어봤습니다.

 

(자막 켜고 보세요)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요.

 

심각한 비쥬얼과는 달리, 튀김이라는 요리 방법 덕분에

 

곤충 특유의 냄새나 식감은 사라지고, 바삭바삭하게 변해서

 

먹는데 크게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게꼬치, 대게튀김, 문어꼬치 등등~

 

 

 

 

길을 걷다 호객 행위를 당했는데, 한국말로 호객 행위를 합니다.

 

유향거

 

(幽香居 Youxiangju, 국내에선 유향거로 소개되고 있고, 구글지도에는 요런 이름으로 뜨네요 ㅡㅡ;;)

 

낯익은 소리가 들립니다.

 

"이연복 셰프~"

"샤오롱빠오~ 맛있어~"

 

벽에 붙어 있는 사진에 정말로 박준우 씨와 이연복 셰프가 소룡포를 먹고 있지 않겠습니까?

 

 

저희가 먹은 것은 성지엔빠오라고 부르는 만두 종류인 모양입니다.

 

소룡포도 있구요.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가 주재료입니다.

 

 

맥주가 빠져서야 되겠습니까.

 

예전에는 냉장고가 잘 없어서 맥주도 미지근하게 나왔다는데,

 

요즘은 냉장고 보급도 많이 되고 맥주도 시원하게 해서 줍니다.

 

 

유향거 성지엔빠오와 샤오롱빠오.

 

제 평가는요.

 

60점 정도 입니다.

 

이색적인 음식이고, 맛이 있다고도 평가할 수 있겠으나

 

음식에서 비린내가 살짝 올라오는 것이 그리 높은 점수를 줄만한 것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성지엔빠오의 식감도 독특하긴 하지만, 맛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네요.

 

 

성게알 계란찜 입니다.

 

저는 계란부분만 살짝 떠먹었는데,

 

아래에 있는 성게알까지 먹었던 제 친구의 한마디는 역시

 

"비리다" 였습니다.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 소리에 발길을 멈춘 우리는 홀린 듯 오카리나 소리가 나는 곳을 향했습니다.

 

 

 

 

여기까지, 피차이위엔을 흠뻑 즐긴 저희는

 

발길을 돌립니다.

 

망고쥬스로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피차이위엔 입구 근처에는 달콤한 디저트류, 칭다오 요구르트, 망고쥬스 같은 것들을 팔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계산적인 위치 선정이 아니었나...ㅎㅎ

 

 

 

 

 

 

아주머니는 길가에서 호객행위를 하시고, 딸로 보이는 꼬마아가씨가 보이지도 않는 매장 안에서 쥬스를 만들어 건네줍니다.

 

사진을 찍었더니, 부끄러운 듯 웃는데

 

아빠미소가 절로 나네요. ㅎㅎ

 

 

카메라를 들고는 있었는데, 제대로 촬영은 안 했네요 ㅡㅡ;;

 

추적60분인줄...

 

자막 켜고 보세요~ ㅋㅋ

 

 

망고쥬스 비쥬얼이 예쁘죠?

 

맛대가리 없습니다.

 

위에 망고덩어리 조금하구요. 그마저도 미지근합니다.

 

밑에는 아이스크림.

 

그 아래에 망고쥬스가 담겨 있는데요.

 

물맛입니다.

 

뒤통수 맞았죠?

 

 

피차이위엔 후기.

 

일부러 피차이위엔에 대한 제 개인적인 평가는 뒤에 따로 남기기로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피차이위엔에 들르시고, 많은 음식들도 드시고 가시는데요.

 

저는 단 하나의 음식도 먹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먹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나마 먹은 성지엔빠오도 맛은 없었습니다.

 

거리는 알 수 없는 비린내로 가득 차 있구요.

 

각종 향신료 냄새와 비린내가 뒤섞여 마지막에 떠날 때 즈음에는 구역질까지 났습니다.

 

소변 때문에 화장실을 쓸 수 있는가 요청을 했더니, 다른 가게의 화장실로 안내되었는데

 

아마도 화장실이 만들어진 이래로 단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은 것 같은 화장실로 안내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저는 식욕이 생기기는 커녕 식욕이 떨어졌구요.

 

이후로의 식사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외에서 먹는 것 때문에 고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처음 느껴봤습니다.

 

물론, 좌판에다 음식을 널어놓고 판매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개인적 이유도 있을 겁니다...

 

 

3. 칭다오 천주교 성당

 

어차피, 피차이위엔이든 잔교든

 

칭다오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들은 바로 이 증산로에 접한 곳들입니다.

 

이 증산로를 따라가면, 피차이위엔도 있고... 잔교도 나오고... 천주교 성당도 나오고...

