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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이 나이를 먹고보니 입맛이 많이 바뀐 것도 있습니다. 저 어릴 적에는 부모님이 저를 데리고 아귀찜 집에 가면 속으로 '나는 짜장면 한그릇만 시켜줬으면 좋겠다. 진짜' 생각했더랬죠. 최근 몇 년 사이에 입맛도 많이 바뀌면서 아귀찜 맛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을 보다가 '저 집 꼭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이 용산동 + 해방촌 신흥재래시장에 있는 시장횟집 이었습니다. 집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식당 이름이 시장횟집 입니다. 수많은 메뉴를 하시다가 메뉴를 대폭 줄이고, 식당 리모델링을 한 것이 가장 중요한 솔루션 중 하나였죠. 음식 맛은 이미 건드릴 필요가 없었고, 아귀찜이 맛있다는 것이 상당히 유효했습니다. 1. 시장횟집_아귀찜, 새우/명란튀김 위치부터 보시죠. 서울특별시..
드디어 공지하네요. 낭낭은 몇달전부터 폐업했습니다. ------------------------------------------------------------------------------------------------------------------ 안녕하세욧-! 오늘은 이태원 태국음식점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태원역 인근에 있는 낭낭 이라는 태국음식점이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근 몇년간 이태원은 현지음식을 맛 볼 수 있는 희귀한 외국음식점이 점점 사라지고 소주나 먹는 포차들이 점점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같으면 이렇게 변한 이태원은 오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 와중에 현지 음식에 가까운 맛을 맛 볼 수 있는 음식점이지 않을까 생각해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재밌는 점은..
항상 라멘집은 평타 이상은 치고요. 서울에 숨은 맛집도 정말 많죠. 딱히 많은 라멘집에 가본 것은 아닙니다만... 오늘 소개할 라멘집 '멘야산다이메'는 이미 지난 5~6년간 가장 자주 가는 라멘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간 것은 논현역 주변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였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이태원 멘야산다이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구요. 저는 혹여 일본에서 들어온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일본에는 멘야산다이메가 없다고 예전에 한번 확인을 한 것 같네요.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면옥3대째 라고 합니다. 면 만드는 집 3대째 라는 뜻인데, 3대째가 되려면 대략 역사가 60년 이상은 필요할텐데...ㅋㅋㅋ 제일기획 건물과 이태원역 가운데쯤 위치해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면 줄을 설 확률이 매우 높습니..
요즘 맛집리스트가 하다하다 이제는 이영자 맛집 리스트까지 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맛집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여기저기 가보는 재미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로 다녀볼만 하지만 실상 가보면 2시간 3시간 씩 웨이팅을 해야하거나, 아까운 시간 기다려서 먹어보면 음식이 허접하기 짝이 없다던지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링을 통해서 거짓정보를 걸러내는 작업들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자칭 (경양식)돈까스 감별사인 저로서는 여기저기 돈까스가 있으면 먹어보고 싶어하는 편입니다. 제가 지난 여름 한때 서빙고동 주민센터에 헬스장을 다녔었는데, 집에 오는 길에 이 집 앞을 지나게 됩니다. 마침 시간도 저녁시간인지라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먹고 가리라 마음을 먹었죠...
이태원에 있는 피자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서 소개된 터라, 잘 아시는 분들도 많겠네요. 저도 이미 5~6차례 방문 했을 정도로 이태원에서 '피자' 하면 이 집을 추천합니다. 제가 이태원에서 맛 본 피자집은, 시카고 피자, 매덕스 피자, 모터씨티 정도겠네요. 그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모터씨티 만을 추천해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맛' 입니다. 위치는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가운데쯤 위치해 있는데, 녹사평역에서 더 가깝습니다.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인근에 있습니다. 잘 눈에 띄지 않는 편이라, 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까만 철프레임으로 된 입구의 계단을 올라 2층으로 가면 됩니다. 현재 위층이 비어 있는데, 본래는 랍스터바가 있었습니다. 오랫 동안 있었던 식당인데, 최근 변한..
이태원에는 정말 유명한 커피집이 있습니다. 챔프커피라는 곳인데요. 저도 대략 3년 정도는 이웃으로(지금도 따지면 이웃이지만) 지냈기에, 이태원 챔프커피의 흥망성쇠 중에 흥과 성을 지켜본 사람 중 한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챔프커피는 커피숍이 2군데 정도 있고, 로스팅 공장이 1군데 있는 걸로 아는데요. 사장님 형제 3분이서 경영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찾아본 곳은 이태원, 특히 용산구청 혹은 앤틱가구거리에서 가까운 지점입니다. 다른 지점 한 군데는 이태원의 우사단로에 있습니다. 저도 가본 적은 없네요. 있나?? 동네 주민으로서, 실제로 차를 몰고 와서 저한테 '챔프커피 어디있냐?' 고 묻는 질문을 꽤 많이 받았습니다. 외관은 이렇습니다. 제2작업실로 분류되어 있죠. 예전에는 창문에 권투 챔피언..
이태원에 살아도 이태원 맛집은 잘 갈일이 없는 편입니다. 오늘 왠일로 손님(?)이 찾아와서 잘 안 가던 경리단 맛집 하나를 다녀왔습니다. 메뉴를 고르고 고르던 차에, 나쁘지 않겠다 싶어 고른 집이 바로...두구두구두구 "Locos BBQ 로코스 바베큐" 이태원에 유명한 바베큐 집이 하나 더 있죠? 라이너스 바베큐라고. 라이너스 바베큐가 항~상 줄을 서야 할 정도로 핫한 플레이스였던 지난 시절... 지금도 그런가요? 저는 더 맛있는 바베큐 집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경리단에서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바로 앞일 정도로 최대한 올라가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tel. 02-794-3234 차가 있다면 발렛 파킹이 된다는데(주차장이 보이지는 않는데...) 3000원이라구요? 여튼, 여자친구와 데이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