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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픽 WP-660 직구 후기

GrancartZoo 2017. 12. 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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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Prologue

 

어느 날 제 레이다에 워터픽이라는 제품이 걸렸습니다.

 

요즘은 이 제품을 다들 쓰고 있다는 눈치더라구요.

 

부모님들께서 이제 연세가 있으시니, 잇몸도 좋지 않으시고 치아 관리가 힘드시더라구요. 이 제품이 잇몸 건강에도 좋다하여 부모님댁에도 하나 놔드렸습니다.

 

부모님께는 정식수입품 워터픽으로 사드렸습니다. 가격이 쪼~금 부담될 수 있을겁니다. 그래도 이왕 사는거 좋은 거로 사자 했더니, 15만원 가량 나오더군요.

 

저도 치아 교정기도 끼고 있고, 사랑니 때문에 잇몸과 이 사이에 음식물이 너무 많이 끼어서 꼭 필요한 입장이지만, 가격이 영 부담스럽더군요.

 

저처럼 정식수입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Waterpik WP-660 아마존 직구!!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HFQQ0VU/ref=oh_aui_detailpage_o00_s00?ie=UTF8&th=1

 

혹시나 어디서 파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도 준비했습니다. 아마존에 이 제품 판매 중인 seller들이 많이 있을테니 잘 검색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제가 구입한 기준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Waterpik WP-660

 

49.99 달러

 

(국내까지)배송비

 

9.81 달러

 

구매하시고자 하는 시점에는 이 가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이제 개봉기를 살짝 볼까요?

 

 

 

 

박스 포장은 의외로 간소합니다. 국내정식수입품의 포장은 알지 못합니다. 고가의 전자제품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생필품 느낌에 좀 더 가깝겠지요?

 

 

간단한 설명서 입니다. 따뜻한 물을 담으시고, 수압을 10단계로 놓으신다음에 손잡이 버튼을 on 으로 두고 물이 뿜어져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뭐 이런 내용입니다. 실제 사용하신다면 꼭 이걸 보고 작동해야할 만큼 어려울 게 없습니다.

 

 

600ml 의 용량을 가진 본체입니다. 간단한 구성입니다. 600ml 물탱크, 전원부, 조작부, 핸들, 그리고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전원/조작부를 보시면 위에서부터 전원버튼 - 누르시면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아래에 모드 변환 버튼 - 세척과 마사지 두 가지 모드를 변환합니다. 가장 아래 다이알은 1~10단계의 수압을 조절하는 다이알입니다. 너무 강한 수압으로 하시면 잇몸에 안 좋을 수 있다 합니다. 적당한 수압을 찾아보세요.

 

 

7개의 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팁이 3개, 다양한 형태의 팁이 4개 있습니다. 두 사람 이상이 이 제품을 공유해서 사용한다면 팁을 바꿔가면서 쓰면 되겠습니다.

 

 

팁은 핸들에 탁 소리가 나게 꽂으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부분! 직구 해서 사용하시는 부분은 절대로 - 돼지코(?)에 꽂아서 국내 220v 전원에 꽂지 마세요. 고장납니다!! 200v -> 120v 변압기가 필수 입니다.

 

2. 고장났습니다.

 

제가 단순 돼지코 트랜스로 220v에 꽂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저처럼 말 안 듣는 사람은 일단 꼽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처럼 비싼 돈주고 고장난 제품만 덩그러니 남는 경우를 당하실 겁니다.

 

본래 전원 버튼을 누르면 모터가 도는 소리가 나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나더군요...ㅠㅠ

 

그래서 이걸 버려야 하나 상심에 빠졌습니다. 정식 A/S를 받을 수 없는 입장인지라 고칠 방법이 막막 했습니다. 예전에는 동네마다 전파사가 있어서 선풍기든 라디오든 수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만, 요즘에는 그런 분이 안 계시잖아요...ㅠㅠ

 

그.러.나! 제가 누굽니까? 안 되면 되게 하라!

 

찾았습니다. 현대전파사!

 

 

 

주변이 시장인 모양이네요. 상도동 196-22(장승배기로9다길 41) 주소 찍고 가시면 되구요. 차 있으시면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곳까지 일러 주십니다. ㅎㅎ

 

 

가전제품을 판매도 하시는 모양입니다. 제가 수리를 의뢰하고 있으니 손님들이 줄줄이 들어오더군요. 전기장판이 고장났다 뭐가 고장났다 하면서 계속 오시더라구요. ㅎㅎ

 

 

뚝딱뚝딱하고 금새 고쳐주셨습니다.  ㅠㅠ 감격~

 

 

 

 

모터가 도는 것도 확인하고, 변압기 사용 요령까지 알려주시는 센스까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수리비 15000원을 카드로 결제해도 싫은 내색도 전혀 안 하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근처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다 드렸네요. ㅎㅎ

 

3. Epilogue

 

워터픽 개봉을 했다가 졸지에 수리까지 하게 된 사용기를 일단 마칩니다. 워터픽의 구동에 대해서는 추가하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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