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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아시아에서 여행을 가본 국가가 일본 딱 하나인 저로서는, 앞으로 일본 여행은 조금 줄이고 중국, 베트남 등 으로 눈을 돌리려던 차였습니다. 마침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청두' 편을 보고 '청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갈 친구도 구하고, 티케팅도 다 하고, 여행을 가기 일주일 정도 전 쯤에 저는 '청두'와 '청도'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청도 靑島 칭다오 Qingdao(or Tsingdao) 성도 成都 청두 Chengdu 요 두 지역의 지명이 청도와 청두로 비슷한 면이 있어서 살짝 착각했던 겁니다. 네, 제가 멍청했어요... 그.러.나. 칭다오를 진작부터 가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기에 그다지 실망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0. Prologue 하코다테에서의 짧은 저녁을 보내고, 여행의 3일차. 하코다테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코다테는 여러모로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 도시라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맞이하는 창 밖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1. 조식_도미인하코다테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도미인하코다테의 조식을 먹었습니다. 서양식과 일식이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소시지와 계란후라이, 토스트와 샐러드, 푸딩. 회덮밥, 스프, 와플에 쥬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까 서양식 음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네요. 2. 고료카쿠 공원 지난 밤에는 고료카쿠 타워에 올랐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한 고료카쿠를 아침 산책 삼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니 4월 벚꽃이 흐드러진 고료카쿠 공원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0. Prologue 2박3일 동안 포스팅을 작성해도 포스팅 소재는 쌓여가기만 하고 줄어들 생각을 안 하네요. 오늘은 해외여행 첫 포스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녀온지 조금 됐습니다만, 2박3일 짧은 일정이니만큼, 딱 3개의 포스팅으로 짤막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출국 주변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여행지였습니다. 다카마쓰와 나오시마(+테시마+이누지마) 이 여행지를 각기 다른 두 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자, 여기 뭔가 있는가? 하는 마음으로. 항상 그래왔듯이 출발 이틀 전에 항공티켓을 끊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일로 심신이 지쳐 있던 때라 휴가 내고 무조건 집에서 쉬고 싶다는 바람대로 약 3~4일 정도 쉬고나니 휴가를 이렇게 다 보내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여행을 바로 실행한 거였지요. 역시 ..
어디론가 무작정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었던 날이었습니다. 이태원에서 가까운 장소는 반포한강공원이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략 7시 쯤 되더군요. 그런데 제가 운이 좋았는지 그 날 마침 석양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겁니다. 사실, 5분만 일찍 도착했으면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 거에요. 지고 있는 태양을 바라보며 주차를 하는 사이에... 카메라를 들고 자리를 잡는 사이에 해가 쏙 져버렸습니다. ㅠㅠ 안타깝지만, 석양의 사진이라도 담을 겸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장비를 펼쳐놓으면 항상 쑥쓰러움을 많이 느낍니다. 지나는 사람들도 석양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핸드폰이고 카메라고 꺼내서 연신 사진을 찍어대더군요. 그날 인스타에는 석양 사진만 올라왔다고 한다 수많은 사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