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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Qingdao, China

[중국 여행]칭다오 3박4일 먹부림 여행! #02 까르푸/칭따오 맥주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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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후덥지근한 칭다오의 날씨를 이겨내며,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낮에는 칭다오도 하늘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들러본 운소로 (미식) 거리의 식당은 아직 영업시간이 아닙니다.

 

아직 아침 10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중인 식당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 장소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는 번화가 골목 같은 곳으로 식당들과 마사지샵 같은 것들이 즐비한 골목입니다.

 

도로 청소가 미흡해 메스꺼운 냄새가 계속해서 나는 길이라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듭니다.

 

 

첫날에도 봤던 빌딩들입니다.

 

뿌옇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니, 오히려 낯설죠?

 

 

1. 까르푸 Carrefour

 

푸드코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까르푸로 향했습니다.

 

 

 

대형마트 입구가 보통 이런 느낌이었나요? 소박하죠?

 

 

의외로 일본 라멘집도 있습니다.

 

 

여기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장사를 하긴 하는걸까...

 

 

한쪽에는 흔히 보던 느낌에 가까운 푸드코트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이미 식사 중이신 분들도 계시고 하니 우리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말도 잘 안 통하고, 사진을 보고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케밥같기도 한 음식.

 

 

육개장 비쥬얼을 닮은 당면요리.

 

 

뽀얀 국물의 완탕(으로 보이는 음식)

 

결론적으로, 완탕 같은 것이 가장 우리 입맛에 맞았고 그 다음으로 전병말이, 마지막으로 당면으로 만든 국요리가 먹을 만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당면을 넣은 빨간국은 '마라'한 향이 그득해서 입이 금새 마비될 수준이었죠. ㅡㅠㅡ 으악~

 

 

당면요리만 다 못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구경이나 할 겸 까르푸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형매장과는 전혀 다른 비쥬얼 충격이 곳곳에서!!

 

 

 

전병을 대량으로 만들고 계신듯

 

표정에서 피곤함이 묻어납니다...ㅠㅠ

 

 

떡 같습니다. 떡.

 

 

 

요것도 방송에서 많이 나오던 음식인데, 밑에서 먹은 전병말이 음식과 비슷한게 아닐지...

 

 

각종 만두 종류와 고기들인데, 알 수 없습니다. 진한 향이 강합니다.

 

 

통조림이나 과자는 우리네와 큰 차이점은 없어 보입니다.

 

 

 

한켠에 마련된 한국과자점.

 

 

2. 칭다오 맥주 박물관 Tsingtao Beer Museum

 

칭다오에서의 제일 첫 공식 일정은 이 칭다오 맥주 박물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구시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저기가 맥주박물관이 확실하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칭다오 간판을 달고 음식장사를 하는 술집이 무지 많습니다.

 

그러나, 유혹에 흔들리지 말고 목적지를 향해 갑시다.

 

이런 데 있는 식당치고 괜찮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심찬 칭다오 맥주 박물관입니다.

 

1903년이라고 크게 박혀 있습니다.

 

 

 

 

요것이 입장 메뉴(?) 입니다.

 

1인 160위안부터 60위안까지 다양합니다.

 

 

아니, 매뉴얼 좀 챙겨놓으라고...!!

 

 

요렇게 보면 좀 더 쉽게 알 수 있으려나요?

 

증정하는 종류가 다릅니다.

 

우리는 90위안짜리, 맥주 두잔+기념사진병맥 구성으로 했습니다.

 

적당한 가성비로 보이네요.

 

 

 

2003년에 세워진 100주년 기념동상도 보이네요.

 

일단 로비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하면 널찍한 광장에 들어섭니다.

 

좌측에 A관(백년역사문화구), 우측에 B관(생산공예구), 이렇게 두 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뭔가 당연하다는 듯이 A관부터 보러갑니다.

 

 

 

"나도 친구가 없어"

 

 

요것이 입장 티켓입니다. 여기에도 보란듯이 QR코드가 보이지요?

 

이 코드는 입장시에 찍고 들어가야 하는 코드입니다.

 

한글 안내서가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A. 건물A(백년역사문화구)

 

이 건물은 예전부터 있던 건물을 칭다오 맥주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 등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삿포로 맥주 뮤지엄에서 봤던 것처럼, 오래전 광고 포스터와 병 디자인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중국다운 느낌입니다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볼 수 있는 구성이 아닌 것이 아쉽네요.

 

 

 

 

1980년에는 이미 현대화된 공장 생산 라인이 완성되었군요.

 

 

마침 우리가 간 날이 토요일인만큼 관람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어머님 표정이 정말 예술인데, 공개하지 못 하니 아쉽네요. ㅎㅎ

 

 

덤으로, 이 사진처럼 중국에선 여전히 '베이징 비키니'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나이 좀 드신 아저씨들 위주로 배를 까고 다니시는데, 고온다습한 이 곳에 있으면 '배만' 까고 있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인내력이라고 느끼실 겁니다.

 

여하튼, 1903년부터 이런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죠.

 

 

대부분의 맥주라인업들은 칭다오 시내에서 쉽게 구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칭다오 생맥을 취급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

 

대표적으로, 기본 칭따오 라거, 아오구터, 춘생 정도가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글 안내도 빠지지 않네요.

 

 

 

구루마 보이십니까? 구루마?

