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적인 Zootopia
aptX 코덱에 대해서 본문
1. 블루투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대중적으로 보급된 오디오 무선 연결 방식이 바로 블루투스다.
말 그대로 푸른 이빨 어쩌구 하는 유래가 있다는데, 그걸 떠나서 오늘은 aptX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한다.
블루투스는 다들 아시리라.
이것은 일종의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 중에 하나이다.
알다시피 wi-fi나 airplay 등 여러 형태의 무선 통신 기술이 존재한다.
먼저 짚고 넘어갈 점은 블루투스의 버전이 4.0에서 5.0, 5.2 계속해서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음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집 인터넷이 광랜으로 깔았다고 해서 유튜브 화질이 좋아지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유튜브에서 고화질 영상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영상 업로더가 고화질로 업로드 했을 때 비로소 유튜브 화질이 올라가는 것처럼
블루투스 음악 감상 역시
고음질을 지원하는 코덱을 이용하고, 음원 역시 고음질일 때 비로서 고음질로 감상하는 것이다.
2. 블루투스 코덱
꽤 오래 전에는 SBC라는 후진 코덱을 사용했고, 애플은 AAC만을 강요하고 있고, 소니는 소니스럽게 LDAC라는 독자 규격을 개발했다.
현존 최강 고음질 코덱은 LDAC이고(이번엔 시장에서 사장 당하지 않았다) 전에 언급했다시피 대역폭이 대단하기 때문에 음악이 끊기는 일이 상대적으로 잦다.
지하철과 같은 인파가 붐비는 곳에서 더 그렇다.
3. aptX
그러던 중 안드로이드에 혜성같이 나타난 것이 바로 이 aptX 코덱이다.
(LDAC는 보급에 상당히 오래 걸렸다)
재밌는 점은 전문 음향 기술자가 AAC는 좋은 코덱이지만 aptX는 상대적으로 후지다고 평가했는데,
시작은 미약했을지 몰라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것이 이 aptX 코덱이다.
aptX는 버전이 여러 개 존재하는데,
aptX LL(Low Latency) - aptX - aptX Adaptive - aptX HD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당연히 동시에 출시한 것은 아니고, 지속적으로 기존 aptX를 보완 한 것으로 보인다.
쉽게 이야기하면 aptX HD가 LDAC에 대적할 수 있는 대항마에 근접하고
aptX Adaptive는 aptX HD의 대역폭을 고정이 아닌 가변형으로 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이러한 가변형 대역폭은 음질의 상승이 아니라 사용성 증대에 그 목적이 있다.
고음질을 유지하는 동안 가급적 연결의 끊김은 적을 것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와의 싱크에도 이점이 있다.
이런 방식은 aptX LL에도 적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0. 결
최근에 aptX Adaptive에 대한 언급이 많아져서 aptX에 대해사 짧게 이야기를 해봤다.
기술적인 측면보다 작동 원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나중에 보충해보겠다.
특히, KZ AZ09 Pro가 aptX Adaptive를 적용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데, 실질적인 유선 시스템과 비교를 하자면...
해상력이 아직 못 따라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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