 

이 근처에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피차이위엔에서 나와서, 잔교 방향으로 쭉 걷고 있으니 당연하다는 듯이 천주교 성당이 바로 보였구요.

 

서로 말을 안 해도 알아서 천주교 성당을 향해 올라가게 됩니다...

 

 

 

 

 

좌측에 바라보고 있는 것이, 천우천심이라고 해서

 

장난감 같은 것들을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살만한 것은 딱히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작권에 큰 구애를 받지않는 만큼, 아무 작품들의 비공식적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는 것 같았습니다.

 

지브리스튜디오나 원피스 같은 일본 코믹스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퀄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부터는 그 특징이,

 

전문가 장비를 동원해서 촬영하고 있는 사람이 굉장히 많이 눈에 띕니다.

 

뭔가 했더니, 웨딩 촬영이라 하는데요.

 

중국 대륙의 넓이를 생각하면, 평생 바다를 보지 못 하고 사는 사람의 숫자가 어마무지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 때만큼은 바다를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칭다오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네요.

 

그리고, 이 칭다오 천주교 성당이 아름답다 보니 웨딩 촬영을 특히 많이 하는 곳 중 하나인 모양입니다.

 

중국인들이 하얀색과 검은색을 불길하게 여겨서 붉은색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많다는

 

여행서의 설명과 달리

 

흰색드레스 비율이 더 높아보였습니다.

 

붉은색 드레스도 드물게 있더군요.

 

 

 

DSLR 셀카

 

 

칭다오 천주교 성당

 

1932년 독일의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2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양식의 건축물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장식요소들은 거의 볼 수 없고, 단순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출입이 불가능했다 하는데, 현재는 관람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유럽 각지에 있는 성당건축물의 화려함을 이미 접해보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살짝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10위안이라는 형식적인 가격에 불과하니,

 

여행에서는 아끼지 말고 들러봅시다.

 

 

 

내부에는 성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목각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피에타 까지 있습니다.

 

 

 

 

내부의 각 벽면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벽화

 

그리고 내부벽면을 구성하고 있는 마감은 단정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

 

 

 

 

 

 

 

흰벽면이 이렇게 깨끗하게 유지되는 것도 놀랍네요.

 

 

 

 

천주교당을 모두 보고 나온 때가

 

현지 시간으로 16시 정도가 된 시점.

 

이미 멀리 있는 고층빌딩이 안개에 가려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4. 춘화루


약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서 이 근방에서 유명한 식당인 춘화루에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는 오후 5시 이후부터 가능하오니, 시간을 미리 맞춰서 가시면 좋습니다.

 

 

 

 

여지없이 칭따오 맥주부터 주문했습니다.

 

여기서는 종업원들이 병뚜껑을 여지없이 들고 가버리는데, 부탁해서 돌려받았습니다.

 

 

요걸 찍기 위해서.

20180717

01102 27

 

머 요래 적혀 있는데, 앞에 01이란 숫자가 1번공장에서 만든 맥주라더군요.

 

심지어 메뉴판에 분리해서 판매합니다.

1번 공장 칭따오가 더 비싸요.

 

맛에 민감하지 않으면, 큰 차이 못 느낄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말 안 해주면 모를거다...랄까요?

 

매운바지락볶음과 탕수육을 시켰는데요.

 

중국 현지의 꿔바로우가 먹고싶었거든요.

 

바지락은 칭다오에서 꼭 먹어야 될 음식 중에 하나구요.

 

당시에 새우튀김을 먹고싶었으나, 바지락으로 골랐습니다.

 

 

바지락볶음부터 나왔는데요.

 

별달리 소스 같은것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근데, 이 매운바지락볶음은 마약이나 매한가지입니다.

 

끊임없이 들어갑니다. 오죽 했으면 저희가 이걸 두접시나 여기서 먹었겠습니까?

 

근데, 한국어메뉴판에 있던 탕수육은 시키면 안되는 메뉴입니다.

 

일단 주문한지 1시간이나 걸려서 나왔구요.

 

둘째, 사진에 보다시피 꿔바로우가 아니구요. 부먹탕수육인데다, 튀김옷이 이미 눅눅해져서

 

맛대가리 하나도 없고 돈과 시간만 날렸습니다.

 

만두, 소룡포~ 뭐 이런 단어 혼돈 때도 그랬지만,

 

탕수육-꿔바로우에서 한번 더 당했습니다. ㅠㅠ

 

미리 제대로 알고 시켜야 할 듯...

 

 

배가 불러서 춘화루의 화장실에 잠깐 들렀는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변소에 폭탄을 터트리고 도망갔더군요.

