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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청 주파수 대역과 Hi-Fi Audi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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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청 주파수 대역과 Hi-Fi Audio

GrancartZoo 2022. 5. 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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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대로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은 20hz ~ 20,000hz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음향기기들의 주파수 대역이 20~20,000hz인 셈이다.

여기서 하이엔드 장비를 보면 더 많은 영역을 커버하는 경우들을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젠하이저 HD800S는 4~51,000hz의 주파수 영역에 응답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사람의 가청주파수에 대해서

그러면 사람의 가청 주파수에 대해서 살펴보자.

즉, 20~20,000hz의 가청주파수라는 수치는 소위 이상적인 수치로 모든 사람이 동일한 가청 주파수 대역을 가진 것이 아니다.

어린아이 시절에는 높은 고주파 대역을 들을 수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 점차 청력이 퇴화해서 고주파음을 듣지 못 하게 된다.

자료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한 두 사례를 살펴보면 나이에 따른 가청 주파수 대역은 다음과 같다.

 


필자의 경우 14,000hz부터 잘 들리지 않는다.

볼륨을 높이면 또 들리는 것을 보면 뭔가 정확한 기준이 없긴 하다.

 

가청 주파수 테스트 도구

듣기   소리 크기 파형 Sine 파 Triangle 파 Sawtooth 파 Square 파 주파수   Hz 자동 증가 * 최신 브라우저에서 이용가능(IE 불가) 인간이 들을 수 있다고 하는 주파수의 범위는 20Hz ~ 20,000Hz 입니다.

hi098123.tistory.com

위 사이트에서 테스트해보시기 바란다.

 

Ultrasonic Ringtones

 

www.ultrasonic-ringtones.com

요기서도 테스트 가능하다.

즉, 이런 청력에 대한 개인차 때문에 같은 소리라도 들을 때 모두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분히 들리지 않는 대역이라고 하더라도 atmosphere라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범위라고도 생각한다.

사람들의 개개인별 가청 주파수 특징이 다르니 어떤 사람이건 그가 하는 말이 절대적일 수가 없고 본인에게만 옳은 주장이 되는 것이다 .


여담이지만 십대 때부터 가능하면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습관을 들이지 말고 작은 볼륨으로 듣고 청력을 보호해야 한다.

특히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포함된 음향기기를 사용하면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듣고자 하는 욕구를 줄일 수 있다.

십대 자녀가 있다면 이런 것은 일찍부터 가르쳐주자.

보통 학습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중고등학생 때 큰 볼륨으로 음악을 듣게 될 가능성이 있다.


2. 주파수 대역별 악기의 소리

악기별로 표현되는 주파수 대역도 모두 다르다.

 

 

 

가청 주파수 대역에 대해서....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쇼핑몰 소리샵은 음악과 함께 더 풍요로운 삶을 지향합니다.

www.sorishop.com


악기별 주파수 대역을 한번 살펴보면 대부분 악기들응 1,000hz 아래에서 표현되고, 몇몇 악기들이 2천~4천 hz까지 표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컬 역시 소프라노가 거의 1천 hz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20,000hz 이상의 음역대를 들어야 할 이유가 있는건가 싶은 합리적인 의심은 할 만하다.


3. 갑자기 가청 주파수 대역은 왜?

최근 음향기기들을 막 사들이며 이것저것 들어보며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다.

나는 음향기기 분야 Hi-Fi 분야에는 특히 플라시보적인 특성이나 비과학적인 이론들이 난무하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모 유튜버의 음향기기 소개 영상에서 'aptX Adaptive로 들으니까 고주파 음역대가 더 잘 들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은 콧방귀를 뀌었다.

아마 이 사람들은 음향기기 광고를 받기 위해 박쥐와 비슷한 수준의 청각으로 진화한 것은 아닐까.

그리고 어느 수준 이상의 음향기기들이 이미 충분한 수준을 갖추었음에도 대단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호들갑 떠는 것도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D800S는 좋긴 좋더라.


