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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칭다오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최고로 뜨거운 기온에 엄청난 습기까지 더해져서 칭다오에서의 일정은 너무너무 힘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날은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전시간만 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오전을 쇼핑으로 쓰기로 해서, 저는 쇼핑할 돈은 없고... 남은 시간을 좀 더 칭다오를 즐기는데 써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 가보지 못 한 곳은 너무나 많지만, 아예 발도 대보지 못 한 석노인 해수욕장 인근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1. 지하철로 석노인해수욕장으로 이번에 잡은 숙소에서 걸어나오면 1분이 안 걸리는 거리에 지하철 입구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위치 하나 좋은거죠. 이제 티켓 끊고 지하철 타는데까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Yan'erdao Rd 이게 ..
0. Prologue 맥주 박물관을 나와서 우리가 향한 곳은...? 칭다오 여행 2일차, 계속 하겠습니다. ㅎㅎ 1. 칭다오에서 버스 타기 신시가지에 자리를 잡았지만, 대부분의 구경거리는 칭다오 구시가지 주변에 밀집되어 있는 형편입니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도 구시가지에 인접해 있고, 지금부터 갈 곳도 구시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동할 때 우리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어플이 지하철, 버스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니는 버스들이...잠깐? 메뚜기? 뭐죠? 버스마다 더듬이가 달려있습니다. 전기로 가는 버스인 모양입니다. ㅡㅡ;;; 정말 기상천외한 대륙. 대단합니다. ㅡㅡb 혹시 몰라서 현지인에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목적지를 알려주고, 몇번 버스를 타야 하는..
바야흐로 방어의 계절이 왔습니다. ㅎㅎ 저야 뭐 이런 쪽에 빠삭한 건 아니지만 대략 10월부터는 방어의 살이 오른다 하더군요. 동해로 가기로 바로 결정합니다. 지난번 속초 여행 때, 갑작스런 감기로 당일 취소를 한 그 친구와 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1. 속초로 친구가 일이 끝난 저녁 6시 쯤, 서울에서 평택으로 가서 픽업을 하고 속초로 향합니다. 와, 이날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저녁 6시(사실4시) 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운전을 했는데, 정말 폭우와 함께 번둥천개가 엄청나게 쏟아졌었어요. 심지어 속초 도착하기 백키로 전 구간은 도로가 얼어있었어요.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했습니다. 2. 숙소 - 속초 에그 게스트하우스 적당한 가격, 외따로 떨어지지 않은 위치 선정 등을 고려해서 골랐습니다. 그러나 ..
올해 추석은 무려 10일 간의 황금 연휴였습니다. 오래된 캐리어에 짐을 싸서 여행 아닌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1박2일의 시간을 친구들과의 부산 해운대 우정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대구 출신임에도 부산은 많이 다녀 보지 못 해서 아직 잘 알지 못 합니다. 이날은 서울에서 오후 4시 쯤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는데, 대구에서 KTX로 갈아타고 부산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 11시였습니다. 너무 힘든 여정이었네요. 다음부터는 돈이 나가더라도 KTX를 이용해야겠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물론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해운대로 이동해 바다를 촬영했습니다. 내륙사람들의 로망. 항상 이 파도소리가 그리웠던 거죠...ㅎㅎ 바다도 30분 보면 질린다는 이야기도 진실입니다. 일행은 번화가 쪽으로 바로 이동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