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까르푸 (2)
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후덥지근한 칭다오의 날씨를 이겨내며, 둘째날이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낮에는 칭다오도 하늘이 보입니다. 아침 식사를 위해 들러본 운소로 (미식) 거리의 식당은 아직 영업시간이 아닙니다. 아직 아침 10시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업중인 식당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침식사 장소를 잘못 고른 것 같습니다. 신시가지에 있는 번화가 골목 같은 곳으로 식당들과 마사지샵 같은 것들이 즐비한 골목입니다. 도로 청소가 미흡해 메스꺼운 냄새가 계속해서 나는 길이라 뭔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덜 듭니다. 첫날에도 봤던 빌딩들입니다. 뿌옇지 않고 선명하게 보이니, 오히려 낯설죠? 1. 까르푸 Carrefour 푸드코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까르푸로 향했습니다. 대형마트 입구가 보통..
0. Prologue 아시아에서 여행을 가본 국가가 일본 딱 하나인 저로서는, 앞으로 일본 여행은 조금 줄이고 중국, 베트남 등 으로 눈을 돌리려던 차였습니다. 마침 백종원의 스트리트 푸드파이터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청두' 편을 보고 '청도'를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갈 친구도 구하고, 티케팅도 다 하고, 여행을 가기 일주일 정도 전 쯤에 저는 '청두'와 '청도'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청도 靑島 칭다오 Qingdao(or Tsingdao) 성도 成都 청두 Chengdu 요 두 지역의 지명이 청도와 청두로 비슷한 면이 있어서 살짝 착각했던 겁니다. 네, 제가 멍청했어요... 그.러.나. 칭다오를 진작부터 가고 싶었던 생각이 있었기에 그다지 실망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