4. Hi-Fi Audio 시장 분석

이 음향기기 시장에서 이렇게 수많은 브랜드와 기기들이 가격대별로 계속해서 출시되고 소비될 수 있는 것은 AV 시장의 이런 특성 덕분인 것이다.

소비자들은 소리 특성이 조금만 바뀌어도 다른 캐릭터인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저음의 양감이 조금 부족하고 소리가 타이트하고 단단하고 고음의 해상도가 높고 어쩌고 저쩌고...

스테이징이 넓고 소리가 투명하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Hi-Fi 영역에 발을 들였을 때 든 생각은

'지금까지 음악을 제대로 들은 것이 아니라 듣는 행위만 하고 있었구나.'

'곡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 환경이 나쁜 것 뿐이었다. 소리 자체가 아름답다.'

이런 것들이었다.

그러나 과하면 모자람만 못 하다고, 어떤 이가 했던 이야기가 기억이 난다.

'우리는 음악을 듣는 것이지 소리를 관찰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어느 선을 넘으면 이미 충분한 수준에 도달했음에도 어떤 이들은 만족하지 못 하고 소리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 차이는 상당히 미미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래드손 HUD100처럼 아무리 스위칭을 바꿔도 아무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사운도 옵션 같은 것이 달리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나는 결국에 이런 Hi-Fi에 대한 당위성을 찾고자 하였다.

우리는 5만hz까지 재생 가능한 음향 장비가 정말로 필요할까.

(실제로 피오 M17은 5~80,000hz의 주파수 응답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은 2만hz도 듣는다더라 라는 항변은 의미가 없다.

음향 장비라는 것이 그런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것은 아니니까.

이런 논란은 실상 mp3 포맷이 가져온 논쟁이고, 지속적이다.

mp3는 "용량 때문에 가청주파수 이상의 범위를 삭제했습니다." 라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여기서 가청주파수 대역 이상의 범위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는 오래된 논쟁이 시작된 것이다.

현재 MQA는 "사용하지 않는 영역에 주파수대역을 압축해서 넣었습니다." 라는 식이다.

여기서는 소프트웨어적인 방식과 하드웨어적인 방식이 모두 사용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것이 소비자의 음악감상 비용 증대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음질에 대한 만족감은 플라시보 수준 이상을 넘기 힘들다고 본다.

또 소니의 DSEE 같이 압축된 음원을 복원한다는 기능도 존재한다.

다만 이것은 결국 일부 mp3 정도에 한정적으로 적용될 뿐이라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DSEE


이는 향후 HX, Extreme으로 발전하며 기존의 CD 음질마저 압축된 음원이라는 것으로 정의하며, 이 또한 Ai로 복원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니의 음향 기기에 대해서는 항상 칭찬하는 편이지만 이런 식의 바이럴 마케팅은 너무 싫다)

애초에 20khz까지 재생 가능한 CD 또는 mp3 음원에서 삭제되었다는 "선명한 고음역"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일반 성인이 14000~17000khz 이상을 듣기 힘든 상황이며, 어떤 이들은 특정 고주파대역은 음악 소리가 아니라 소음이나 노이즈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과연 박쥐들은 이 "선명한 고음역대"를 들으며 몰래 즐기고 있었던 것일까?

나의 DAP에 박쥐들을 위한 기능은 필요가 없다고 소니에게 전해주오.

사실 현실이 이렇기 때문에 나는 100% 이러한 것들을 부정하기 보다는 atmosphere에 분명히 기여하는 바가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놓는 편이다.

이런 배경을 살펴보면 음향 기기 시장의 소비 패턴이 more and more, higher and higher을 지향하는 것이 나에게는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즉,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대부분의 기술적인 것은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고 계속해서 옆그레이드 중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MP3 - 나무위키

2010년대 들어 사장되었다. MP3HD (무손실)HD 지원 기기에 파일을 넣고 재생하면 무손실, 일반 기기에 넣고 재생하면 손실 320kbps로 재생되는 대단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다.[12] 그러나 압축률, 일반 MP

namu.wiki


링크를 살펴보면 이런 논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튼 오늘 하는 이야기는...

좋은 장비로 음악을 듣는 것은 좋지만 과유불급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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