 

그 옆에 칸에서는 문이 안 달린 변기에 누가 앉아서 볼일을 보고 있구요.

 

그 끔찍한 상황에 경악을 하고 서두러 도망쳤습니다.

 

 

5. 증산로-잔교

 

다시 증산로를 통해 잔교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지하도로 들어갔더니, 지하상점가가 나왔습니다.

 

중국현지 느낌 물씬이죠. 여기에 공공화장실이 있는데, 문앞에 앉은 분이 1위안 입장료를 받습니다.

 

받은 입장료를 화장실 청소에는 안 쓰는 모양입니다.

 

 

 

사진에 뿌옇게 보이는 것이 잔교-회란각입니다.

 

잔교 위의 사람들과 해안가의 인파가 대단합니다.

 

중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칭다오에 모인 듯...

 

 

 

혹시 해안가 분위기가 괜찮으면 해수욕도 즐겨볼까?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들어가고 싶은 비쥬얼은 아닙니다.

 

현지인들도 대부분 들어가지는 않고 구경만 합니다.

 

잔교도 가볼 엄두가 안 나서 일단 본진으로 후퇴하기로 합니다.

 

 

 

 

6. 칭다오에서 지하철 타기

 

잔교근처의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칭다오역은 지하철이 아니라 기차역입니다.

 

 

조금 더 걸어 도착한 지하철역에서 낯선 풍경을 만납니다.

 

지하철 탑승하는 승객들 모두가 X-ray 및 금속탐지기로 수색을 하고 들어가더군요.

 

 

 

칭다오 지하철 티켓

 

 

지하철은 매우 깨끗하고 현대적입니다.

 

아직은 라인이 2개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몇 루트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시간절약이 됩니다.

 

 

7. 족생당 발마사지

 

숙소로 다시 돌아와 그나마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저녁 일정을 위해 다시 나섯습니다.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의 여행에서는 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칭다오에도 발마사지샵이 많이 있는데요.

 

제가 묵었던 신시가지의 숙소에서 가까운 운소로 미식거리에 2개의 발마사지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찾아나섰습니다.

 

SZT상족당과 족생당.

 

인조이 칭다오 2018 최신개정판에 실린 정보지만, SZT상족당은 이미 없어지고 흔적도 없었습니다. 덕분에 꽤 헤맸네요.

 

족생당은 누가 보더라도 놓칠 수 없게 한글로 간판을 달아놨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갈 법한 곳이네요.

 

 

사진이 왜 이러냐하면, 숙소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충분히 쐬고 나왔더니 아~주 습한 칭다오의 저녁 공기 때문에 습기가 아니라 물이 계속 맺혀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닦아도 닦아도 끝없이 수분이 맺히더란...ㅠㅠ

 

칭다오 습도 실화냐...

 

 

손님들도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발마사지 바로 위의 전신마사지/전문발마사지가 200위안 수준인데,

 

정보에 의하면 족생당에서는 무조건 흥정을 해야 한다합니다.

 

둘이 400위안 나올걸 300위안으로 흥정은 했습니다만, 비싼 편이긴 합니다.

 

 

 

 

제 친구는 여자직원이, 저는 남자직원이 와서 마사지를 해줬는데요.

 

여직원은 너무 무성의했던 반면, 남자직원분이 너무 열심히 마사지를 해주셔서 끝나고 팁도 드렸습니다. ㅡㅡ;;

 

 

8. 편의점 야식

 

이제 쉬어야 할 시간도 되었으니, 숙소에서 간단히 먹을 간식들을 사러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편의점에서 별걸 다 팝니다.

 

오리 각 부위별 고기하고...

 

현지인들은 컵라면에 오리고기를 넣어서 먹더군요...

 

 

오늘은 이렇게...

 

맛있는 것도 있고 이상한 것도 있습니다.

 

빨간색 라면을 샀더니, 낮에 피차이위엔에서 맡았던 향신료+비린내 냄새가 다시 생각나 구역질이 올라왔습니다.

 

'마라'한 향이 제 입을 마비시켜서 다른 음식들 맛을 못 느끼게 되더군요...

 

이때부터 저는 이 향신료 냄새가 트라우마처럼 따라다녔습니다. ㅠㅠ

 

 

0. Epilogue

 

7월말 끔찍한 더위는 칭다오의 습도와 맞물려 사람이 견디기 힘든 극악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족저근막역에 걸리는 바람에 컨디션도 최악이고

 

카메라 장비는 있는 장비 없는 장비 다 들고 나와서 허리가 아작날 지경이었네요.

 

여행도 자주 다녀서 노하우가 좀 생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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