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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Prologue 지난번 포스팅으로부터 약 1주일이 지났나요? 평일에도 작업이 가능했다면 훨씬 빨리 돌아왔을텐데, 주말에만 작업이 가능한 관계로 한달에 쓸 수 있는 포스팅이 지금 속도면 4개 밖에 안 되겠네요. ㅠㅠ 포스팅은 여러 가지 목적이 있겠지만, 정보 공유나 경험의 공유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돈 들여서 해외 여행이라는 경험을 사고 돌아온 뒤에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만 들어있는 사진파일은 정말 저에게는 날고기나 다름없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보정하는 것이 저에게는 요리사가 요리를 하는 행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컴퓨터에 날고기를 그저 보관만 했다면, 이제는 요리된 음식을 만드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나오시마 편..
친구가 돌연 통의동에서 전시 중인 신해철 관련 공연의 링크를 보내주더군요. 기사를 보던 중...꽤 오래 전의 기억이 나더군요. 예전에 신해철 관련 스토리 펀딩이 있을 당시, 후원을 했었지요. 후원을 하면 입장티켓을 준다는 조건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니,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제가 가진 신해철에 대한 부채의식을 생각하면 뭐라도 해야하는 입장이었지요. 티켓을 수령한지는 이미 오래 되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도 못 하고...미안하다 마왕 ㅠㅠ 장소는 통의동의 '진화랑'이라는 곳이구요. 경복궁의 서쪽에 바로 면한 골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쪽 골목을 다녀보신 분이시라면, 커다란 통유리창 너머로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이 꽤 오래 전시되어 있던 장소로 기억 되네요. 이번 주에는 꼭 가야겠다 마음을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