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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일반적으로 구청들은 고질적인 공간 부족을 항상 호소하는 편이다. 어쩌다 볼일이 있어 구청을 들려보면 엉뚱한 건물로 가야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는데 심지어 그 건물들도 보통은 임대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매일 출퇴근 길에 마주치는 이 건물은 서대문구청의 별관으로 외관을 살펴보면 그다지 별볼일 없고 특징없게 생겼지만 내 눈에는 되게 잘 지어진 건물 특히 잘 디자인 된 건물처럼 보인다. 첫 인상은 홋카이도나 오사카 등에서 봤던 정갈한 일본의 건축물처럼 느꼈다. 도심을 거닐면서 이렇게 깔끔한 건물을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선정하는 관청의 건물은 보통 3~5가지 재료를 아무 맥락없이 섞어쓰는 게 관행이 되었는지 건축사들의 퇴행적 관습 때문에 도시 경관을 망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이 건물은 도심..
본덱스 오일스테인 도장 샘플 사진 방부목 . 본덱스오일스테인 거리를 지나다보면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 이렇게 목재가 변화되어 있는 것들을 발견할 ... blog.naver.com 오일스테인 얼룩 안 생기게 하는 방법 [마감론] 얼룩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목공과 관련된 정보, 목공 DIY 작품들, 아이와의 여행, 걸어서 살빼기, 잡다한 IT지식 등을 담고 있습니다. btsweet.blogspot.com 자작나부 합판에 본덱스 오일스테인 자단 색상 도장 실연 오일스테인 외의 제품으로 마감하는 것에 대한 내용 퍼티-페인팅, 자작나무 합판 황변에 대한 잡담. 일개 예술인이 건방진 글을 올리는 건 아닐까 조심스러우면서도... 콜루님 유툽 보다가 생각 나는 것, 경험한 것을 정리해 봅니다.콜루님을 ..
0. Prologue 이번에 에어컨 설치를 했다. 설치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하다, 여름이 다 지난 시기에 설치해버렸다. 보통은 돈만 주면 알아서 해줄 거라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시공자분들의 작업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시공 다 끝나고 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황에 처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에 시공을 맡기면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썼고, 어떻게 조치를 했는지 기록을 겸해서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1. 에어컨 설치의 구성 요소 일단 에어컨의 구성은 대충, 실내기 실외기 각종 배관- 냉매 배관용 동관 2가닥- 응축수 배수용 드레인 배관- 실외기 전원 공급용 전기선- 배관용 단열재 머 대충 이 정도인 듯 하다. 2. 에어컨 설치 벽걸이형든 스탠드형이든 천장형이든 에어컨 설치 위치는 세심히 골라야 한..
어쩌다 보니 기능재부 형식으로 요즘 작업 중인 것. 항상 욕심이 앞서서 일을 크게 벌려 마무리가 힘들다. 벽돌 디테일 욕심 때문에 매지를 일일이 다 그려줬더니 작업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었다. 하루에 1~2시간 정도씩 꾸준히 작업해왔으니, 곧 있으면 채색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빨리 좀 끝냈으면... 200714. 대충 보면 다 끝난 줄... 부분부분 손질만 더 하면 끝날 것 같다. 채색에 또 일주일 정도 들어가지 않을까...
이 포스팅은 제가 2011년 6월 말부터 8월초까지 서유럽 등지를 여행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의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여행 도중에 짐을 도둑맞는 바람에 사진의 70% 정도가 유실되었지만, 남은 사진들 중 하드디스크에 보관만 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 사진들을 간략하게 사진 위주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유럽 외에도 일본에서 촬영 한 사진도 틈나는대로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 첫번째 포스팅은 프랑스 롱샹 지방에 있는, 르 꼬르뷔제의 일생의 역작 롱샹성당 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무지하게 멀리 떨어져있고, 건축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이나 업계종사자가 아닌 관광객들은 찾지 않는 곳일 겁니다. 보통은 스위스 바젤이나 베른에 들렀을 때 프랑스 롱샹을 살짝 들르는 일정으로 많이 찾게 됩니다. 롱..
Chapter1.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속초를 간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바우지움을 이 눈으로 보고 싶어서였죠. 국내에는 이렇다 할 건축물이 적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탓도 크겠지요. 어찌되었든, 아르키움의 김인철 건축가의 근작인 바우지움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콕 집어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일정 도중에 기억나는 건, 밤 11시 즈음에 한계령을 혼자서 넘었다는 것과 그 한계령이 어마무시한 꼬불꼬불 업힐 다운힐이었다는거죠. 이니셜 D가 생각나는 부분이었습니다. 짐칸에 두부라도 싣고 달려야 할까요. 다운힐 하는 동안에는 몇번이나 컨트롤을 놓칠 뻔 해서, 까딱 잘못하면 이 글도 못 쓸 뻔 했습니다. 반대로 서울로 올 때는 미시령을 지나왔는데, 터널 하나를 지났을 뿐 고개라고 할 만한 것을 만나지..
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참석할 수 있게 배려해준 점에 대해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17년 3월 10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2017 국제건축문화정책심포지엄이 있엇습니다. 부재는 문화의 숨 : 건축(Air of Culture : Architecture). 아마 문화의 바탕이 되는 것이 건축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나 보군요. DDP의 알림1관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지만, DDP에서 어딘가를 찾아간다는 것은 굉장히 스트레스 받는 일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구분도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심지어 길이 어디로 뻗어있을지도 전혀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한바퀴 돌고, 그 후에도 동료의 안내가 없었다면 거의 못 찾을 뻔 했겠네요. 각설하고, 참가자별로 보시지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