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미니벨로 튜닝]다혼 Speed D7 우당탕탕 튜닝기 #2 스프라켓? 허브? 휠? 본문
지난 1편에 이어서...
0. Prologue
나는 오래된 내 미니벨로 자전거를 버리기보다 개조해서 생명 연장의 꿈을 꾸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체인을 교체하고, 스프라켓을 교체하고...
하나씩 진행할 때마다 난관에 부딪혀야만 했다.
태생적으로 개조와는 거리가 먼 보급용 자전거라는 출신성분을 탓해야만 하는 것이었다. ㅠㅠ
1. 구동계 교체
그렇다.
내가 목표로 한 것은 최소한의 구동계 교체였는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은 체인, 스프라켓, 드레일러, 변속기까지가 목적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을까?
두고봅시다.
2. 체인 해체하기
내 낡고 더러운 자전거에서 딱 바꾸고 싶은 것이 이 더러운 체인이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이 체인도 그냥은 빠지지 않더라는 것.
뒷바퀴도 분해하고 체인을 뽑으려는 순간 메인프레임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않는 구조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어떡함?
체인의 핀을 뽑아야 분리가 되는데, 아무 도구도 없고...
그래서 가지고 있던 시계줄 도구를 이용해봤다. 원리는 같은 거니까...
근데 사용해보니 허술한 물건이라 택도 없었다.
플라스틱 구조가 오히려 부서질 지경...
그래서 체인툴을 구매했다.
체인 툴로 돌돌돌돌 돌려주면 빠악 하고 뽑힌다.
3. 스프라켓 해체하기
묻지마 7단 스프라켓을 시마노 8단으로 교체하는 것이 내 목적이었으니
스프라켓 해체를 해보자.
요것이 바로 스프라켓
이걸 떼 버리고 시마노 8단을 장착하면 되겠지? 으흐흐흐~
이번에 실수는 없다.
미리부터 스프라켓 공구는 준비를 해뒀다.
오른쪽거는 스프라켓 리무버, 왼쪽은 스프라켓홀더? 뭐 그런 이름이다.
왼쪽 물건은 스프라켓의 이빨에 물려서 돌리는 방식으로 힘을 주는 건데,
리무버는 스프라켓에 물려서 마찬가지로 힘을 전달하는 용도로 쓴다.
저렇게 생긴 리무버는 몽키스패너로 돌린다고 보면 된다.
비싼 물건은 손잡이가 달려서 나오기도 한다.
여튼, 준비를 해놓고 스프라켓을 분해하려고 보니깐!
내가 가진 리무버는 시마노 스프라켓 전용이고 듣보잡 스프라켓은 프리휠용으로 구매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뭐였냐 하면, 이 다혼 저가 모델의 휠은 허브가 있는 모델이 아니라
스프라켓을 탈거하더라도 시마노 스프라켓을 달 수가 없는 것이다.
즉, 이 휠에는 허브가 없고 허브가 없으면 스프라켓을 달 수가 없다.
그러면, 허브를 달아야 하고 허브만 달기 어려우니 휠도 바꿔야 한다는 거다.
????????
0. Epilogue
험매 미춰버리겠네...
나도 이런 줄은 몰랐쥐~
뭐 하나 된 것은 없고...
일만 자꾸 커지는데
과연 이 프로젝트는 공중 분해 될 것인가.
미래를 알 수가 없다...
3탄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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