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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0. 들어가며 현재 서브시스템으로 달리 미뉴엣과 폴크 시그니쳐 ES20을 쓰고 있다. 앰프는 야마하 A-S2200, DAC는 Topping D90SE, 소스기는 WiiM Pro와 구글 크롬캐스트 4K를 쓰고 있다. 주로 유튜브 뮤직, 룬 레디(구독 취소함), 스포티파이 등을 듣고 있다. 처음부터 이 구성으로 쓴 것은 아니고, 처음 시작은 JBL 4312G+야마하 A-S2200으로 메인 스피커를 맞춘 이후 자금의 부족(?)으로 ES20을 서브시스템으로 들이면서 시작되었다. 3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ES20과 인켈 AX-7R MK II로 들으며 귀가 황홀함을 느꼈고, 이후 덴센 B-110+나 Sabaj A20A, 데논 PMA-2500NE 등 여러 앰프를 써보며 결국 현재 야마하 A-S2200으로 정..
0. 들어가며 가성비의 상징 Polk Signature Elite ES20을 치웠다. 그 자리에 JBL L52가 돌아왔다. L52는 소리 품질이 나쁘다고 평가를 받는 스피커이다. L52를 사러 왔다 하면, "절대 사지 마시고, 4312G나 L100을 사라"는 이야기를 듣는 스피커이다. 당연히 하이파이의 시작은 이 두 스피커부터이기 때문에, 그리고 형태만 따라하고 소리는 따라가지 못 하는 L52나 L82는 권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러나 최근에 달리 미뉴엣이나 소리가 좋다고 평가받는 스피커들은 디자인이 썩 좋지 않은 경우들이 왕왕 있다.(개인 취향 문제기도 하고) 특히, 나 여기 있다고 자기 주장이 강한 디자인들은 오디오룸에서는 개성있어 보일지 모르나 가정집 인테리어에서는 너무 요란해서 눈이 즐겁지 않은 경..
Dreams of Dali: 360º Video 영상 틀어놓고 읽어봅시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살바도르 달리 전시를 현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것은 딱히 살바도르 달리의 개인적인 팬이거나 한 이유는 아니고, 고등학교 미술시간에 배운 초현실주의 아티스트 달리에 대한 작은 관심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전시가 인기가 좋아서인지 4월 3일까지 연장되었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웨이팅이 상당하다고 해서 각오를 했는데, 실제로는 토요일 오후 기준 30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다. 보통은 축 늘어진 시계의 초현실주의 이미지와 콧수염 달린 괴짜로 달리를 알고 있을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이것 밖에는 모른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내가 오늘 달리에 대해서 혹은 이번 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