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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Zootopia
항상 라멘집은 평타 이상은 치고요. 서울에 숨은 맛집도 정말 많죠. 딱히 많은 라멘집에 가본 것은 아닙니다만... 오늘 소개할 라멘집 '멘야산다이메'는 이미 지난 5~6년간 가장 자주 가는 라멘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간 것은 논현역 주변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였습니다. 그때부터 이미 이태원 멘야산다이메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구요. 저는 혹여 일본에서 들어온 프랜차이즈 같은 것은 아닐까 생각했는데, 일본에는 멘야산다이메가 없다고 예전에 한번 확인을 한 것 같네요.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면옥3대째 라고 합니다. 면 만드는 집 3대째 라는 뜻인데, 3대째가 되려면 대략 역사가 60년 이상은 필요할텐데...ㅋㅋㅋ 제일기획 건물과 이태원역 가운데쯤 위치해 있습니다. 식사 시간에 가면 줄을 설 확률이 매우 높습니..
저는 라멘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곳저곳 가서 먹어봤죠. 이것저것 파는 식당에서는 아예 라멘을 먹으려고도 하지 않는 약간 까다로운 식성입니다. 올해초에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편에서는 이대골목 라멘집 '가야가야'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백종원 씨가 솔루션으로 제안했던 것이 바로 '교카이 라멘'입니다. 그래서 '가야가야' 사장님이 가장 자신있어 했던 메뉴 '미소 야사이 라멘'보다는 '교카이 라멘'을 먹어보고 왔습니다. 백종원 씨는 당시 '다른 곳에서 못 먹어보는 맛' 이라며 교카이 라멘을 추천했고, 사장님은 '한국에 없는 맛'이라고 까지 말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국내에 없는 맛도 아니고 못 먹어볼 맛도 절대 아닙니다. 방송에서 이렇게 나가면 좀 오해가 생길 법하..
홍대 라멘 맛집 하카타분코에 다녀왔습니다. 거의 5년여 만에 다시 찾은 것 같네요. 번화한 홍대앞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의 홍대는 장난이 아니네요... 이태원은 아무것도 아니란... 실내는 조그맣습니다. 이 정도면 동시에 십여명 정도의 손님 밖에 못 받을 듯 합니다. 메인메뉴는 돈코츠라멘 두 종류, 인라멘, 청라멘으로 육수의 진하기(길름기)를 조절한 것입니다. 사이드로 차슈덮밥이 있고,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 차돌단면 이라는 메뉴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돈코츠라멘이 먹고 싶었습니다만(이태원 멘야산다이메랑 비교도 할 겸), 처음보는 메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저는 차돌단면, 일행은 청라멘으로 주문했습니다. 차를 가져와 생맥주는 마시지 못 했네요...ㅠ 닷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