 

일본말 안내인가?

 

 

여기 마법진에서는 술에 취한 포세이돈이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요것이 그리스신화 술의 신 '디오니소스' 동상입니다. 로마신화에서는 '바쿠스'라고 하죠.

 

 

그리고 이것이 바로 중국에서 여행 시에 참고할 수 있는

 

국가에서 매긴 관광지 점수 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높은 점수를 받은 거죠.

 

B. 건물B(생산공예구)

 

이쪽에서는 초기 생산 설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옮긴 흔적은 보이지 않으니, 당시의 시설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날 맥주 생산 시설입니다.

 

 

 

 

실험실

 

 

맥주 재료들을 손으로 만져보게 해놨습니다.

 

 

즉석에서 볶은 보리를 조금씩 줍니다. 먹어보면, 껍질이 있다뿐이지 고소한 것이 먹을 만 합니다.

 

 

 

 

이제 이런거에 안 속죠? ㅋㅋㅋ

 

 

이런 시설까지 필요했나 싶긴 하지만, 낮은 층고와 군데군데 수리한 흔적이 정말 빈티지한 느낌을 줍니다.

 

이스트를 관리한 제조실 같습니다.

 

 

초창기 발효 설비입니다.

 

 

이것도 오크 통인지 모르겟네요.

 

 

저걸 들어가서 청소가 가능했군요?

 

 

루트를 따라가다 보면, 여기서 1차적으로 맥주를 한잔 증정합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은 일단 입장하면 무조건 맥주 두 잔을 주는데,

 

관람 중간에 한번, 마지막에 한번 이렇게 줍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탓인지, 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맥주도 맛이 없구요...

 

 

땅콩을 하나 줍니다. 관광 기념품으로 사들고 가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글쎄요...

 

 

어쨌든, 여기서 기대 했던 것 중 하나가 이 기념맥주병입니다.

 

본인의 사진을 맥주병에 인쇄해서 붙여주는 서비스인데요.

 

먼저 알아야 할 것은 WeChat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

위챗의 QR코드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전송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행히 저는 위챗이 핸드폰에 인스톨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어렵지 않게 했습니다.

 

이 곳 한켠에 칭다오 맥주 배경이 마련돼 있으니 거기서 사진을 찍어서 즉석에서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어쨌든, 사진을 무사히 전송하고 접수원과 사진을 확인한 후 그대로 계속 관람을 진행합니다.

 

 

엄청난 인파...ㅡㅡb

 

 

요상한 맥주 터널을 지나...

 

 

 

각 나라별 광고포스터들을 지나...

 

 

현대의 맥주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맥주장인들이 눈빛으로 맥주병에 맥주를 채우는 장면이다.

 

 

 

 

신라금관 같은 것이 갑자기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대했던 곳인데요. 이 안에 들어가면, 마치 술에 취한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벽을 15도 이상 기울인 듯 한데, 몸은 바로 세우고자 하는 습관 때문에 어지러운 느낌이 납니다.

 

드디어 대략의 관람이 끝이 났는지, 기념품 샵이 나왔습니다.

 

 

맥주잔은 하나쯤 사갈만 합니다.

저는 실수로 맥주를 담으면 맥주병이 거꾸로 담긴 것처럼 보이는 이중잔을 샀는데,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내구도가 너무 연약해서 설거지 도중에 벌써 깨졌습니다. ㅠㅠ

 

 

요런 일반적인 잔 중에 하나 사시는 걸 추천합니다. 왼쪽하단 비추.

 

 

여기서 맥주를 사면, 숙소로 맥주를 가져가야 할 듯 해서 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정은 오후 일정에 넣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기념품을 잔뜩 살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요.

 

 

저렴한 것 같아도 또 비쌉니다. 260위안. 4만5천원 정도 하는 잔입니다. ㅡㅡ;;

 

여기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마지막으로 맥주바+홀이 하나 더 나오는데, 여기도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이렇게 위층에서 신청한 기념맥주병을 여기서 받을 수 있습니다.

 

 

나쁘지 않습니다만, 고양이 사진 뭐죠???

 

씬스틸러네...ㄷㄷㄷ

 

 

눈이 단추구멍이야 ㅠㅠ

 

 

 

마지막으로 받은 맥주 한잔도 마셔버렸습니다.

 

그렇게 맛있다고 생각한 칭따오지만, 왜인지 여기서는 더 마시고 싶지 않군요.

 

 

그래도 뭘 파는지는 슬쩍 훔쳐 볼까요?

 

 

감자튀김과 닭덩어리, 덕식 소시지...

 

구글번역기의 역할이 더 절실합니다.

 

 

 

나올 때는 이렇게. 이 출구에 설치된 차단바의 디자인이 엄청 신선합니다.

 

내려놓으면 이렇게 광고판 역할도 하구요.

 

칭다오 시는 분명 Qingdao 인데, 칭따오 맥주는 Tsingtao 라고 씁니다. 몇몇 지명도 그렇게 쓰는 것 같던데요.

 

한 도시 안에서도 이렇게 다르게 표기하는 것이 신기하네요.

 

 

 

0. Epilogue

 

자료 양이 많아서 2일차는 둘로 쪼개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피차이위엔에 가볼 예정입니다. 아참 갔다 왔죠.

 

다음 여행기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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